- BTS 좋아한다는 이유로 3층서 추락… 전 세계가 주목한 '학교폭력' 실체
멕시코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학교폭력 사건이 전 세계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전면적인 제도 개선에 나섰다.멕시코시티 이스타팔라파 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13세 파티마 사발라다. 지난 4일, 3층 높이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파티마의 부모는 "우리 딸이 평소 K팝을 즐겨 듣고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어떠한 형태의 교내 괴롭힘도 용납할 수 없다"며 "언어적, 신체적 폭력을 근절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임 정부에서 마련한 대응 매뉴얼의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보다 강화된 대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멕시코시티 검찰청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수사 착수 사실을 알렸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가 지난 7일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검찰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고려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이번 사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전 세계 한류 팬들의 공분을 샀다. '#JusticeForFatima(파티마를 위한 정의)' 해시태그 운동이 전개되며,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BTS와 이민호의 팬클럽 '프로메사스 미노스 아미'는 피해자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과 함께 학교폭력 배격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주멕시코 한국대사관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학교폭력 반대 운동에 연대의 뜻을 밝혔다. 한국 문화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발생한 이번 폭력 사태는 문화 다양성 존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현지 교육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학교폭력을 넘어 문화적 차별과 편견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멕시코 내 청소년들 사이에서 한류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부족한 현실이 드러난 것이다.멕시코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내 문화 다양성 교육 강화와 함께, 폭력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각 학교에 상담 전문가 배치를 확대하고, 학교폭력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공포 영화 실사판?" 전 세계가 경악한 '붉은 바다'의 비밀
마치 대지가 피를 흘리는 듯한 기이한 자연현상이 이란의 한 섬에서 포착되어 전 세계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호르무즈섬의 '레드 비치'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더욱 선명해진 붉은 바닷가의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면서 경이로운 자연의 신비를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호르무즈섬은 지질학적으로 매우 특이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 섬의 토양에는 다량의 산화철이 함유되어 있어, 평상시에도 주변 해안가와 바닷물이 붉은 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겉보기에 검푸른색으로 보이는 해변의 모래를 파보면 그 속에서 선홍빛 모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 독특한 자연현상은 비가 내릴 때 더욱 극적으로 드러난다. 폭우가 쏟아질 경우, 토양 속 산화철 성분이 빗물에 씻겨 내려가면서 주변 해안가를 마치 피처럼 붉게 물들인다. 이러한 장관으로 인해 이곳은 '블러드 레드 비치(Blood Red Beach)'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고, 전 세계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았다.최근 이란 지역에 내린 이례적인 폭우로 인해 호르무즈섬의 붉은 물결은 더욱 강렬해졌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들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섬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짙은 선홍빛으로 물든 해변과 바닷물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경외감을 자아내게 한다.이 신비로운 자연현상은 전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일부는 "마치 성경에 나오는 종말의 징조 같다"며 경이로움을 표현했고, 또 다른 이들은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피로 목욕하는 듯한 광경"이라는 독특한 비유도 눈에 띈다.지질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수백만 년에 걸친 지질학적 과정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한다. 호르무즈섬의 붉은 해변은 지구의 오랜 역사가 만들어낸 자연의 걸작으로, 인간에게 지구의 신비로움을 일깨워주는 살아있는 교과서와 같다.관광업계에서는 이 독특한 자연현상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현지 여행사들은 '레드 비치 투어'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이 특별한 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해 관광객 유치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할리우드, 여성은 웃고 유색인종은 운다
할리우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애넌버그 포용정책 연구소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할리우드 흥행작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 주연 또는 공동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면에는 또 다른 불균형이 도사리고 있었다.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박스오피스 상위 100편 중 54편에서 여성이 주역을 맡았다. 이는 2023년 30편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할리우드 역사상 처음으로 성평등이 실현된 해로 기록됐다. '위키드'의 신시아 에리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안야 테일러 조이 등이 이끈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하며 여성 주연의 상업성을 입증했다.특히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도 여성 캐릭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사이드 아웃2'와 '모아나2'는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여성 중심 서사의 대중적 호응을 확인시켰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할리우드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진전의 이면에는 또 다른 불균형이 존재한다. 유색인종이 주연을 맡은 작품은 전년 37편에서 25편으로 급감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유색인종 여성이 주연인 작품이 고작 13편에 그쳤다는 점이다. 미국 전체 인구의 41.6%가 유색인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심각한 대표성 결여로 볼 수 있다.스테이시 L. 스미스 박사는 "여성 주연 영화의 상업성이 입증됐다"면서도 "이는 DEI 정책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관객들은 여성과 유색인종 모두의 이야기를 원한다"며 "둘 중 하나만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할리우드의 '절반의 성공'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여성 대표성은 역사적 진전을 이뤘지만, 인종적 다양성은 오히려 후퇴했기 때문이다. 캐서린 네프 연구원은 "특히 유색인종 여성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제 할리우드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성평등이라는 첫 번째 산을 넘어섰지만, 진정한 다양성의 실현이라는 더 높은 산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 '슈퍼히어로는 다 거짓말'... 실제 날개 달린 인간의 모습 최초 공개
이카로스 신화부터 현대의 슈퍼히어로물까지, 인류의 영원한 로망인 '비행'에 대해 과학자들이 진지한 분석을 내놓았다.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가 최근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실에서 날 수 있는 인간의 모습은 우리가 상상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일 것으로 나타났다.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의 타이 헤드릭 교수는 "평균적인 성인이 비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6미터의 날개 길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맨체스터 대학의 로버트 나즈 강사가 'Journal of Avian Biology'에 발표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계산이다. 70kg의 성인을 기준으로 할 때, 양 팔을 벌린 날개 길이가 승용차 한 대 반 정도의 길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더 흥미로운 것은 날개의 형태다.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천사와 같은 등 날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LA군립 자연사 박물관의 마이클 하빕 연구원은 "인간의 등에는 날개를 움직이는 데 필요한 견갑골과 비상근이 없다"며 "오히려 박쥐와 같은 형태의 날개가 인간에게 더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런 '박쥐형 인간'의 모습은 상당히 특이할 것으로 예측된다. 양손이 6미터까지 늘어나고 손가락 사이를 거대한 비막이 덮게 될 것이다. 또한 비행에 필요한 근육량을 확보하기 위해 가슴은 크게 돌출되고 등은 극도로 발달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한다. 새의 경우 전신 근육의 최대 30%가 비행 근육인 것을 감안하면, 인간 역시 이에 준하는 근육 구조 변화가 필요하다.비행 방식도 흥미로운 쟁점이다. 날갯짓, 활공, 호버링, 활상 등 다양한 비행 방식 중에서 인간에게 가장 적합한 것은 활상일 것으로 예측된다. 큰 체구를 가진 인간이 계속해서 날갯짓을 하는 것은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특히 이륙 방식에서도 새로운 통찰이 제시됐다. 6미터의 날개로는 지면에서 수직으로 이륙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대신 하빕 연구원은 익룡이나 현대의 박쥐처럼 '4발 이륙' 방식을 제안했다. 즉, 네 발로 서서 도약하듯 이륙하는 방식이다. 2010년 'PLOS O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최초의 비행 척추동물인 익룡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공상과학 영화나 만화에서 그려지는 우아한 천사형 비행 인간과는 매우 다른 모습을 제시한다. 현실의 '비행 인간'은 거대한 박쥐를 연상시키는 기이한 외형에, 네 발로 뛰어다니며 이륙하는 모습일 것이다.헤드릭 교수는 "새들이 수억 년에 걸쳐 획득한 비행 능력을 인간이 얻으려면 근본적인 신체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는 단순한 날개 부착이 아닌 전신의 재구성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 '강아지·고양이 이어 3위'... 미국을 뒤흔든 '닭 키우기 신드롬'의 실체
미국에서 계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예상치 못한 '닭 키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한때 농촌의 상징이었던 닭장이 도시 가정의 뒷마당으로 돌아오는 이색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미국반려동물제품협회(APPA)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현재 자택에서 닭을 키우는 미국 가구 수가 1100만을 돌파했다. 이는 2018년 580만 가구에서 5년 만에 거의 두 배로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닭이 개, 고양이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인기 있는 반려동물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이다.이러한 '반려 닭' 열풍은 단순한 애완용을 넘어 실용적인 목적이 크다. 식료품점에서 한 판에 4.95달러(약 7100원)까지 치솟은 계란 가격에 대한 대안으로, 많은 가정이 직접 달걀을 수확하기 위해 닭을 키우기 시작한 것이다.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도 등장했다. '렌트더치킨'이라는 업체는 닭을 6개월 단위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작은 닭장과 함께 암탉 2마리를 대여해주는 방식인데, 봄과 가을 같은 적절한 기후에서는 주당 8~14개의 신선한 달걀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우려를 제기한다. 기본적인 닭장 설치에만 500달러(약 72만원) 정도가 소요되며, 사료비와 관리비 등 월 운영비용도 20달러(약 2만9000원) 수준이다. 여기에 매일같이 닭똥을 치우고 닭을 돌보는 노동력까지 감안하면, 단순히 계란값을 아끼기 위한 선택으로는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더구나 닭 사육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존재한다. 도시 지역의 경우 이웃들의 민원이나 지역 조례 위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질병 관리나 포식자로부터의 보호도 중요한 과제다. 특히 현재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은 가정에서 닭을 키우는 데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경제적 고려를 넘어선다고 분석한다. 자급자족에 대한 관심 증가, 유기농 식품에 대한 선호도 상승, 그리고 팬데믹 이후 높아진 식량 안보 의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악시오스는 이러한 추세에 대한 대안으로 이웃들과 협동조합을 구성하거나, 사육 규모를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이웃들이 공동으로 닭장을 운영하며 비용과 노동력을 분담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한다.향후 1년간 계란 가격이 추가로 20%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러한 '도시 양계'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돼지가죽 숨긴 아디다스, 튀르키예서 된서리
튀르키예 정부가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에 대해 돼지가죽 사용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벌금을 부과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무슬림 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튀르키예에서 돼지고기는 종교적으로 금기시되는 식품으로, 아디다스의 안일한 제품 표기가 소비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유력 일간지 튀르키예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튀르키예 무역부 산하 광고위원회가 아디다스에 55만59리라(한화 약 219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아디다스의 스테디셀러 모델 중 하나인 '삼바(Samba OG)' 운동화로, 제품 소재에 돼지가죽이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설명에는 '진짜 가죽'이라는 포괄적인 표현만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튀르키예는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 국가이다. 이슬람 율법에서는 돼지고기 섭취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돼지와 관련된 제품 사용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따라서 튀르키예에서는 사회적, 종교적 신념과 상충될 수 있는 재료가 제품에 사용될 경우, 이를 광고 및 제품 설명에 명확하게 기재하여 소비자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광고위원회는 아디다스에 대한 벌금 부과 결정과 함께 "종교적 정서에 반하는 재료가 사용된 제품의 경우, 반드시 광고에 해당 사실을 명확하게 기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기업의 책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종교적 신념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행위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이에 대해 아디다스 측은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튀르키예 정부의 벌금 부과 결정 이후 즉시 공식 홈페이지의 상품 설명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튀르키예 내에서는 아디다스의 미흡한 대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으며, 불매 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한편, 튀르키예 국가종무국은 지난 2020년 "돼지가죽이나 돼지털을 사용하여 신발, 의류 등 각종 제품을 제조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공식적인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당시 국가종무국은 "대부분의 이슬람 학자들은 돼지가죽이 아무리 정교한 가공 과정을 거치더라도 종교적으로 정화될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이번 아디다스 '삼바' 운동화 사태는 글로벌 기업들이 제품을 판매하는 각 국가의 문화적, 종교적 특수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존중해야 하며, 소비자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종교적 신념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이제 닭튀김 600개는 무리…" 먹방 여왕 유우카 언니, 건강 때문에 은퇴
일본의 유명 대식가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40)가 건강상의 이유로 '먹방'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그는 5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그는 닭튀김 600개, 햄버거 100개 등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는 영상으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40대에 접어들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자, 결국 '대식가' 타이틀을 내려놓기로 했다.키노시타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은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40세가 되면서 예전처럼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없게 되었다"며 "섭취량이 줄어든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기보다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몇 년간 건강이 악화되었다고 털어놓았다. "평범한 사람처럼 먹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먹방' 촬영처럼 배가 부르지 않아도 계속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피로감을 느낀다"며 "예전처럼 많은 양을 소화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초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8개월 만에 복귀한 바 있다.키노시타는 2009년 일본 리얼리티 쇼 '대식가들의 전투'로 얼굴을 알린 후, 2014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본격적인 '대식 먹방'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 음식 먹방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그는 "대식 먹방'은 그만두지만 앞으로도 유튜버로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그는 결혼 생각 없이 세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며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 北 김여정 남편, '키 180cm 미남' 군 간부였다?
북한 권력 서열 2인자로 불리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결혼 생활과 가족관계에 대한 새로운 증언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탈북 외교관 출신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김여정 부부장의 남편과 직접 마주친 경험을 상세히 전했다.류 전 대사대리의 증언에 따르면, 2014년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어머니 고용희의 묘소를 참배하던 중 뜻밖의 만남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묘소에서 마주친 김여정 부부장의 남편은 군복 차림의 준수한 외모를 가진 인물이었으며, 키는 180cm에 육박했다고 한다. 특히 류 전 대사대리는 "이전에 본 김여정의 결혼식 사진 속 남편과 동일 인물임을 즉시 알아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김여정 부부장의 남편이 북한군 총정치국 조직부 군단지도과 부부장이라는 고위직을 맡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들의 인연은 김일성종합대학교 특설반에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북한 최고의 엘리트 교육기관에서 맺어진 인연이 결혼으로 이어진 것이다.최근 들어 김여정 부부장의 가족관계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신년 경축 공연 영상에서 김 부부장이 남녀 아이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국가정보원은 해당 아이들이 김 부부장의 자녀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북한 전문가들은 이번 증언이 김여정 부부장의 사생활과 북한 권력 내부의 혼인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최측근이자 여동생인 김여정의 배우자가 군부 고위직을 맡고 있다는 사실은 북한 권력 구조의 특성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한편, 북한 고위층의 사생활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어 이와 관련된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다. 김여정 부부장의 결혼과 출산설은 수년간 꾸준히 제기됐으나, 북한 당국은 이에 대해 어떠한 공식 확인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시조새에게 '선배'가?... '더 오래된' 조류 화석 발견
조류의 기원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획기적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중국 푸젠성에서 발견된 쥐라기 시대 화석이 지금까지 '새의 조상'으로 알려진 시조새보다 최대 2천만 년이나 앞선 시기에 존재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중국과학원과 푸젠 지질조사소 공동연구팀이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바미노르니스 정헨시스'로 명명된 이 화석은 1억 7200만~1억 640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기존에 새의 조상으로 여겨지던 시조새(1억 5000만~1억 4500만 년 전)보다 훨씬 이전에 조류가 출현했음을 시사하는 결정적 증거다.메추리 크기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바미노르니스 정헨시스는 140~300g 정도의 체중을 가졌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생물은 공룡과 새의 특징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는데,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현대 조류와 유사한 짧은 꼬리 구조다. 척추뼈 끝부분에는 현대 조류처럼 뼈판이 융합되어 있었는데, 이는 시조새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진보된 특징이다.연구진은 이러한 해부학적 구조를 바탕으로 바미노르니스 정헨시스가 시조새보다 더 발달된 비행 능력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한다. 민 왕 중국과학원 교수는 "짧은 꼬리 구조는 공기역학적으로 큰 이점을 제공했을 것"이라며, "이는 공룡에서 조류로의 진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 화석이 발견된 위치다. 시조새 화석이 주로 발견되던 유럽 지역과 약 8800km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은 쥐라기 시대 조류가 이미 전 지구적으로 분포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이는 조류의 진화와 분포가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이번 발견은 공룡-조류 진화설에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육식공룡에서 조류로 이어지는 진화 과정의 중간 단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화석 발굴과 연구를 통해 조류 진화의 미스터리를 계속해서 풀어나갈 계획이다.
- '다케시마의 날' 20주년 특별행사에… 서경덕 교수 "이제 못 참아" 분노
독도 영유권 분쟁이 또다시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2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시마네현이 공개한 계획에 따르면, 오는 22일 열리는 제20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는 일본 정부 고위 관료들과 각계 인사들을 포함해 약 500명의 참석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20주년을 기념해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독도 관련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고, 기념 책자를 발간하며, 시마네현 케이블TV를 통한 특집 방송까지 계획하고 있어 사실상 독도 도발의 대형 이벤트로 준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다케시마의 날'은 2005년 시마네현이 자체적으로 제정한 조례에 근거해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 개최되어 왔다. 특히 2012년 12월 아베 신조 내각 출범 이후에는 일본 정부가 노골적인 지원에 나섰다. 2013년부터 2024년까지 12년 연속으로 내각 정무관(차관급)을 공식 파견하며 행사의 격을 높여왔다. 이는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공식화하고 국제 이슈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서경덕 교수는 SNS를 통해 "이제는 행사 자체를 철폐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한일관계 개선을 이야기하면서 이런 도발적인 행사를 계속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며 일본 정부의 이중적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나아가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전문가들은 이번 20주년 행사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최근 한일 관계가 개선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도발적 행사는 양국 관계에 새로운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한편, 우리 정부는 일본의 이러한 도발적 행위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에 항의문을 전달하고, '다케시마의 날' 행사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