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국방부, 대만 위협에 맞서 본토 방어 강화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최근 미 국방부에 배포한 새로운 전략 지침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을 저지하고, 미국 본토 방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지침은 9쪽 분량으로, 2024년 3월 중순에 국방부 내부에 전달된 문서로, 주요 내용은 중국과의 군사적 대응을 강화하고, 동맹국들에게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 문서는 대부분 ‘기밀’로 분류되어 있으며, 외국 국적자에게 공개되지 않도록 되어 있다.헤그세스 장관의 이번 지침은 중국의 대만 침공을 ‘추격하는 위협’으로 간주하고, 이를 저지하는 것을 미국 국방부의 가장 중요한 우선사항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특히,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은 국방부의 유일한 ‘추격하는 위협’”이라며, 대만의 점령을 저지하고 미국 본토를 방어하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군사적 시나리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 국방부는 중국의 군사적 도전에 맞서기 위한 군사력 격차를 유지하는 데 집중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군사력 기획 구상에서 중국과의 분쟁을 중심으로 한 비상 대응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명시되었다.또한, 이 지침은 미 국방부가 다른 지역의 위협을 일부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며, 유럽, 중동, 동아시아 지역의 동맹국들이 러시아, 북한, 이란 등과의 위협을 억제하는 역할을 맡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 국방부는 동맹국들에게 더 많은 방위비 지출을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게는 방위비 분담금을 늘릴 것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한반도에서 한국이 방위비로 약 100억 달러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지침에서도 이러한 압박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 본토 방어와 중국의 대만 침공 저지를 위한 군사 전략의 최우선화 외에도, 불법 이민과 마약 밀매 대응에서 미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미국을 공격할 의도를 가진 단체들에 대한 대테러 작전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이러한 부분은 미 국방부가 미국 내외의 다양한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방식을 보다 넓은 범위로 설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 지침이 의회에 제공된 이후,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당혹감과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 지침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개입과 대치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폭격하고 이란을 압박하는 등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개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나,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지침을 통해 중국과의 갈등을 중심으로 군사적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동에서의 군사적 개입보다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미국의 외교 및 군사 전략에서 큰 변화를 예고한다.더욱이, 헤그세스 장관의 새로운 지침은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프로젝트 2025’ 보고서와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프로젝트 2025’ 보고서는 미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의 정책과제를 정리한 보고서로, 중국의 대만 침공 저지와 국토 방어, 동맹국과의 방위비 부담 공유를 미 국방부의 3대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 보고서의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알렉산더 벨레즈그린은 현재 임시로 국방부에 합류하여 정책 수립에 관여하고 있다. 이러한 연관성 때문에 헤그세스 장관의 지침이 ‘프로젝트 2025’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되었다.헤그세스 장관의 지침은 중국의 군사적 도전에 대한 미 국방부의 대응을 재조정하며, 대만 침공 저지와 미국 본토 방어를 최우선으로 두는 전략을 채택했다. 이러한 방향은 앞으로 미국의 군사 전략 및 동맹국들과의 협력 방안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아시아와 유럽의 안보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미 국방부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 자원의 집중과 군사력 격차 유지를 강조하고, 동맹국들에게는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는 등 다각적인 안보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미얀마 지진, 맨손'으로 구조..'국제사회 구조 총력'
미얀마를 강타한 규모 7.7의 강진이 지난 28일 발생한 후, 사망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얀마 군사정권 최고 기구인 국가행정위원회(SAC)는 약 1700명이 사망하고 34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제 전문가들은 실제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을 확률이 69%에 달한다고 추산하며, 사망자 수가 10만 명 이상일 확률도 34%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경제적 피해는 100억 달러 이상이 될 확률이 66%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이번 지진은 미얀마와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지진 발생 직후, 많은 건물이 붕괴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매몰되었다. 미얀마 중부의 만달레이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12시 50분께 시작되어, 지진의 여파로 건물들이 무너지고 도로와 교량이 파괴되었다. 피해 지역은 대부분 내전 지역으로, 군사정권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곳이 많아 피해 상황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통신망과 도로의 파괴로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지며 구조 작업이 매우 어려운 상태에 놓였다.지진 발생 이틀 후인 30일, 규모 5.1의 여진이 다시 만달레이 북서쪽에서 발생하면서 피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피해 지역에서는 구조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인데,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은 적절한 장비 없이 손으로 잔해를 파내는 실정이다. 한 구조대원은 "우리는 맨손으로 (잔해를) 파내며 사람들을 구하고 있다. 하지만 구조 장비가 없어 시신만 수습되고 있다"며 절박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구조대원은 "우리는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의 울부짖음을 듣고 있다. 그러나 이대로는 구조가 불가능하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했다.구조 작업은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지만, 구조 장비와 의료품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다. 현지 병원은 대부분 파괴되었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어 의료 시설이 거의 전무한 상태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성명을 통해 의료품과 구호물자 부족을 지적하며, "재난 발생 후 첫 72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신속한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의료용 키트와 필수 의약품, 혈액, 마취제 등 의료품이 부족해 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병원도 피해를 입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제 사회는 빠르게 구호 활동에 나섰다. 중국, 홍콩, 러시아,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가 구조대와 함께 구호물자를 파견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내시경과 음향 탐지 장비, 레이더, 열화상 장비를 지원하며 구조 활동을 돕고 있다. 중국과 홍콩은 절단기와 생명 감지 장비, 발전기 등 구조 장비를 보내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만달레이와 네피도 공항은 큰 피해를 입어 비행기 이착륙이 불가능하며, 교통망도 심각하게 파괴되어 구호 물품과 구조대의 현장 도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곤에서 만달레이까지 가는 도로는 심하게 훼손돼, 평소 8시간 걸리는 거리를 두 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이번 지진은 미얀마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진 여파로 방콕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방콕에서 공사 중이던 30층 건물이 무너졌고, 이로 인해 1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83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방콕 짜뚜짝 시장 인근의 정부 건물에서 발생했다. 방콕 당국은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사상자와 실종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은 그 규모와 피해 면에서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으며, 구조 작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제 사회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은 손으로 잔해를 파내며 생존자를 찾고 있지만, 필요한 장비와 의료시설이 부족해 피해 복구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美 꿀벌 62% 폐사로 농작물 수분 비상
미국에서 최근 8개월간 수억 마리의 꿀벌이 떼죽음을 당하는 사태가 발생해 양봉 업계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이는 단순한 양봉 산업의 문제를 넘어 미국 전체 식량 생산 체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확대되고 있다.미 CBS 방송과 영국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양봉 관련 비영리 단체 '프로젝트 아피스 엠'이 미국 내 양봉업자 7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겨울 동안 봉군(벌떼) 중 평균 6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사상 최악의 꿀벌 폐사율로 기록되고 있다.조사 대상 양봉업자들이 관리하는 꿀벌은 미국 전체의 약 68%에 해당하는 183만 5천개의 봉군으로, 이번 대량 폐사로 인해 수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대형 양봉업자인 블레이크 슈크는 자신의 양봉장에서 수만 마리의 꿀벌이 죽은 것을 발견했으며, "이번처럼 꿀벌이 많이 폐사한 것은 처음"이라고 충격을 표했다.꿀벌의 대량 폐사가 특히 우려되는 이유는 이들이 단순히 꿀을 생산하는 역할을 넘어 농업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수분(受粉) 매개체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꿀벌은 미국에서 재배되는 과일, 견과류, 채소의 75%를 수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몬드 생산의 경우 꿀벌의 수분 활동이 있을 때는 1에이커(약 4,046㎡)당 900~1,360kg의 수확량을 기록하지만, 꿀벌 없이는 겨우 90kg만 수확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차이를 보인다.슈크는 "이 사태가 지속된다면 미국에서 식량을 소비하는 방식 자체가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매년 꿀벌의 80%를 잃는다면 양봉 산업은 살아남을 수 없고, 미국에서 식량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규모로 수분을 할 수 없다는 의미"라며 "이는 단순히 양봉업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식량 안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이처럼 심각한 꿀벌 대량 폐사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제시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규명된 것은 없다. 과학자들은 기후 위기, 꿀벌 서식지 감소, 살충제 사용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꿀벌에게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미국 텍사스주 A&M 대학교의 줄리아나 랭글 곤충학 교수는 "꿀벌의 서식지 변화와 기후 동향 등이 잠재적 요인이지만, 아직 확실한 답은 없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가 꿀벌의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방향 감각을 잃게 하고,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질병에 취약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이번 꿀벌 대량 폐사 사태는 생태계와 농업의 상호의존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양봉업자들과 환경단체들은 정부에 꿀벌 보호를 위한 긴급 대책 마련과 살충제 사용 규제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일반 시민들도 정원에 꿀벌 친화적인 식물을 심거나, 살충제 사용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꿀벌 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미국 농무부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꿀벌 건강 연구에 추가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꿀벌 개체 수 감소는 계속될 것이며, 이는 결국 식량 가격 상승과 식량 안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美테슬라 5대 불지른 한국계 30대 체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방화 사건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서는 정치적, 사회적 맥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새벽, 라스베이거스의 한 테슬라 충돌 수리 센터에서 한국계 남성 김모 씨(36)가 최소 5대의 테슬라 차량에 불을 질렀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김 씨는 테슬라 수리 센터의 CCTV를 총으로 저격하여 부쉈고, 센터 정문에 "저항하다"라는 문구를 페인트 스프레이로 남겼다. 이후 그는 화염병을 던져 차량에 방화를 일으켰다.사건 발생 당시, 김 씨는 자신이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며 보험사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의 아파트에서 총기와 총기 부품을 발견했으며, 그의 차량에서 사용되지 않은 화염병 한 개를 발견했다. 또한, 현장에서 수집된 DNA 샘플이 김 씨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분석하여, 김 씨가 공산주의 단체나 팔레스타인 관련 단체와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김 씨의 방화 사건은 단순한 범죄로 보지 않는 이유는 테슬라와 그 CEO인 일론 머스크에 대한 정치적 반감이 사건의 배경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머스크는 미국의 주요 정치적 논란에서 종종 중심에 서 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신이 CEO로 있는 테슬라의 정치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의 정치적 성향은 특히 좌파와 공산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일으켰다. 이러한 배경에서, 테슬라는 미국 내에서 반대 세력의 표적이 되었고, 그 CEO인 머스크도 테슬라 차량과 시설을 겨냥한 공격의 대상이 되어왔다. 테슬라와 머스크에 대한 반발은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두드러진다. 머스크가 정부의 효율성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이후, 그의 정치적 행보는 논란을 일으켰고, 그에 따른 비판이 커지면서 테슬라를 겨냥한 공격이 이어졌다. 일론 머스크가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경고도 사건의 배경을 설명하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트럼프는 "테슬라에 무슨 짓을 하면 지옥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러한 발언이 테슬라에 대한 공격을 더욱 격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김 씨의 범행은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에 대한 강한 반감을 표현한 사례로,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김 씨의 행위가 개인적인 불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더 큰 사회적, 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김 씨가 테슬라와 그 CEO인 머스크에 대한 반발을 정치적 신념에서 비롯된 범죄로 볼 여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경찰은 김 씨의 공범 여부와 사건의 정치적 배경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고 있으며, 다른 범죄와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다.테슬라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 내에서 테슬라를 겨냥한 공격이 더욱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 성향이 명확한 인물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정치적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테슬라와 머스크에 대한 공격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서는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테슬라와 머스크에 대한 반발은 여러 차례의 공격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경찰은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다양한 증거를 분석하고 있으며, 테슬라 차량과 시설을 겨냥한 범죄가 계속해서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책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히 테슬라 차량에 대한 공격을 넘어서,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논란이 결합된 복합적인 문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美연방부채 4년 후 107%에 이를 것..부채·인구 문제, 심각한 상황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가 2029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10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차 세계대전 직후 도달했던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의회예산처(CBO)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장기 예산 전망 보고서에서 2055년까지 미국의 부채가 GDP의 156%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 경제와 재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러한 부채 상승이 경제 성장에 큰 제약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CBO는 부채가 계속해서 증가하면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미국 채권을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미국은 재정적인 부담을 안게 되며, 향후 정책 결정에서 제약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부채 증가와 이자 부담이 크다면 미국의 경제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은 부채 증가와 관련해 여러 경제적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는 36조1000억 달러로, 지난 1월 21일 부채 한도에 도달했다. 미국 의회는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이르면 5월 말에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현금 자산과 특별 조치 등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나,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큰 경제적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CBO는 미국의 재정적자가 향후 30년간 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30년간 미국의 재정적자 비율은 GDP 대비 평균 6.3%로, 이는 지난 50년 동안의 평균보다 1.5배 높은 수치이다. 2055년에는 이 비율이 7.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미국의 재정 운영에 심각한 압박을 가할 수 있다. 재정적자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는 증가하는 이자 비용, 메디케어(Medicare) 지출을 포함한 주요 의료 프로그램, 사회보장 지출 등이 꼽혔다. 이들 프로그램의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연방정부 지출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CBO는 연방 지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55년에는 GDP의 26.6%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지출 증가의 주된 원인은 이자 비용의 증가와 사회복지 및 의료 프로그램 지출 증가 때문이다. 특히, 메디케어와 같은 주요 의료 프로그램의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향후 10년 동안 사회보장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연방 지출이 크게 늘어나게 되며, 이는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와 부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CBO는 미국 인구가 2033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엄격한 이민 정책에 따른 결과로, 외국인 유입을 억제하면서 미국의 인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전에는 미국 인구가 2040년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민자 유입을 배제한 인구 감소 시작 시점이 2033년으로 앞당겨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구 감소는 미국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노동력 부족과 경제 성장 둔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이민 정책이 미국의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외국인 유입이 억제되면,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화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BO는 이러한 인구 감소가 미국 경제의 잠재 성장률을 낮추고, 국가의 경제적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CBO는 또한, 2027년까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인 2%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 이후에도 인플레이션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 경제가 점차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 안정은 부채와 재정적자 증가, 그리고 인구 감소 등 장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미국 경제에 지속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CBO의 보고서는 미국 경제와 재정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경고를 담고 있다. 부채 증가와 재정적자 확대, 그리고 인구 감소와 같은 문제는 미국 경제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이 미국의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도 크며, 이는 미국 경제의 향후 성장을 가늠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 러시아, 휴전 약속 어기고 시간 끌기..젤렌스키 美에 SOS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중재로 이루어진 휴전 협상이 러시아의 '시간 끌기' 전략에 막혀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미국에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26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러기를 바란다, 지켜보자"고 답했다. 이는 러시아의 휴전 이행 지연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미국이 러시아를 압박해 협상을 진전시켜주기를 바라는 절박한 심정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중재 하에 흑해에서의 군사 행동과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하는 부분 휴전에 합의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합의 이행의 전제 조건으로 농식품 및 비료 수출과 관련된 서방의 제재 해제를 요구하며, 특히 국영 농업은행 등에 대한 제재 철회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요구를 단호하게 거부했다. 아니타 히퍼 EU 외교안보담당 수석 대변인은 26일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부당한 침략 중단과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서의 조건 없는 철수가 대러시아 제재를 개정하거나 해제하는 주요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러시아의 제재 해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다.히퍼 대변인은 양국 간 부분 휴전 합의는 환영하지만, "러시아는 불법적이고 정당한 이유 없는 침략 전쟁을 끝내려는 진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러시아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러시아의 협상 태도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24시간 내 전쟁 종식'을 장담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조차 러시아의 '시간 끌기' 전략을 인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날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행보에 대해 "'질질 끌고 있는 것'일 수 있다"며, 러시아가 서방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20억 유로를 추가 지원하며 굳건한 연대를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처럼 조건 없는 휴전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 얼음 덮인 호수에서 기적 생존.."날개 위 12시간 버텨"
미국 알래스카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지만, 탑승한 일가족 3명이 비행기 날개 위에서 12시간을 버티며 기적적으로 구조되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 사건을 전하며, 생사와 관련된 극적인 순간들을 상세히 보도했다.사고는 22일, 알래스카 투스투메나 호수에서 발생했다. 사고에 연루된 경비행기는 파이퍼 PA-12 슈퍼 크루저 모델로, 조종사와 두 명의 청소년을 포함한 일가족 3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들은 알래스카 솔도트나에서 스킬락 호수로 관광을 가던 중이었다. 그러나 비행기 사고로 경비행기가 호수에 추락했고, 대부분의 비행기는 물에 잠기게 되었다. 다만, 날개와 방향타는 수면 위로 떠 있었고, 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 날개 위에서 버틴 덕분이었다.비행기 사고 당시, 비행기 동체는 대부분 물에 잠기고 날개만 수면 위에 떠 있었기에, 일가족은 비행기 날개 위로 올라가 12시간을 버텼다. 그들은 밤이 되면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 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기적적으로 버티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강력한 의지와 조금의 희망을 가지고 구조를 기다렸다.사고 발생 이튿날 아침, 사고 소식을 들은 비행기 조종사 12명이 각자 비행기를 타고 실종된 비행기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 나섰다. 그 중 한 명인 테리 고즈 조종사는 투스투메나 호수에서 추락한 비행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고, 다가가면서 날개 위에 세 명이 올라타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고즈는 그들이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그들은 살아 있었고, 우리가 다가가자 손을 흔들며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고즈는 발견 후, 다른 조종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곧이어 알래스카 주 방위군이 헬리콥터를 급파해 이들을 구조했다. 구조된 일가족 3명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으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알래스카 경찰은 이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부상은 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고즈는 발견 당시 비행기의 동체는 날개와 방향타를 제외한 대부분이 물속에 잠겨 있었고, 비행기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아 생존자들이 날개 위에서 버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행기가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이 날개 위에서 버티며 생존할 수 있었다. 그것이 기적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알래스카는 도로가 잘 발달되지 않은 지역으로, 많은 주민들이 경비행기를 이용해 이동하는데 의존하고 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투스투메나 지역은 강풍이 자주 불고 날씨가 급변하는 특성을 지닌 곳으로, 기상 조건이 어려운 환경에서 비행기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투스투메나 호수는 다른 비행기와의 충돌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색 작업이 이뤄졌으며, 결국 구조 작업에 성공했다.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AP통신은 알래스카 지역이 도로 대신 경비행기를 주로 이용하며 이동하는 곳이 많고, 특히 투스투메나 지역에서는 갑작스러운 강풍과 기후 변화가 비행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보도했다.이번 사고와 비슷한 사례로 지난달에는 알래스카에서 10명을 태운 베링에어 소속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는 알래스카 어널래크릿에서 놈으로 가던 도중 고도와 속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발생했으며, 이후 발견된 잔해에서는 생존자가 없었다. 이와 달리 이번 사고에서는 비행기 추락 후 일가족이 12시간 동안 날개 위에서 생존을 이어가며 기적적으로 구조되었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알래스카 지역에서는 경비행기 사고가 잦은 편이지만, 이와 같은 기적적인 구조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현재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들은 기적적으로 구조되어 가족과 함께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번 사고의 사례는 알래스카 지역에서의 비행기 안전과 기상 악조건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 러시아 휴전지연..'제제 완화' 조건 요구해
미국이 중재한 우크라이나 부분 휴전 합의가 러시아에 유리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러시아가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이번 협상이 우크라이나보다 러시아에 더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미국 역시 러시아의 전략에 끌려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휴전 합의가 흑해 전투의 즉각적인 중단을 의미한다고 판단했지만, 러시아는 경제 제재 해제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며 입장을 달리했다. 이에 반해 미국은 명확한 휴전 시점을 밝히지 않은 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살상을 멈춰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반복했다. 이러한 상황은 러시아가 협상을 지연시키면서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일련의 소규모 휴전 합의를 추진하며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지속적인 양보를 얻어내는 동시에, 미국으로부터 평화 중재자로 인정받는 이점을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러시아는 자국 국영 농업은행인 로셀호즈방크(Rosselkhozbank)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되지 않으면 흑해 휴전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이러한 요구에 미국이 동의하고, 유럽 동맹국들까지 이에 협조한다면 이번 협상은 우크라이나보다는 러시아에 훨씬 더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이 중재한 또 다른 부분 휴전 합의도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최근 미국은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30일 동안 공격하지 않는 조건의 휴전안을 도출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시설을 타격하며 전략적 우위를 점하고 있던 상황을 뒤집는 조치였다. 더욱이 해당 합의에는 강제 이행 수단이 포함되지 않아 발효 이후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공격을 계속하며 비난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달 초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30일 휴전안을 거부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징병 및 군사 훈련, 무기 수입 중단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는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 전 고위 당국자인 다니엘 프리드는 “러시아가 명백히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의 전형적인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조차도 “러시아가 일부러 협상을 지연하는 것 같다”고 언급하며, 협상 지연이 의도적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이번 흑해 휴전안은 2022년 유엔이 중재했던 합의를 부활시키는 방식으로 제안됐다. 당시 유엔이 주도한 합의는 우크라이나가 특정 항로를 통해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러시아가 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도 러시아가 이를 악용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지연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자체적인 군사 작전을 통해 러시아 해군을 흑해 서부에서 몰아내고 수출 항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전쟁 전 수준으로 곡물 수출을 회복했으며, 유엔 합의가 시행됐던 시기보다 더 많은 곡물을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맥락에서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제시한 흑해 휴전 조건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프리드 전 국무부 당국자는 “러시아가 최소한 오데사 항구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을 약속해야만 균형 잡힌 휴전 합의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백악관이 25일 발표한 내용에는 이러한 러시아의 공격 중단 보장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프리드는 “러시아는 협상을 통해 경제 제재 해제를 협상 의제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협상이 러시아의 전략적 우위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러시아의 제재 해제 요구에 대해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평화를 원하지 않을 경우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지금까지 구체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힘을 통한 평화’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검증한 후에야 러시아 제재 해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26일 러시아가 흑해 휴전 합의에서 내건 조건들은 미국을 속여 양보를 받아내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러시아가 요구하는 로셀호즈방크의 국제 결제 시스템(SWIFT) 복귀는 유럽 국가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사안이다. 하지만 유럽연합 내에서 이에 대한 반대 여론이 강한 만큼,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러시아가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제재 해제 요구가 관철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현재까지의 협상 과정은 러시아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지속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그랜드 캐니언 여행이 참사로... 미국서 실종된 한국인 일가족 미스터리
미국 서부 그랜드 캐니언을 관광하던 한국인 일가족 3명이 겨울 폭풍이 몰아치는 고속도로에서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이 실종 당일 발생한 대형 연쇄 추돌사고와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ABC방송 등 미 현지언론에 따르면, 자매 사이인 50대 여성 2명과 딸이자 조카인 30대 여성 1명으로 구성된 한국인 일가족은 그랜드 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40번 국도에서 지난 13일 오후 3시 27분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이들은 캘리포니아 번호판 '9KHN768'이 부착된 2024년형 흰색 BMW 렌터카를 이용 중이었으며, 여행을 마치고 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에 위치한 코코니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이들이 마지막으로 위치가 확인된 지점에서 약 1.6km 떨어진 곳에서 강한 눈 폭풍으로 인해 발생한 22중 연쇄 추돌사고와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 대형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일가족이 이용한 렌터카의 위치정보시스템(GPS)은 사고 당일 40번 국도에서 서쪽 방향으로 주행 중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들의 휴대전화 신호 역시 같은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보안관 사무실 대변인 존 팩스턴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가장 큰 우려는 휴대폰과 GPS 신호가 잡히는 곳과 아주 가까운 고속도로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잔해를 수습하던 중 한국인 일가족이 탑승한 것과 동일한 기종의 흰색 BMW 차량을 발견했다. 그러나 사고 직후 발생한 차량 화재로 인해 신속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코코니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성명을 통해 "우리 팀은 이 가슴 아픈 상황을 명확히 하기 위해 계속해서 신중하고 정확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인내심과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현재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차량과 실종된 일가족의 렌터카가 동일한 차량인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고 피해자들의 신원 확인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 여권 깜빡한 기장, 태평양 건너다 긴급 회항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상하이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UA198편이 기장의 실수로 3시간 비행 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긴급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장이 여권을 챙기지 않은 상태로 비행을 시작해 비행 중간에 회항이 결정되었고, 이로 인해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게 되었다.이 사건은 22일 오후 2시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 UA198편에서 발생했다. 항공기는 약 2시간을 비행한 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비행 중 기내 방송을 통해 기장이 여권을 챙기지 않은 사실이 발표되었고, 승객들은 이에 대해 매우 놀라워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기장이 여권을 놓고 온 사실은 비행 중에 확인되었고, 이에 따라 항공사는 회항을 결정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착륙한 후 승객들은 불가피하게 대기해야 했고, 항공사 측은 그들에게 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달러(약 4만4000원) 상당의 식사 쿠폰을 제공했다.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탑승객 유씨는 “기내 방송에서 기장이 여권을 잊었다는 말을 들었고, 곧이어 중국어로도 같은 내용이 안내되었다”며 “기장 실수로 비행이 중단된 후, 도착 시간이 크게 지연되었고, 이는 정말 황당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승객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후 다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갔고, 그 후 다시 상하이행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며, “3시간을 날아갔다가 돌아와 다시 같은 비행기를 타는 것이 얼마나 불편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장이 여권을 깜빡해서 비행이 중단되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이렇게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있을 수 있나?”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 승객은 항공사 측에 더 나은 보상 조치를 요구했다.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사 쿠폰을 제공하고, 일정 변경이 필요한 승객에게는 항공편 변경 옵션을 안내했다. 이후 승객들은 대체 기장이 조종하는 항공기에 탑승해 상하이로 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원래 상하이행 항공편이 23일 오후 6시 3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회항으로 인해 도착 시간이 약 6시간 늦춰져 24일 0시 30분으로 변경되었다. 이번 회항으로 인한 손실은 약 30만 위안(약 6065만 원)으로 추산된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비행 중단으로 인한 추가 비용과 지연된 항공편에 대한 보상 비용이 상당히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항공사의 대응이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승객들에게 쿠폰을 제공하고, 대체 항공편을 안내하며, 불편을 덜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승객들의 입장에서는 기장의 실수로 인해 큰 불편을 겪은 것에 대해 항공사의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기장이 여권을 미소지해 비행이 중단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도 티웨이항공의 조종사가 여권을 분실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 인천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11시간 지연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승객들은 항공사의 대체 기장 배치가 완료될 때까지 공항에서 밤새 기다려야 했고,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호텔과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했지만, 이 역시 큰 불편을 초래한 사건이었다.기장이 여권을 챙기지 않아 비행이 중단되는 사건은 항공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다. 이는 기장의 개인적인 실수이지만, 항공사는 승무원의 준비 상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장과 승무원에 대한 교육과 점검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며,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이번 사건은 단순한 실수로 발생한 일이지만,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항공사에게도 예상치 못한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 항공사와 승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운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