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 프린스' 차준환 vs '봅슬레이 황제' 원윤종, IOC 선수위원 놓고 자존심 대결!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선출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한국을 대표할 후보 자리를 두고 '피겨 프린스' 차준환(23·고려대)과 '봅슬레이 황제' 원윤종(39)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을 통해 국내 후보 1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두 선수 모두 한국 동계 스포츠를 빛낸 스타 선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차준환은 뛰어난 기술과 표현력으로 국제 피겨 스케이팅 무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스타다. 올해 1월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남자 싱글 동메달을 시작으로, 이달 초 막을 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원윤종은 한국 봅슬레이 역사를 새로 쓴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파일럿으로서 4인승 은메달을 획득,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메달리스트로서 한국 썰매 종목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두 선수는 지난 1월 하얼빈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만나 IOC 선수위원 도전을 향한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당시 차준환은 "해외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스포츠계와 소통하는 데 두려움이 없다"며 유창한 영어 실력을 앞세웠다. 원윤종은 "3번의 올림픽 출전을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대한체육회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체육회 선수위원회 및 국제위원회 관계자, 스포츠 행정 전문가, 교수 등 각계각층 인사 9명을 평가위원으로 위촉했다. 평가위원회는 26일 면접을 통해 국내 후보 1명을 선정하고, 이후 체육회 선수위원회는 27일 최종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4일 이전에 IOC에 최종 후보를 통보할 계획이다.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까지 단 두 명의 IOC 선수위원을 배출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골프 여제' 박인비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과연 차준환과 원윤종 중 누가 한국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IOC 선수위원의 영광을 안게 될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린샤오쥔 개명 후 中 귀화한 임효준, 금메달 따고 "난 중국인"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남자 쇼트트랙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가 된 린샤오쥔(29·전 임효준)이 중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때 태극마크를 달고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안겼던 그가 이제는 오성홍기 앞에서 자부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중국 포털 왕이닷컴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린샤오쥔은 "중국팀을 대표해 금메달을 획득하고 시상대에 오성홍기를 올리게 되어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감격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중국인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현재 중국어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린샤오쥔은 "나는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에, 중국인으로서 자연스럽게 중국어로 소통하고 싶다"며 "일부에서 내 중국어 실력을 지적하며 중국인 정체성을 의심하지만, 앞으로 중국에서 살아갈 것이기에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자신의 새로운 국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이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린샤오쥔은 쇼트트랙 남자 500m 금메달, 1500m 은메달, 5000m 계주 동메달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특히 중국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그의 이러한 성공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로 금메달을 따냈던 과거와 묘한 대비를 이룬다. 당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선수였던 그는 2019년 6월 후배 황대헌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로 큰 논란에 휩싸였다. 비록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빙상연맹의 1년 자격정지 징계로 인해 한국에서의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워졌고, 결국 2020년 6월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왕이닷컴은 "린샤오쥔이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있으며, 부상만 잘 극복한다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는 그가 중국 쇼트트랙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 20년 코트 누비던 '월드 클래스' 김연경, 전설로 남다
한국 여자배구의 전설, 김연경 선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다. 20년 가까이 세계 무대를 누비며 대한민국 배구의 위상을 드높였던 그의 은퇴 소식에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13일 김연경 선수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오랜 시간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게 되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에 배구계는 물론이고, 스포츠계 전체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김연경 선수는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그녀는 곧바로 해외 무대로 눈을 돌렸다. 일본 JT 마블러스, 터키 페네르바체, 중국 상하이 등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특히 터키 페네르바체 시절에는 팀을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한국 선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김연경 선수가 최초였다.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다시 한번 MVP를 차지,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국가대표로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2012년 런던 올림픽 4위, 2020 도쿄 올림픽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특히 도쿄 올림픽에서는 주장으로서 투혼을 발휘하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김연경 선수는 "배구를 통해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팬들의 응원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연경 선수의 은퇴는 한국 여자배구에게 큰 손실이지만, 업적과 발자취는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다. 코트 위의 여전사 김연경은 떠나지만, 그녀가 보여준 투혼과 열정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 차준환, 아시아 피겨 왕좌 석권! "이게 바로 한국 피겨 클래스"
'피겨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딛고 일어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거는 감격을 누렸다. 안정적인 연기와 흔들림 없는 멘탈로 값진 성과를 일궈낸 차준환은 한국 피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13일 차준환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펼쳐진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쳐 187.60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94.09점을 더해 총점 281.69점으로 당당히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는 272.76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이로써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한국 피겨가 아이스댄스와 여자 싱글에서만 메달을 획득했던 한계를 넘어선 의미 있는 성과다. 한국 피겨는 이번 대회에서만 김채연의 여자 싱글 은메달을 포함해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빙상 강국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차준환은 지난해 11월 ISU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고질적인 발목 부상이 악화돼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해야 했고, 이후 실전 감각 회복과 부상 관리에 집중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4회전 점프를 2개로 줄이는 등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14번째 순서로 은반 위에 선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결 점프를 뛰지 못하는 등 사소한 실수들이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나머지 과제들을 차분하게 처리하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한편,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쇼트프로그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했다.
- ‘피겨 프린스’ 차준환, 남자 싱글 최초 금빛 승리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차준환(고려대)이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만들었다.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 187.60점을 기록했다. 세부 항목으로는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 88.58점을 얻었다. 앞서 열린 11일 쇼트프로그램에서는 94.09점을 기록해, 최종 총점 281.69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차준환은 272.76점을 기록한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는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싱글에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쥔 순간이었다.차준환의 금메달은 단순히 개인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에서 남자 싱글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은 그동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아이스댄스와 여자 싱글에서만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1999년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 조가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을,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한 전례가 있었다.차준환의 금메달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 요소 중 하나는 그의 부상 이력이다. 지난해 11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차준환은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하며 큰 위기를 겪었다. 당시 부상은 그의 피겨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고, 차준환은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부상 여파로 프로그램 난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연기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4회전 단독 점프 2개를 포함하는 등, 기술적인 난도를 줄이며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택했다.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첫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성공시킨 뒤, 두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도 문제없이 뛰어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결 점프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곧이어 트리플 악셀을 무난히 뛰며 안정감을 보였다. 차준환은 스텝 시퀀스를 레벨4로 연기하며 고도의 기술적 완성도를 선보였고,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를 차례대로 소화하며 기세를 올렸다.마지막으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를 포함한 피겨 특유의 예술적 요소를 가미하여 연기를 마무리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의 연기 배경 음악은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였으며, 차준환은 이 음악에 맞춰 감정을 실은 연기를 펼쳤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감, 금메달을 확정지었다.차준환의 금메달은 그에게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는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기록될 것이다. 그동안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과 아이스댄스에서 주로 두각을 나타내었고, 남자 싱글에서의 성과는 다소 미비했기 때문이다. 이번 금메달은 차준환 개인의 노력과 실력, 그리고 한국 피겨의 발전을 증명하는 중요한 성과로 남을 것이다.차준환의 금메달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함께 출전했던 김현겸(한광고)은 쇼트프로그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했다. 김현겸의 부상은 아쉬운 결과를 초래했지만, 차준환의 성공적인 금메달 획득은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밝은 미래를 더욱 확신하게 만든다.차준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부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더욱 입증했다. 향후 차준환이 더욱 발전하고, 한국 피겨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날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 '금메달 땄는데, 이런 대접'… 한국 체육계 민낯 폭로한 귀화 선수
한국 바이애슬론의 새 역사를 쓴 예카테리나 압바쿠모바(34)가 금메달의 이면에 숨겨진 충격적인 내막을 고백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바이애슬론 첫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소속팀과의 갈등으로 출전이 무산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을 털어놨다.러시아 출신의 압바쿠모바는 2017년 한국으로 귀화한 후, 한국 바이애슬론의 간판 선수로 활약해왔다. 11일 중국 헤이룽장성 야부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여자 7.5km 스프린트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하지만 이 영광스러운 순간 이면에는 뼈아픈 사연이 있었다. 압바쿠모바는 소속팀인 전남체육회가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금지했다고 폭로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로 인해 티모페이 랍신, 알렉산드로 스타로두베츠 등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들이 대회 출전 기회를 완전히 놓쳤다는 점이다.압바쿠모바는 "소속팀의 결정은 아무런 설명이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며 "내 경력과 직업, 팀, 급여 등 모든 것을 걸고 선발전 출전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회상하며, 당시 겪었던 극심한 스트레스를 토로했다.이에 대해 전남체육회는 바이애슬론연맹의 갑작스러운 선발전 방식 변경에 항의하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연맹이 기존 5차례 선발전을 무시하고 새로운 평가전을 추가한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는 것이다. 반면 바이애슬론연맹은 실전 스키 기량을 평가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맞섰다.압바쿠모바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바이애슬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특히 신병국 감독, 김종민 전 연맹회장, 이혁렬 현 연맹회장의 지원이 없었다면 현재의 성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앞으로의 길도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아시안게임 이후 소속팀이 사라질 것 같다"는 우려를 표명한 그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도전 의지를 다졌다. "한국을 위해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그의 결연한 의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태풍의 신부' 박하나 예비 신부였네..상대는 농구스타 김태술
배우 박하나(39)와 프로농구 고양 소노 김태술(40) 감독이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두 사람은 공통된 취미인 골프를 통해 가까워졌으며, 1년여의 달콤한 열애 끝에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정을 내렸다.박하나와 김태술 감독은 올해 중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가 가족과 친지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하나는 2003년 그룹 퍼니로 데뷔하여 가수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2년부터 배우로 전향하여 드라마 '압구정 백야', '천상의 약속', '빛나라 은수', '인형의 집', '신사와 아가씨', '태풍의 신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급 배우로 활약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흡인력 있는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는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에서 주인공 맹공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김태술 감독은 2007년 서울 SK에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하며 농구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뛰어난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그는 여러 팀을 거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2021년 원주 DB 프로미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후에는 농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하여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 등에 출연하며 친근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고양 소노의 신임 감독으로 발탁되어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농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선남선녀 커플의 탄생 소식에 팬들은 놀라움과 함께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두 사람의 앞날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길 바라며, 앞으로 두 사람이 함께 그려나갈 행복한 미래에 응원을 보낸다.
- 황희찬, 부상에도 승리 견인..‘시즌 1호 도움’
황희찬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각)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에서 황희찬은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후반전을 출전하지 못했다.경기는 블랙번의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되었고, 울버햄튼은 3-4-2-1 포메이션을 채택했다. 블랙번은 엠메뉴엘 데니스가 최전방을 맡고, 아마리 코지어듀브리와 토드 캔트웰, 아우구스투스 카르보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원톱으로 세우고, 마테우스 쿠냐와 곤살루 게데스가 그를 지원하는 형태로 경기를 진행했다. 중원에는 주앙 고메스와 장리크너 벨레가르드가 호흡을 맞추었고, 윙백은 로드리고 고메스와 넬슨 세메두가 맡았다.경기는 블랙번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었다. 이후 울버햄튼은 전반 33분 황희찬의 도움으로 첫 번째 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게데스의 패스를 받은 후, 침착하게 고메스에게 패스했다. 고메스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황희찬은 이번 도움으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지난 12월 30일 토트넘전 이후 6주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서, 울버햄튼은 전반 34분 쿠냐가 벨레가르드와 네메두의 패스를 거쳐 침투 후, 골을 추가하며 2-0으로 리드를 확립했다.하지만 황희찬은 경기가 끝나기 전에 부상을 당했다. 전반 추가시간, 황희찬은 갑작스럽게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곧 의료진이 투입되었다. 황희찬은 표정이 좋지 않았으며, 결국 전반 종료와 동시에 교체되었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전반은 울버햄튼의 2-0 리드로 마무리되었고, 후반 시작부터 블랙번은 반격을 시도했으나 추가 골을 얻지 못했다.후반 10분, 블랙번의 데니스가 시도한 슈팅은 울버햄튼 수비에게 막혔고, 후반 25분 울버햄튼은 사라비아의 크로스를 쿠냐가 헤더로 마무리하려 했으나 슈팅이 높게 뜨고 말았다. 후반 27분에도 고메스의 크로스가 무네시에게 연결되었으나, 공은 골라인을 벗어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의 2-0 승리로 끝났다.경기 후, 황희찬의 부상 상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울버햄튼의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지켜봐야 한다.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지만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큰 부상은 아니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팬들은 황희찬의 빠른 복귀를 희망하며 안도감을 나타냈다.황희찬은 이번 시즌 중 비판을 받기도 했고, 이미 9월에도 부상으로 결장한 바 있다. 영국의 몰리뉴뉴스는 일부 팬들이 황희찬의 부진을 이유로 방출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키고자 하며, 여전히 중요한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황희찬이 주전 자리를 원한다면 다시 한 번 설득을 시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 1호 도움을 기록하며 반등 가능성을 보였고, 부상이 크지 않다면 빠른 복귀 후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은 그의 빠른 회복과 향후 반등을 기대하며, 황희찬이 남은 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여왕의 귀환' 최민정, 아시안게임 3관왕… 한국 쇼트트랙 새 역사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27)이 돌아왔다. 최민정은 1년의 공백기를 깨고 출전한 2025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최초 3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비록 자신의 주 종목인 여자 1500m 금메달은 후배 김길리(21)에게 내주었지만, 흔들림 없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한국 쇼트트랙의 저력을 보여주었다.9일 최민정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637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혼성 계주 2000m와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은 이로써 대회 3관왕에 등극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특히 여자 500m는 한국 선수 최초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최민정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준비를 위해 1년간 휴식기를 가졌다.최민정의 빈자리는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가 채웠다. 김길리는 2023~2024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민정의 뒤를 이을 재목임을 증명했다.하지만 최민정은 주 종목에서의 아쉬움을 곧바로 털어냈다. 여자 50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예선에서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운 최민정은 결승에서도 자신의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우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최민정은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 올림픽을 향한 과정이다. 밀라노까지 계획한 것들을 차근차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김길리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김길리 역시 "최민정은 친한 언니이자 존경하는 선수"라며 "함께 성장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화답했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최민정과 김길리, 두 선수의 '선의의 경쟁'은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를 밝게 비추고 있다.
- 트럼프, "남자가 여자 스포츠 휘젓는 꼴 못 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전환자의 여성 스포츠 경기 출전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5일(한국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여성 선수들을 배경으로 "남자들이 여자 선수를 폭행하는 것을 방관하지 않겠다"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성전환자의 여성 스포츠 참여를 허용하는 학교에 대한 연방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타이틀 9' 카드를 꺼내 들었다. '타이틀 9'는 교육기관 내 성차별을 금지하는 법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근거로 성전환자의 여성 스포츠 참여를 금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정면으로 뒤집는 행보다. 바이든 행정부는 성전환 학생의 여성 스포츠팀 참여를 보장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트럼프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광기'라고 비난하며, 자신이 여성 스포츠를 지키는 '구원자'임을 자처했다.그는 "공립학교와 대부분의 미국 대학에서 여성 운동선수에 대한 공격이 사실상 종식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여성 스포츠를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또한 2028년 LA 하계 올림픽에서 성전환 선수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자신의 정책 기조를 분명히 했다.트럼프의 이번 행정명령은 그의 '반(反)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는 집권 2기를 맞아 국방부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DEI 정책을 폐지하며 보수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트럼프의 이번 행정명령은 성소수자 인권 단체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해당 조치가 성전환자에 대한 차별이며, 법적 소송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