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 은퇴 전 '전설적 폭발'로 경기 지배해
올 시즌을 끝으로 배구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37·흥국생명)은 여덟 시즌 동안 V리그에서 남긴 발자취로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 김연경은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 2006년 1월 22일 KT&G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 44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배구 인생의 서막을 열었다. 이 기록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V리그 여자 선수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으로 남아 있다.김연경은 데뷔 시즌부터 폭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그 해 흥국생명을 통합 우승으로 이끌고, 정규리그 MVP, 챔피언결정전 MVP, 신인상, 득점상 등 모든 개인상을 휩쓸며 한국 배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또한 그는 흥국생명에서 4시즌 동안 3회의 정규리그 우승과 3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2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그의 국내 배구 생활은 2009년 일본 JT 마블러스로 임대된 후 해외로 나가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김연경은 일본, 튀르키예, 중국 리그에서 활동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잡았다. 특히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수상하며 유럽에서의 성공을 입증했다.2020년 김연경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국내 V리그로 돌아왔다. 그리고 두 시즌 뒤, 다시 한 번 V리그에서의 활약을 이어갔다. 김연경은 국내 무대에서 뛴 8시즌 동안 통산 득점 부문에서 5,264점을 기록, 현재 6위에 올라 있으며, 역대 최소 경기인 221경기 만에 5천 득점을 달성한 선수로도 기록되었다. 김연경의 통산 기록은 단순히 득점에 그치지 않는다. 한 경기 최다 디그 33개, 리시브 28개, 서브 에이스 6개, 블로킹 5개 등 다양한 부문에서도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드물게 세 차례의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에서 후위공격·블로킹·서브 각 3개 이상)을 달성한 선수로, 그의 다재다능한 면모는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김연경은 또한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 대표팀을 준결승에 올려놓았으며, 본선 8경기에서 한 경기 평균 25.8점을 기록해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 대회에서 4위 팀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올림픽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김연경은, 국제 무대에서도 한국 배구의 상징적 존재였다.김연경은 16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은퇴를 공식 선언하며 작은 은퇴 행사를 가졌고, 이후 다른 구단들의 협조로 원정 고별전이 시작됐다.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전이 그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로 예정되어 있다. 김연경은 은퇴를 앞두고, 그가 남긴 업적과 기록이 앞으로도 배구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회자될 것임을 예고하며, 선수로서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김연경의 은퇴는 단순한 선수의 끝이 아니라, 한국 배구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2006년부터 시작된 김연경의 여정은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지만, 그녀가 남긴 전설적인 기록과 영향력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 '피겨 스타' 차준환·김채연, 사대륙 메달 폭격 예고
2025 ISU 사대륙 피겨 선수권대회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한국 피겨 스타들이 메달에 도전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5년 만에 개최되는 국제 피겨 대회로,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 등 한국 피겨의 간판 선수들이 메달을 노리며 홈 관중 앞에서 치러진다. 이 대회에서 두 선수는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 성과를 이어가려 한다.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2016-2017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피겨계를 놀라게 했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시니어 무대에서도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최연소 남자 피겨 선수로 출전해 1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5위에 올랐고, 2018-2019 시즌에는 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남자 싱글 역대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2023 세계선수권에서는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메달(2위)을 획득하며 국제적인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차준환은 2022년 사대륙 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피겨 역사에 또 한 번 큰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해에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은 "연속적인 경기에 지친 부분도 있지만, 계획적으로 준비했다"며 각오를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차준환은 강력한 경쟁자들이 빠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메달을 노린다. 김채연은 차준환과 함께 여자 싱글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김채연은 늦은 나이에 스케이팅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 안에 두각을 나타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고, 본격적으로 피겨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차세대 김연아로 불리며, 유영, 김예림, 임은수 등과 함께 여자 싱글의 신예로 떠오른 김채연은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6위에 올랐다. 2023년 10월 ISU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는 은메달을 따며 주목받았다. 또한 지난해 ISU 챌린저 시리즈 트로피 메트로폴 니스 코트 다주르에서 우승했고,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히 성과를 쌓아왔다. 김채연은 지난해 사대륙 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김채연은 차준환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도 동반 우승을 목표로 한다. 그녀는 대회 전 미디어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 선수와 함께 메달을 노리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이해인(고려대) 역시 이번 대회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2023년 사대륙 선수권에서 우승한 이해인은 불미스러운 일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법원의 가처분 인용 판결로 다시 빙판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 회복과 함께 선수로서의 제2막을 시작하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또한, 한국 피겨의 맏형인 이시형(고려대)은 2017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사대륙 선수권에 출전한다. 생애 첫 사대륙 선수권에 나서는 윤아선(수리고)과 김현겸(한광고)도 자신들의 기량을 펼칠 준비가 되어 있다. 아이스댄스 부문에서는 임해나-권예(경기일반)도 첫 국제대회에 나선다. 이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이번 대회의 일정은 20일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과 아이스댄스 리듬댄스가 시작되며, 22일에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과 아이스댄스 프리댄스가 이어진다. 21일에는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23일에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진행된다. 각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하고, 한국 피겨의 성장을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 피겨가 세계무대에서 더욱 큰 성과를 거두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다.
- '중국 벽' 피한 신유빈, 아시안컵서 금빛 날갯짓 펼칠까
한국 탁구 에이스 신유빈(19, 대한항공)이 아시아 최고 권위의 탁구 대회인 아시안컵에서 '죽음의 조'를 피해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18일 중국 선전에서 진행된 제34회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세계랭킹 10위 신유빈은 하리모토 미와(6위·일본), 주청주(56위·홍콩), 자우레시 아카셰바(188위·카자흐스탄)와 함께 예선 6조에 속했다.가장 큰 고비였던 중국 선수들과의 초반 대결을 피하게 된 것은 긍정적이다. 신유빈은 이달 초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중국의 허주오쟈(18위)에게 0-3 완패를 당하는 등 중국 선수들에게 약점을 보여왔다.신유빈의 첫 경기 상대는 19일 오후 펼쳐지는 아카셰바.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만큼 가볍게 승리하고 대회 적응을 마친 후, 이어지는 하리모토, 주청주와의 경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6위 하리모토와의 맞대결은 조 1위를 넘어 16강 토너먼트 진출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남자부 장우진(28, 세계 17위) 역시 중국 선수들을 피해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았다. 장우진은 도가미 슌스케(7위·일본), 펑이신(76위·대만), 츄 클라렌스(173위·싱가포르)와 함께 6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다툰다.한편, 여자부 서효원(36, 한국마사회)은 중국의 천싱퉁(4위)과 같은 조에 편성되며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고, 이은혜(28, 대한항공)와 김나영(23,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각각 세계 2위 왕만위, 3위 왕이디(이상 중국)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이번 아시안컵에는 남녀 세계랭킹 1위인 판젠동, 쑨잉사(이상 중국)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 32명이 출전해 최강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예선 조별리그와 16강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 '괴물'의 치명적 실수... 김민재 평점 '충격의 최하위'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UCL 16강 진출의 고비에서 아쉬운 실수를 범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극적인 무승부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9일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셀틱과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숨 막히는 접전의 연속이었다.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바이에른은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전반전에서는 해리 케인의 크로스바 강타를 포함해 여러 차례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김민재는 이날도 변함없는 신뢰를 받으며 선발 출전했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담당한 그는 전반전 동안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전반 28분과 38분에 보여준 날카로운 인터셉트와 공격 전개는 '괴물 수비수'다운 면모였다.하지만 후반 18분, 치명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마에다 다이젠이 스타니시치의 공을 가로챈 뒤 니콜라스 콴에게 연결했고, 김민재의 태클이 빗나가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비록 전체적인 경기 기록은 준수했지만(볼터치 109회, 패스 성공률 95%, 가로채기 4회, 리커버리 4회), 이 한 번의 실수가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다.다행히 바이에른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알폰소 데이비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1차전 승리와 합산 스코어 3-2로 바이에른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경기 후 각종 평가 사이트들은 김민재에게 다소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풋몹 6.3점, 후스코어드닷컴 5.9점, 소파스코어 6.5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낮은 점수였다. 하지만 이는 한 번의 실수가 결정적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제 바이에른은 16강에서 더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 레버쿠젠 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으며, 21일 추첨을 통해 상대가 결정된다. 김민재의 이번 실수를 교훈 삼아 더욱 단단한 수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중국 귀화한 韓 에이스, 오성홍기 흔들며 애국심 폭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최근 중국에 대한 강한 애정을 담은 발언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은 최근 '포트' 중국어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중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중국어 실력 향상에 대한 결심을 밝혔다.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린샤오쥔은 금, 은, 동메달을 각각 1개씩 차지하며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남자 500m에서는 금메달을,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넘어지는 실수로 메달을 놓쳤고, 남자 1000m에서는 준결승에서 반칙으로 실격되기도 했다.린샤오쥔은 이번 인터뷰에서 "나는 중국인이다. 중국 선수로서 경기에 참가하고, 오성홍기를 두른 채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나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중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중국 선수로서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유창한 중국어로 미디어와 소통하고 싶다"고 말하며 중국어 실력 향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중국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마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결심을 했다"고 덧붙였다.린샤오쥔은 한국 시절 쇼트트랙 간판 선수로 활약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세계선수권에서도 6번의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2019년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를 받게 되면서, 결국 중국으로 귀화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귀화 후, 린샤오쥔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2023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과 혼성 2000m 계주 동메달을, 2024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혼성 2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 500m에서 3관왕에 등극하며 명성을 떨쳤다.중국 내에서는 린샤오쥔의 실력뿐만 아니라 그의 애국심을 강조하는 발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얼빈 대회에 앞서 그는 "중국을 위해 더 많은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며 "중국 대표팀을 더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하며 팬들의 응원을 요청했다. 대회 내내 많은 관중들이 린샤오쥔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한편, 린샤오쥔은 2024-2025 시즌을 마감하며 어깨 수술을 받았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린샤오쥔의 수술 및 재활 치료 상황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린샤오쥔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린샤오쥔의 중국에 대한 애정과 선수로서의 열정은 중국 내에서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의 향후 행보와 복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 '피겨 프린스' 차준환 vs '봅슬레이 황제' 원윤종, IOC 선수위원 놓고 자존심 대결!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선출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한국을 대표할 후보 자리를 두고 '피겨 프린스' 차준환(23·고려대)과 '봅슬레이 황제' 원윤종(39)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을 통해 국내 후보 1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두 선수 모두 한국 동계 스포츠를 빛낸 스타 선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차준환은 뛰어난 기술과 표현력으로 국제 피겨 스케이팅 무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스타다. 올해 1월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남자 싱글 동메달을 시작으로, 이달 초 막을 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원윤종은 한국 봅슬레이 역사를 새로 쓴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파일럿으로서 4인승 은메달을 획득,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메달리스트로서 한국 썰매 종목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두 선수는 지난 1월 하얼빈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만나 IOC 선수위원 도전을 향한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당시 차준환은 "해외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스포츠계와 소통하는 데 두려움이 없다"며 유창한 영어 실력을 앞세웠다. 원윤종은 "3번의 올림픽 출전을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대한체육회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체육회 선수위원회 및 국제위원회 관계자, 스포츠 행정 전문가, 교수 등 각계각층 인사 9명을 평가위원으로 위촉했다. 평가위원회는 26일 면접을 통해 국내 후보 1명을 선정하고, 이후 체육회 선수위원회는 27일 최종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4일 이전에 IOC에 최종 후보를 통보할 계획이다.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까지 단 두 명의 IOC 선수위원을 배출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골프 여제' 박인비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과연 차준환과 원윤종 중 누가 한국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IOC 선수위원의 영광을 안게 될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린샤오쥔 개명 후 中 귀화한 임효준, 금메달 따고 "난 중국인"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남자 쇼트트랙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가 된 린샤오쥔(29·전 임효준)이 중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때 태극마크를 달고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안겼던 그가 이제는 오성홍기 앞에서 자부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중국 포털 왕이닷컴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린샤오쥔은 "중국팀을 대표해 금메달을 획득하고 시상대에 오성홍기를 올리게 되어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감격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중국인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현재 중국어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린샤오쥔은 "나는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에, 중국인으로서 자연스럽게 중국어로 소통하고 싶다"며 "일부에서 내 중국어 실력을 지적하며 중국인 정체성을 의심하지만, 앞으로 중국에서 살아갈 것이기에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자신의 새로운 국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이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린샤오쥔은 쇼트트랙 남자 500m 금메달, 1500m 은메달, 5000m 계주 동메달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특히 중국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그의 이러한 성공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로 금메달을 따냈던 과거와 묘한 대비를 이룬다. 당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선수였던 그는 2019년 6월 후배 황대헌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로 큰 논란에 휩싸였다. 비록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빙상연맹의 1년 자격정지 징계로 인해 한국에서의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워졌고, 결국 2020년 6월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왕이닷컴은 "린샤오쥔이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있으며, 부상만 잘 극복한다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는 그가 중국 쇼트트랙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 20년 코트 누비던 '월드 클래스' 김연경, 전설로 남다
한국 여자배구의 전설, 김연경 선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다. 20년 가까이 세계 무대를 누비며 대한민국 배구의 위상을 드높였던 그의 은퇴 소식에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13일 김연경 선수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오랜 시간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게 되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에 배구계는 물론이고, 스포츠계 전체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김연경 선수는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그녀는 곧바로 해외 무대로 눈을 돌렸다. 일본 JT 마블러스, 터키 페네르바체, 중국 상하이 등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특히 터키 페네르바체 시절에는 팀을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한국 선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김연경 선수가 최초였다.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다시 한번 MVP를 차지,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국가대표로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2012년 런던 올림픽 4위, 2020 도쿄 올림픽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특히 도쿄 올림픽에서는 주장으로서 투혼을 발휘하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김연경 선수는 "배구를 통해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팬들의 응원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연경 선수의 은퇴는 한국 여자배구에게 큰 손실이지만, 업적과 발자취는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다. 코트 위의 여전사 김연경은 떠나지만, 그녀가 보여준 투혼과 열정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 차준환, 아시아 피겨 왕좌 석권! "이게 바로 한국 피겨 클래스"
'피겨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딛고 일어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거는 감격을 누렸다. 안정적인 연기와 흔들림 없는 멘탈로 값진 성과를 일궈낸 차준환은 한국 피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13일 차준환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펼쳐진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쳐 187.60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94.09점을 더해 총점 281.69점으로 당당히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는 272.76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이로써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한국 피겨가 아이스댄스와 여자 싱글에서만 메달을 획득했던 한계를 넘어선 의미 있는 성과다. 한국 피겨는 이번 대회에서만 김채연의 여자 싱글 은메달을 포함해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빙상 강국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차준환은 지난해 11월 ISU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고질적인 발목 부상이 악화돼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해야 했고, 이후 실전 감각 회복과 부상 관리에 집중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4회전 점프를 2개로 줄이는 등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14번째 순서로 은반 위에 선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결 점프를 뛰지 못하는 등 사소한 실수들이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나머지 과제들을 차분하게 처리하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한편,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쇼트프로그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했다.
- ‘피겨 프린스’ 차준환, 남자 싱글 최초 금빛 승리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차준환(고려대)이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만들었다.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 187.60점을 기록했다. 세부 항목으로는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 88.58점을 얻었다. 앞서 열린 11일 쇼트프로그램에서는 94.09점을 기록해, 최종 총점 281.69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차준환은 272.76점을 기록한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는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싱글에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쥔 순간이었다.차준환의 금메달은 단순히 개인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에서 남자 싱글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은 그동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아이스댄스와 여자 싱글에서만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1999년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 조가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을,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한 전례가 있었다.차준환의 금메달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 요소 중 하나는 그의 부상 이력이다. 지난해 11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차준환은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하며 큰 위기를 겪었다. 당시 부상은 그의 피겨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고, 차준환은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부상 여파로 프로그램 난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연기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4회전 단독 점프 2개를 포함하는 등, 기술적인 난도를 줄이며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택했다.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첫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성공시킨 뒤, 두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도 문제없이 뛰어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결 점프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곧이어 트리플 악셀을 무난히 뛰며 안정감을 보였다. 차준환은 스텝 시퀀스를 레벨4로 연기하며 고도의 기술적 완성도를 선보였고,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를 차례대로 소화하며 기세를 올렸다.마지막으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를 포함한 피겨 특유의 예술적 요소를 가미하여 연기를 마무리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의 연기 배경 음악은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였으며, 차준환은 이 음악에 맞춰 감정을 실은 연기를 펼쳤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감, 금메달을 확정지었다.차준환의 금메달은 그에게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는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기록될 것이다. 그동안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과 아이스댄스에서 주로 두각을 나타내었고, 남자 싱글에서의 성과는 다소 미비했기 때문이다. 이번 금메달은 차준환 개인의 노력과 실력, 그리고 한국 피겨의 발전을 증명하는 중요한 성과로 남을 것이다.차준환의 금메달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함께 출전했던 김현겸(한광고)은 쇼트프로그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했다. 김현겸의 부상은 아쉬운 결과를 초래했지만, 차준환의 성공적인 금메달 획득은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밝은 미래를 더욱 확신하게 만든다.차준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부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더욱 입증했다. 향후 차준환이 더욱 발전하고, 한국 피겨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날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