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청, 펜싱계 '발칵' 뒤집었다..김준호 코치 '마법' 전국 제패!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다정한 은우, 정우 아빠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펜싱 국가대표 출신 김준호가 코치로 몸담고 있는 화성시청 펜싱팀이 전국 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겹경사를 맞았다.지난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27회 한국실업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화성시청 펜싱팀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사브르 남자 단체전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에페 남자 단체전에서도 3위에 오르며 펜싱 명가의 저력을 과시했다.사브르 남자 단체전 우승의 주역은 서성우, 박태영, 황현호, 유수관 선수였다. 이들은 환상적인 팀워크와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결승전까지 파죽지세로 진출, 결국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에페 남자 단체전에서는 손민성, 홍세화, 배준혁, 김형빈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화성시청의 종합 성적에 힘을 보탰다. 개인전에서도 박태영 선수가 사브르 종목에서 3위를 기록하며 메달 행진에 동참했다.이번 대회에서 화성시청 펜싱팀을 이끈 양달식 감독은 "선수들이 동계 훈련 기간 동안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팀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특히 이번 대회는 김준호 코치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슈돌'을 통해 '육아 대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김준호 코치는 정식 코치로 부임한 후 처음으로 출전한 단체전에서 우승을 이끌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김준호 코치는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슈돌'에서 보여주는 자상한 아빠의 모습과는 또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코치로서의 김준호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준호 코치의 지도 아래 화성시청 펜싱팀이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의 실업팀들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각 팀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과 전략을 선보이며 한국 펜싱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유망주들과 기존 선수들의 성장이 앞으로 한국 펜싱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기대된다. 각 팀은 이번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대회를 위한 훈련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 '먹튀 논란' 카마다 다이치, EPL서 완전 실패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기대를 모았던 일본 국가대표 카마다 다이치(27)의 경기력은 예상과는 달리 참담한 수준을 넘어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각),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025 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팰리스는 리그 순위를 13위로 끌어올리며 기분 좋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은 카마다의 부진에 대해서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카마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에서의 계약이 만료되며, EPL 도전을 결심하고 팰리스로 이적했다. 카마다의 이적은 그의 뛰어난 실력을 높이 평가한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의 의지에 따른 것이었다. 글라스너 감독은 그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자신을 가장 신뢰했던 제자였으며, 카마다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큰 활약을 펼친 경험이 있었다. 이에 따라 글라스너 감독은 카마다가 EPL에서도 성공할 것이라 확신했고, 팰리스는 이적료 없이 그를 영입했다.그러나 카마다는 팰리스 이적 후 기대와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리그 경기에서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글라스너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카마다를 적극적으로 기용했으나, 그는 리그에서는 1경기 승리에도 기여하지 못했다. 컵대회에서는 간헐적으로 나름의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실적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결국, 카마다가 선발로 출전한 리그 경기는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카마다는 풀럼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퇴장 징계를 받으면서 글라스너 감독의 신뢰를 잃었고, 그 후에는 교체 선수로 전락하게 되었다. 카마다는 시즌 중 22경기 출전, 950분을 소화했지만 단 1골, 0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공격에서의 실력 발휘가 전혀 없었다. 풀럼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카마다는 슈팅은 물론, 기회 창출과 드리블 등 어떤 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의 부진은 팰리스 팬들과 전문가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가장 큰 문제는 카마다가 팰리스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라는 점이다. 현재 카마다는 연봉 1위인 546만 파운드(약 100억 원)을 수령하고 있지만, 그만큼의 경기력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카마다는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하기 위해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그가 가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가 팬들과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이번 시즌 일본 국가대표 출신 '먹튀' 논란에 휘말린 선수는 카마다뿐만이 아니다. 아스널의 토미야스 타케히로도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논란에 직면했다. 카마다는 그와 함께 일본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으며, 현재 그의 일본 국가대표로서의 입지는 불확실하다.카마다는 프랑크푸르트에서의 빛나는 경력을 바탕으로 EPL에 진출했으나, 현재로서는 그의 실력이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의 다음 시즌이 일본 대표팀뿐만 아니라 팰리스와 유럽 축구 무대에서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팬들과 전문가들은 카마다가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고, EPL에서 그가 왜 기대를 받았는지를 증명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며 지켜보고 있다.
- 베컴도 넘지 못한 벽... 손흥민, EPL 70골-70도움 '11번째 전설' 등극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또 하나의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역대 11번째로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하며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2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EPL 26라운드 입스위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선발 출전해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과 결승 골을 모두 어시스트,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EPL 8, 9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공식전 35경기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EPL 23경기 6골 9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경기 3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경기 1도움, 리그컵(카라바오컵) 4경기 1골)무엇보다 이날 활약은 손흥민의 EPL 통산 기록을 새롭게 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PL 326경기에서 126골 71도움을 기록, 대망의 70골-70도움 고지를 밟은 것이다. 이는 EPL 역사상 11번째로 달성된 대기록이다.손흥민에 앞서 테디 셰링엄,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라이언 긱스, 앤디 콜, 데니스 베르흐캄프, 스티븐 제라드, 티에리 앙리, 무함마드 살라흐, 케빈 더브라위너 등 쟁쟁한 선수들이 이 업적을 달성했다. 현역 EPL 선수 중에는 살라흐, 더브라위너, 손흥민 단 3명만이 70-70 클럽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손흥민은 현재 EPL 통산 득점과 도움 순위에서 모두 17위에 올라있다. 앨런 시어러, 해리 케인 등 전설적인 공격수들조차 70도움을 넘지 못했고, 세스크 파브레가스, 다비드 실바 등 뛰어난 미드필더들도 70골을 채우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최근 토트넘의 부진과 함께 손흥민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해결사이자 조력자로서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끊임없이 EPL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는 '캡틴' 손흥민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김연경, 은퇴 전 '전설적 폭발'로 경기 지배해
올 시즌을 끝으로 배구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37·흥국생명)은 여덟 시즌 동안 V리그에서 남긴 발자취로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 김연경은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 2006년 1월 22일 KT&G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 44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배구 인생의 서막을 열었다. 이 기록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V리그 여자 선수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으로 남아 있다.김연경은 데뷔 시즌부터 폭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그 해 흥국생명을 통합 우승으로 이끌고, 정규리그 MVP, 챔피언결정전 MVP, 신인상, 득점상 등 모든 개인상을 휩쓸며 한국 배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또한 그는 흥국생명에서 4시즌 동안 3회의 정규리그 우승과 3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2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그의 국내 배구 생활은 2009년 일본 JT 마블러스로 임대된 후 해외로 나가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김연경은 일본, 튀르키예, 중국 리그에서 활동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잡았다. 특히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수상하며 유럽에서의 성공을 입증했다.2020년 김연경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국내 V리그로 돌아왔다. 그리고 두 시즌 뒤, 다시 한 번 V리그에서의 활약을 이어갔다. 김연경은 국내 무대에서 뛴 8시즌 동안 통산 득점 부문에서 5,264점을 기록, 현재 6위에 올라 있으며, 역대 최소 경기인 221경기 만에 5천 득점을 달성한 선수로도 기록되었다. 김연경의 통산 기록은 단순히 득점에 그치지 않는다. 한 경기 최다 디그 33개, 리시브 28개, 서브 에이스 6개, 블로킹 5개 등 다양한 부문에서도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드물게 세 차례의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에서 후위공격·블로킹·서브 각 3개 이상)을 달성한 선수로, 그의 다재다능한 면모는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김연경은 또한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 대표팀을 준결승에 올려놓았으며, 본선 8경기에서 한 경기 평균 25.8점을 기록해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 대회에서 4위 팀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올림픽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김연경은, 국제 무대에서도 한국 배구의 상징적 존재였다.김연경은 16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은퇴를 공식 선언하며 작은 은퇴 행사를 가졌고, 이후 다른 구단들의 협조로 원정 고별전이 시작됐다.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전이 그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로 예정되어 있다. 김연경은 은퇴를 앞두고, 그가 남긴 업적과 기록이 앞으로도 배구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회자될 것임을 예고하며, 선수로서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김연경의 은퇴는 단순한 선수의 끝이 아니라, 한국 배구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2006년부터 시작된 김연경의 여정은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지만, 그녀가 남긴 전설적인 기록과 영향력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 '피겨 스타' 차준환·김채연, 사대륙 메달 폭격 예고
2025 ISU 사대륙 피겨 선수권대회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한국 피겨 스타들이 메달에 도전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5년 만에 개최되는 국제 피겨 대회로,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 등 한국 피겨의 간판 선수들이 메달을 노리며 홈 관중 앞에서 치러진다. 이 대회에서 두 선수는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 성과를 이어가려 한다.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2016-2017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피겨계를 놀라게 했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시니어 무대에서도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최연소 남자 피겨 선수로 출전해 1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5위에 올랐고, 2018-2019 시즌에는 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남자 싱글 역대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2023 세계선수권에서는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메달(2위)을 획득하며 국제적인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차준환은 2022년 사대륙 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피겨 역사에 또 한 번 큰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해에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은 "연속적인 경기에 지친 부분도 있지만, 계획적으로 준비했다"며 각오를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차준환은 강력한 경쟁자들이 빠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메달을 노린다. 김채연은 차준환과 함께 여자 싱글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김채연은 늦은 나이에 스케이팅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 안에 두각을 나타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고, 본격적으로 피겨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차세대 김연아로 불리며, 유영, 김예림, 임은수 등과 함께 여자 싱글의 신예로 떠오른 김채연은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6위에 올랐다. 2023년 10월 ISU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는 은메달을 따며 주목받았다. 또한 지난해 ISU 챌린저 시리즈 트로피 메트로폴 니스 코트 다주르에서 우승했고,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히 성과를 쌓아왔다. 김채연은 지난해 사대륙 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김채연은 차준환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도 동반 우승을 목표로 한다. 그녀는 대회 전 미디어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 선수와 함께 메달을 노리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이해인(고려대) 역시 이번 대회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2023년 사대륙 선수권에서 우승한 이해인은 불미스러운 일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법원의 가처분 인용 판결로 다시 빙판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 회복과 함께 선수로서의 제2막을 시작하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또한, 한국 피겨의 맏형인 이시형(고려대)은 2017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사대륙 선수권에 출전한다. 생애 첫 사대륙 선수권에 나서는 윤아선(수리고)과 김현겸(한광고)도 자신들의 기량을 펼칠 준비가 되어 있다. 아이스댄스 부문에서는 임해나-권예(경기일반)도 첫 국제대회에 나선다. 이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이번 대회의 일정은 20일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과 아이스댄스 리듬댄스가 시작되며, 22일에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과 아이스댄스 프리댄스가 이어진다. 21일에는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23일에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진행된다. 각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하고, 한국 피겨의 성장을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 피겨가 세계무대에서 더욱 큰 성과를 거두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다.
- '중국 벽' 피한 신유빈, 아시안컵서 금빛 날갯짓 펼칠까
한국 탁구 에이스 신유빈(19, 대한항공)이 아시아 최고 권위의 탁구 대회인 아시안컵에서 '죽음의 조'를 피해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18일 중국 선전에서 진행된 제34회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세계랭킹 10위 신유빈은 하리모토 미와(6위·일본), 주청주(56위·홍콩), 자우레시 아카셰바(188위·카자흐스탄)와 함께 예선 6조에 속했다.가장 큰 고비였던 중국 선수들과의 초반 대결을 피하게 된 것은 긍정적이다. 신유빈은 이달 초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중국의 허주오쟈(18위)에게 0-3 완패를 당하는 등 중국 선수들에게 약점을 보여왔다.신유빈의 첫 경기 상대는 19일 오후 펼쳐지는 아카셰바.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만큼 가볍게 승리하고 대회 적응을 마친 후, 이어지는 하리모토, 주청주와의 경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6위 하리모토와의 맞대결은 조 1위를 넘어 16강 토너먼트 진출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남자부 장우진(28, 세계 17위) 역시 중국 선수들을 피해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았다. 장우진은 도가미 슌스케(7위·일본), 펑이신(76위·대만), 츄 클라렌스(173위·싱가포르)와 함께 6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다툰다.한편, 여자부 서효원(36, 한국마사회)은 중국의 천싱퉁(4위)과 같은 조에 편성되며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고, 이은혜(28, 대한항공)와 김나영(23,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각각 세계 2위 왕만위, 3위 왕이디(이상 중국)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이번 아시안컵에는 남녀 세계랭킹 1위인 판젠동, 쑨잉사(이상 중국)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 32명이 출전해 최강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예선 조별리그와 16강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 '괴물'의 치명적 실수... 김민재 평점 '충격의 최하위'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UCL 16강 진출의 고비에서 아쉬운 실수를 범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극적인 무승부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9일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셀틱과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숨 막히는 접전의 연속이었다.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바이에른은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전반전에서는 해리 케인의 크로스바 강타를 포함해 여러 차례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김민재는 이날도 변함없는 신뢰를 받으며 선발 출전했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담당한 그는 전반전 동안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전반 28분과 38분에 보여준 날카로운 인터셉트와 공격 전개는 '괴물 수비수'다운 면모였다.하지만 후반 18분, 치명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마에다 다이젠이 스타니시치의 공을 가로챈 뒤 니콜라스 콴에게 연결했고, 김민재의 태클이 빗나가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비록 전체적인 경기 기록은 준수했지만(볼터치 109회, 패스 성공률 95%, 가로채기 4회, 리커버리 4회), 이 한 번의 실수가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다.다행히 바이에른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알폰소 데이비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1차전 승리와 합산 스코어 3-2로 바이에른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경기 후 각종 평가 사이트들은 김민재에게 다소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풋몹 6.3점, 후스코어드닷컴 5.9점, 소파스코어 6.5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낮은 점수였다. 하지만 이는 한 번의 실수가 결정적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제 바이에른은 16강에서 더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 레버쿠젠 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으며, 21일 추첨을 통해 상대가 결정된다. 김민재의 이번 실수를 교훈 삼아 더욱 단단한 수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중국 귀화한 韓 에이스, 오성홍기 흔들며 애국심 폭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최근 중국에 대한 강한 애정을 담은 발언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은 최근 '포트' 중국어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중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중국어 실력 향상에 대한 결심을 밝혔다.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린샤오쥔은 금, 은, 동메달을 각각 1개씩 차지하며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남자 500m에서는 금메달을,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넘어지는 실수로 메달을 놓쳤고, 남자 1000m에서는 준결승에서 반칙으로 실격되기도 했다.린샤오쥔은 이번 인터뷰에서 "나는 중국인이다. 중국 선수로서 경기에 참가하고, 오성홍기를 두른 채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나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중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중국 선수로서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유창한 중국어로 미디어와 소통하고 싶다"고 말하며 중국어 실력 향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중국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마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결심을 했다"고 덧붙였다.린샤오쥔은 한국 시절 쇼트트랙 간판 선수로 활약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세계선수권에서도 6번의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2019년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를 받게 되면서, 결국 중국으로 귀화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귀화 후, 린샤오쥔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2023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과 혼성 2000m 계주 동메달을, 2024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혼성 2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 500m에서 3관왕에 등극하며 명성을 떨쳤다.중국 내에서는 린샤오쥔의 실력뿐만 아니라 그의 애국심을 강조하는 발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얼빈 대회에 앞서 그는 "중국을 위해 더 많은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며 "중국 대표팀을 더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하며 팬들의 응원을 요청했다. 대회 내내 많은 관중들이 린샤오쥔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한편, 린샤오쥔은 2024-2025 시즌을 마감하며 어깨 수술을 받았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린샤오쥔의 수술 및 재활 치료 상황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린샤오쥔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린샤오쥔의 중국에 대한 애정과 선수로서의 열정은 중국 내에서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의 향후 행보와 복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 '피겨 프린스' 차준환 vs '봅슬레이 황제' 원윤종, IOC 선수위원 놓고 자존심 대결!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선출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한국을 대표할 후보 자리를 두고 '피겨 프린스' 차준환(23·고려대)과 '봅슬레이 황제' 원윤종(39)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을 통해 국내 후보 1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두 선수 모두 한국 동계 스포츠를 빛낸 스타 선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차준환은 뛰어난 기술과 표현력으로 국제 피겨 스케이팅 무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스타다. 올해 1월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남자 싱글 동메달을 시작으로, 이달 초 막을 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원윤종은 한국 봅슬레이 역사를 새로 쓴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파일럿으로서 4인승 은메달을 획득,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메달리스트로서 한국 썰매 종목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두 선수는 지난 1월 하얼빈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만나 IOC 선수위원 도전을 향한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당시 차준환은 "해외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스포츠계와 소통하는 데 두려움이 없다"며 유창한 영어 실력을 앞세웠다. 원윤종은 "3번의 올림픽 출전을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대한체육회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체육회 선수위원회 및 국제위원회 관계자, 스포츠 행정 전문가, 교수 등 각계각층 인사 9명을 평가위원으로 위촉했다. 평가위원회는 26일 면접을 통해 국내 후보 1명을 선정하고, 이후 체육회 선수위원회는 27일 최종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4일 이전에 IOC에 최종 후보를 통보할 계획이다.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까지 단 두 명의 IOC 선수위원을 배출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골프 여제' 박인비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과연 차준환과 원윤종 중 누가 한국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IOC 선수위원의 영광을 안게 될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린샤오쥔 개명 후 中 귀화한 임효준, 금메달 따고 "난 중국인"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남자 쇼트트랙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가 된 린샤오쥔(29·전 임효준)이 중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때 태극마크를 달고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안겼던 그가 이제는 오성홍기 앞에서 자부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중국 포털 왕이닷컴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린샤오쥔은 "중국팀을 대표해 금메달을 획득하고 시상대에 오성홍기를 올리게 되어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감격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중국인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현재 중국어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린샤오쥔은 "나는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에, 중국인으로서 자연스럽게 중국어로 소통하고 싶다"며 "일부에서 내 중국어 실력을 지적하며 중국인 정체성을 의심하지만, 앞으로 중국에서 살아갈 것이기에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자신의 새로운 국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이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린샤오쥔은 쇼트트랙 남자 500m 금메달, 1500m 은메달, 5000m 계주 동메달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특히 중국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그의 이러한 성공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로 금메달을 따냈던 과거와 묘한 대비를 이룬다. 당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선수였던 그는 2019년 6월 후배 황대헌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로 큰 논란에 휩싸였다. 비록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빙상연맹의 1년 자격정지 징계로 인해 한국에서의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워졌고, 결국 2020년 6월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왕이닷컴은 "린샤오쥔이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있으며, 부상만 잘 극복한다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는 그가 중국 쇼트트랙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