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폭 논란 4년... '영구제명' 이재영, 일본서 충격적 재기
학교폭력 논란으로 한국 배구계를 떠났던 여자배구 전 국가대표 이재영(28)이 4년 만에 일본 프로배구 무대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일본 SV리그 1부 소속 히메지 배구단은 21일 공식 SNS를 통해 이재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히메지 구단은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영입 소감을 전했다. 오사카 인근 도시를 연고로 하는 히메지는 지난 시즌 SV리그 여자부 1부 리그에서 14개 구단 중 6위를 기록한 중위권 팀이다.이번 영입은 히메지 구단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들은 올해 초 직접 한국을 방문해 이재영의 경기력을 점검한 후 영입을 추진했다. 다만 4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고려해 시즌 초반에는 충분한 적응 기간을 두고 서서히 팀에 합류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재영의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비교적 낮은 연봉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랜 공백기와 과거 논란을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영에게는 프로 선수로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이재영은 한국 여자배구의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였으나, 2021년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당시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은 그를 영구제명했고, 대한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이로 인해 이재영은 한국 배구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이후 그는 동생 이다영과 함께 그리스 프로리그로 진출했지만, 무릎 부상이라는 또 다른 난관에 부딪혔다. 결국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팀을 이탈하게 됐다. 그리스 리그 이후 한국 V리그 복귀를 시도했으나 여론의 강한 반발로 무산됐고, 한동안 SNS를 통해 사실상 은퇴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그러나 일본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이재영은 다시 한 번 배구 인생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히메지 구단을 통해 "어릴 적부터 일본에서 뛰고 싶었다"며 "지나온 일들을 깊이 반성하며, 다시 코트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배구는 내게 대체할 수 없는 존재였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이재영의 이번 일본 진출은 단순한 선수 이적을 넘어 논란 속에 중단됐던 선수 생활의 재개라는 의미를 갖는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한국에서는 사실상 선수 생활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일본 무대는 그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히메지 구단은 이재영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의 과거를 의식한 듯 신중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시즌 초반 적응 기간을 두고 천천히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이다. 이재영이 데뷔할 히메지의 2025-2026시즌 개막전은 오는 10월 10일 오사카 마벨러스와의 경기로 예정돼 있다.이제 이재영에게는 과거의 논란을 뒤로하고 코트 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일본 SV리그에서의 활약이 그의 배구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배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미련 없다더니..." 이재영, '학폭 논란' 딛고 일본서 '강제 소환'
한때 한국 여자배구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이재영(29)이 학교 폭력 논란으로 코트를 떠난 지 무려 4년 만에 일본 여자배구 SV리그(1부) 빅토리나 히메지 유니폼을 입고 전격 복귀한다. 지난해 사실상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심경을 밝혔던 그녀의 예상치 못한 복귀 소식은 배구계 안팎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히메지 구단은 지난 2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이재영의 영입을 발표하며 "2025~2026시즌 신규 입단 선수로 이재영을 영입했다. 그는 뛰어난 공격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리시브 능력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로, 팀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과거 논란과 4년의 공백기를 의식한 듯 "내부적으로 신중한 논의를 거쳤다"면서도 "현재 컨디션이라면 팀 전력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이로써 이재영은 지난 2021년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여 배구계를 떠난 이후 4년 만에 코트로 돌아오게 됐다. 당시 흥국생명과 결별한 그녀는 그리스 PAOK에 입단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몇 경기 뛰지 못하고 귀국했다. 이후 국내 복귀를 시도했으나 거센 비판 여론에 부딪혀 무산되었고, 오랫동안 무적 신세를 면치 못했다. 결국 이재영은 지난해 7월 팬카페를 통해 "제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다시 배구를 하고 싶지가 않았다. 저의 잘못은 사과하고 반성하지만 허위 사실에 대해 정정해주지 않는 이상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며 사실상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배구를 떠나 있는 지금은 마음이 후련하기도 하다"고 덧붙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하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그녀는 다시 코트 복귀를 결심했고,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이재영은 히메지 구단을 통해 "어릴 적부터 꿈꿔온 일본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 과거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배구를 계속할 것인지 고민했지만, 결국 (제 인생에서) 배구를 대신할 수 있는 존재는 없었다. 다시 뛸 기회를 준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한때 한국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이재영의 4년 만의 복귀, 그것도 일본 SV리그라는 점은 일본 현지에서도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발리볼매거진, 발리볼킹 등 일본 배구 전문 매체들도 히메지 구단의 발표를 인용해 이재영의 입단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현지 팬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 "개인적으로 이재영을 좋아했기 때문에 SV리그 입단은 정말 기쁘다", "과거는 바꿀 수 없겠지만 미래는 지금부터 만들어갈 수 있다.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해 달라"는 등 응원과 기대의 목소리가 있는 반면, "결국 (구단이) 과거 사건을 용인한 것으로 비치지 않겠느냐", "야구도 배구도, 일본은 참 관대한 나라다"라며 구단의 영입 결정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했다. 또한 "오랜 공백기나 경기 감각, 그다지 높지 않았던 수비력 등 전력적인 측면에선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며 우려를 표하는 현실적인 시각도 눈에 띄었다.이재영은 2014~2015시즌 흥국생명에서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했고,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포함해 국가대표로도 오랫동안 활약했으나, 학교폭력 이슈로 국가대표팀에서도 제외된 바 있다. 현재 쌍둥이 동생 이다영 역시 미국 샌디에이고 모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영의 새 소속팀 히메지는 2016년 창단된 팀으로, 지난 시즌 14개 팀 중 6위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아비탈 셀린저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
- 'SON, 한국 온다!' 잇단 보도에 이적설 잠잠
손흥민(33,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8월 초까지 토트넘에 남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나왔다.영국 대중지 ‘더선’은 19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레딩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릴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질문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대한 의견을 18일 보도했다. ‘더선’은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에 열려 있지만, 명예로운 퇴장을 위한 적절한 시점이라 분석했다. 미국 MLS의 강팀인 LAFC가 손흥민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손흥민 본인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보다 미국 진출을 더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현실적으로 8월 초 한국 서울 투어 이전에 손흥민의 이적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토트넘이 상업적 가치가 큰 손흥민을 헐값에 보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선’은 프랭크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미래에 관한 입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토트넘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챔피언 매치로 뉴캐슬과 경기를 치른다. 유로파리그 우승팀 토트넘과 카라바오컵 우승팀 뉴캐슬의 맞대결로, 주최 측은 양 팀이 우승 트로피를 한국에 가져와 경기의 상징성과 열기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기 전날인 8월 2일에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픈트레이닝을 실시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전에 토트넘은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아시아 투어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일정으로, 손흥민은 핵심 마케팅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구단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토트넘이 그의 이적 결정을 투어가 끝난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풋볼런던’도 손흥민 없이 토트넘이 한국 방한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고 분석하며, 구단이 한국 내 수익 감소를 원하지 않아 그의 거취 발표가 투어 후로 늦춰질 수 있다고 전했다.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토트넘 전 주장 해리 케인이 있다. 그는 2023-2024시즌 개막 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었지만 여름 투어에 참여하며 언론 접촉을 최소화하고 공식 행사에서 침묵을 유지했다. ‘풋볼런던’은 케인이 이적 임박 상황에서 팀 일정에는 참여했으나 이적 관련 발언은 자제했던 당시 분위기를 소개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남아 있으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여러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손흥민은 미국 MLS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 등과 연결되고 있다.지난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 끊겼고, 이에 따라 기량 저하 평가도 받았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폼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첫 커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제 이룰 것은 이룬 그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이 어디에 머물지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194억 벌고도 파산한 전 빅리거, 장인 살해하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받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를 오가며 선수 생활을 했던 대니얼 세라피니(51)가 장인 살해 혐의로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유죄 판결을 받았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을 비롯한 여러 현지 매체들은 세라피니가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배심원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다음 달 19일 최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사건은 2021년 6월, 세라피니가 캘리포니아주 타호 호수 인근에 위치한 장인과 장모의 집에 침입해 총기를 사용해 장인을 살해하고 장모에게 중상을 입힌 것이다. 장모는 사건 이후 약 1년간 중태에 빠져 있다가 결국 사망했다.검찰은 세라피니가 목장 사업 자금 지원 문제로 장인과 극심한 갈등을 빚었고, 이것이 살인의 동기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두 사람이 주고받은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세라피니가 주변인들에게 장인과 장모를 살해할 수 있다면 2만 달러(약 2800만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말한 정황도 밝혀졌다.세라피니는 선수 시절 총 1400만 달러(약 194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으나, 은퇴 후 투자 실패 등으로 전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이 장인과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다.이번 사건에는 또 다른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는데, 검찰은 세라피니의 불륜 관계에 있던 여성을 체포하여 공범이라는 자백을 받아냈다. 이 여성은 세라피니의 아내와 친구 관계였으며,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세라피니 가족의 보모로 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단순한 금전적 갈등을 넘어 복잡한 인간관계가 사건의 배경에 있었음을 시사한다.세라피니의 변호인은 사건 당일 CCTV에 찍힌 용의자의 체격이 세라피니와 차이가 있다고 항변했으나, 이러한 주장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왼손 투수였던 세라피니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15승 16패, 평균자책점 6.04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선수 생활을 했는데, 지바 롯데 머린스와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으로 뛰었다.2007년 중순에 미국으로 돌아온 세라피니는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복귀했으나, 시즌이 끝난 후 약물 양성 반응으로 징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무대를 떠나 멕시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결국 은퇴했다.한때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오가며 활약했던 투수가 이제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라는 최악의 형벌에 직면하게 되었다. 세라피니의 사례는 스포츠 스타의 화려한 삶 이면에 숨겨진 어두운 현실과 은퇴 후 경제적 몰락이 초래할 수 있는 비극적 결말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 지소연이 지소연했다! 20년 기다린 '그 우승'..결국 그녀의 발끝에서 완성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20년 만에 감격적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한국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마침내 메이저 대회 우승의 한을 풀며, 이번 우승의 의미를 더했다.지난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전에서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후반 25분, 해결사 지소연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물꼬를 텄고, 이어 후반 40분에는 장슬기가 쐐기골을 박아 넣으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앞서 중국, 일본과의 경기에서 연이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2점을 확보한 상태였다. 마지막 대만전 승리로 승점 5점을 쌓은 한국은, 같은 날 열린 일본과 중국 경기가 0-0으로 끝나면서 세 팀이 나란히 승점 동률(5점)을 이루는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한국은 세 팀 간의 맞대결에서 기록한 다득점(한국 3골, 중국 2골, 일본 1골)에서 앞서며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2005년 대회 이후 무려 20년 만에 거둔 동아시안컵 우승으로, 한국 여자축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이번 우승의 중심에는 단연 지소연이 있었다. 2011년 일본 고베 레오네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래 잉글랜드 첼시 위민에서 8년간 활약하며 유럽 무대를 평정했고, 수원FC 위민을 거쳐 현재는 미국 시애틀 레인에서 뛰고 있는 그녀는 화려한 클럽 커리어를 자랑한다. 고베와 첼시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메시'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유독 국가대표팀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2006년 A매치 데뷔 이후 20년 가까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면서도 2010, 2014, 2018 아시안게임 동메달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메이저 대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수많은 좌절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꾸준히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해온 지소연은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어냈다. 단순한 팀 우승에 휩쓸린 것이 아니라, 그녀 스스로가 우승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특히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패배 위기에 놓였던 팀에 승점 1점을 안겼고, 우승을 확정 지어야 했던 대만전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20년간의 끈질긴 도전 끝에 마침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선 지소연. 그녀의 투혼과 리더십은 한국 여자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번 우승은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출산 3개월 만에 등장한 오타니 아내의 충격적 비주얼... '농구 선수 출신' 180cm 모델 몸매 화제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16일(한국시각)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등장해 화제의 중심이 됐다. 평소 공식 행사에 아내와 동반 참석하는 경우가 드문 오타니가 지난 4월 첫 아이를 출산한 아내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오타니 부부는 세련된 패션 감각을 뽐냈다. 다나카는 화사한 복숭아색 드레스를 입었고, 오타니는 하늘색 셔츠에 남색 슈트를 착용했으며 주황빛이 도는 갈색 행커치프로 포인트를 주었다. MLB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레드카펫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아내"라며 "아내에게 맞춰서 옷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몇 가지 착장을 준비해서 골랐는데, 조지아 복숭아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조지아주의 대표 특산물이 복숭아인 점을 고려한 센스 있는 선택이었다.진행자가 "아내가 확실히 오타니의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해 줬다"고 칭찬하자 오타니는 활짝 웃으며 화답했다. 오타니 부부의 등장에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팬은 SNS에 "오타니도 거인인데 아내는 얼마나 키가 큰 걸까? 정말 잘 어울린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실제로 오타니의 키는 1m93cm이며, 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는 1m80cm로 훤칠한 신장을 자랑한다.올스타 팬 투표에서 내셔널리그 지명타자로 선발된 오타니는 애틀랜타에서 뜨거운 팬심을 체감했다. 그는 "팬들의 응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선수들도 사인해 줄 수 있냐고 많이 물었다"며 "클럽하우스에 있으면서 여기저기 사인해 주느라 시간을 다 보냈다. 애틀랜타 팬들과 정말 많이 좋은 교감을 나눴다"고 소감을 전했다.오타니는 지난달부터 투수로도 활약하며 투타 겸업을 재개했다. 그는 다저스와 지난 시즌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699억원)의 초대형 FA 계약을 체결하기 직전 팔꿈치 수술을 받아 지난해는 타자로만 활약했다. 올스타 휴식기 직전 등판에서 3이닝을 소화하며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투타 겸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오타니는 자신의 투타 겸업 상태에 대해 "아직은 짧은 이닝을 던지고 있어서 이도류로 100% 돌아왔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투구 수와 스태미나를 키우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레드카펫 행사 이후 열린 올스타전에서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내셔널리그의 선취 득점에 기여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의 안타로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었고, 이어 케텔 마르테(애리조나)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2-0 리드를 안겼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쳤고, 5회말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내셔널리그가 아메리칸리그를 7-6으로 이기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범죄자에서 골프 영웅로'..라이언 피크의 진짜 인생 승리
라이언 피크는 이번 주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에서 열리는 디 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골프 대회 무대에 선다. 그러나 그의 골프 인생은 전형적인 선수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피크는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중범죄로 인해 교도소 생활을 경험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선수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2019년 당시, 그는 호주 서부 하키아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19세에 프로 골퍼로 전향하며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21세 무렵 골프를 떠나 폭력조직에 가담하면서 인생의 궤도가 크게 바뀌었다.피크는 BBC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자란 지역에서는 폭력조직 문화가 낯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곳(폭력조직)의 문화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내가 자란 동네에서는 그런 장면이 흔했다. 나는 그 세계를 좋아했고, 진심으로 관심이 있었으며, 그 안에서 찾지 못한 소속감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조직폭력배 생활 중에는 한 남성이 자신과 관련해 위협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찾아가 폭력을 행사했으나, 상대방이 무기를 꺼내며 상황이 악화돼 결국 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그저 몇 대 치고 끝내려 했는데 일이 커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호주 주니어 대표팀 시절에는 디 오픈 챔피언 카메론 스미스와 함께 뛰었던 경험도 있다. 하지만 최고 보안등급 교도소에서 마주한 참혹한 현실은 그의 생각을 바꿔 놓았다. 피크는 “폭력조직원으로서 아무런 이익도 얻지 못했다. 그저 그 삶을 즐겼을 뿐인데, 계속 그렇게 살면 감옥 생활만 반복될 것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시기 그는 삶을 재평가하고 골프로 돌아갈 동기를 찾기 시작했다.그에게 전화를 건 이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이자 세계적인 선수들을 지도해 온 리치 스미스 코치였다. 당시에도 이미 이민우, 엘비스 스마일리 등 정상급 선수들을 지도하던 명장이었다. 피크는 “그가 직접 전화를 걸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줬다. 처음에는 믿지 못했지만, 메이저 우승자를 가르치는 사람이 헛되이 시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해 도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복역을 마친 피크는 2022년 프로 자격을 회복했고, 2024년 3월 뉴질랜드 오픈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 승리는 디 오픈 출전권뿐 아니라 2026년 DP 월드 투어 멤버십까지 확보하는 기회가 됐다. 영국에서 태어난 아버지 덕분에 영국 여권을 소지한 그는 이번 디 오픈에서 필 미켈슨과 한 조로 1, 2라운드를 소화한다.피크는 자신을 누군가의 슈퍼히어로나 롤모델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저 내 삶을 최선을 다해 살고 있을 뿐이고,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 그건 그들의 판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회 목표에 대해서는 “컷 통과는 물론이고, 첫 티샷을 하면서 내 자신과 내 골프를 느끼고 싶다. 자유롭고 있는 그대로의 골프를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라이언 피크의 인생은 조직폭력배 생활과 중범죄, 감옥과 골프라는 극적인 대비 속에서 재구성됐다. 한때 범죄의 길을 걸었지만, 교도소에서 삶을 돌아보고 골프에 다시 도전해 이제는 세계적인 무대에 섰다. 그의 이야기는 스포츠를 통해 변화와 희망을 찾는 한 인간의 드라마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안정환·김민재 계보 잇지 못하나?... 황재원 피사 이적 무산 임박
대구FC의 황재원이 꿈꾸던 유럽 진출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1부 리그 구단 피사가 황재원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한국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현지 매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적이 성사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이탈리아 매체 '세스타포르타'는 지난달 27일 "피사가 2002년생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오른쪽 풀백 황재원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그는 피사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으며,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감독의 피사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매체는 황재원을 "단순히 이름값만 있는 선수가 아니라 빠르면서도 공격적이고 신체적인 능력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미 한국 대표팀에 발탁되어 높은 수준의 경쟁에도 익숙한 자원"이라며 "풀백, 미드필더,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황재원의 이탈리아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그가 2024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이 해외 이적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축구팬들은 안정환, 이승우, 김민재에 이어 이탈리아 무대를 누비는 네 번째 한국인 선수의 탄생을 기대했다. 더욱이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풀백이 드물다는 점에서 황재원의 세리에A 진출은 한국 축구계에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으로 받아들여졌다.하지만 상당 시간이 흘렀음에도 이적에 관한 진전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결국 세스타포르타는 14일 "K리그의 여름 이적시장 종료일이 다가오고 있다"며 "대구의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마감일인 오는 24일 안에 황재원 영입은 어려워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로서는 양측의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해석된다.대구FC는 현재 K리그1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 핵심 선수인 황재원의 이적을 쉽게 허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24일에 마감되는 만큼, 황재원이 떠날 경우 대체 선수를 영입할 시간도 촉박하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이 황재원의 유럽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황재원은 대구FC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한국 대표팀에도 발탁된 유망주다. 다재다능한 포지션 소화 능력과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주목받아왔으며, 국내외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피사와의 협상이 무산되더라도, 그의 실력을 고려할 때 향후 다른 유럽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 美 다저스 팬덤 뒤흔든 김혜성, 벌크업·적시타로 스타 등극
LA 다저스의 유망주 김혜성이 미국 무대에서 단숨에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다저스의 전담 중계 채널인 ‘스포츠넷LA’는 김혜성과의 인터뷰를 전하며 그의 독특한 몸 관리 비법과 뛰어난 경기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곱상한 외모와 달리 우락부락한 근육질 체형은 미국과 일본 언론 모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그의 철저한 식단과 훈련 루틴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김혜성은 최근 진행된 스포츠넷LA 인터뷰에서 "세 끼 식사할 때마다 단백질을 섭취하고, 끼니 사이에도 단백질 쉐이크를 마신다. 하루에 총 다섯 번, 매번 40g씩 섭취한다"고 밝혔다. 식사 때는 주로 닭가슴살이나 스테이크처럼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기를 위주로 먹으며, 중간중간에는 프로틴 쉐이크를 통해 보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일반인 기준으로는 상당한 양이지만, 김혜성의 체력과 체형 관리에는 필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김혜성은 웨이트 트레이닝도 주 6회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런 철저한 자기 관리 덕분에 팀 내에서 가장 튼튼한 선수로 꼽히며, 중계진은 그의 벌크업 비결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중계 도중에는 “다저스 선수들에게 가장 튼튼한 선수를 물으면 김혜성을 꼽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정후와의 관계도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2017년 키움 히어로즈(당시 넥센 히어로즈)에 같은 해 입단한 동기다. 이정후는 1차 지명, 김혜성은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이력이 있다. 고교 시절부터 청소년 대표팀을 함께하며 친분을 쌓은 두 선수는 미국에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팀 소속으로 경쟁하게 됐다. 김혜성은 “미국에 와서는 야구적인 얘기보다는 일상적인 부분, 식사나 비행기 이동 등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두 선수의 음식 취향도 다르다. 이정후는 한식을 선호하는 반면, 김혜성은 다양한 음식을 즐기며 특히 텍사스식 스테이크를 좋아한다고 밝혔다.김혜성은 1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당시 다저스는 8년 만에 7연패에 빠져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김혜성은 1-0으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올리며 팀의 7연패 탈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비록 2루 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지만, 그의 1타점이 이날 경기에서 나온 다저스의 유일한 추가 득점이었다.경기 후 김혜성은 “라이벌팀과의 경기였고 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 수비와 주루 등에서 팀에 더 기여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했고, 이날 경기의 히어로로 등극했다.김혜성의 미국 무대 활약은 단순한 신인 돌풍을 넘어, 철저한 자기관리와 꾸준한 성장 의지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의 뛰어난 신체 조건과 집중력, 그리고 강한 정신력은 다저스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향후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가 기대된다.
- 손흥민, 토트넘 운명 '직접 결정'! 프랭크 감독, 이번 주 '폭탄 선언' 예고
토트넘 홋스퍼의 상징이자 주장인 손흥민(31)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를 앞두고 있어 그의 거취에 대한 축구계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토트넘과 손흥민 사이에 구체적인 재계약 논의 소식은 들리지 않는 가운데, 오히려 수많은 이적설만이 무성하게 불거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여름, 손흥민이 10년 가까이 헌신했던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손흥민을 향한 러브콜은 다양한 대륙에서 쏟아지고 있다. 특히 막강한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구체적인 관심을 드러내며 그의 영입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와 튀르키예 리그 팀들 역시 손흥민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제 모든 결정은 손흥민 본인의 몫이 됐다. 토트넘 구단은 그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손흥민의 선택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손흥민은 여름 휴식기 내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을 이어왔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던 중, 그의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의 부임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브렌트포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프랭크 감독을 후임으로 낙점했다. 새로운 사령탑이 손흥민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 혹은 그의 잔류를 강력히 원할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황이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휴가를 마치고 토트넘에 복귀하는 대로 프랭크 감독과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면담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지난 주 금요일(현지시각), 손흥민이 토트넘에 복귀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임박했음을 알렸다.이러한 상황에서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한 팬의 질문에 손흥민의 현재 상황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골드 기자는 "손흥민은 가족 행사를 마친 뒤 금요일에 토트넘에 합류했다. 첫날은 주로 체력 및 혈액 테스트와 같은 간단한 검진 위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에는 선수들을 힘들게 하는 프랭크 감독의 1km 테스트 런을 소화했을 것이다. 이러한 흐름을 봤을 때, 아직 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이 거취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고 분석했다.골드는 이어 프랭크 감독의 입장에서 손흥민의 가치를 강조했다. "프랭크 감독의 입장에서 본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오랫동안 헌신해 온 선수이며, 그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미래에 대한 결정은 손흥민이 해야 하며, 그는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뛰며 놀라운 헌신을 보여줬다. 만약 손흥민이 계약 기간을 끝까지 채우길 원한다면, 그 권리는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 반대로 손흥민이 이적을 원한다면, 그 선택지 또한 존중하며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다"라며 손흥민의 선택권을 최우선으로 존중해야 함을 역설했다.마지막으로 골드 기자는 손흥민의 이적 시기와 관련해 중요한 변수를 언급했다. "손흥민이 한국 투어에 참가해야 하는 의무 출전 조항이 있는지는 살펴봐야 한다. 하지만 만약 이적이 투어 전에 이뤄진다면, 토트넘은 재정적인 페널티를 감수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 축구 팬들은 이 경기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손흥민의 모습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지만, 만약 그의 이적이 성사되어 이 경기에 불참하게 된다면, 국내 흥행에 적신호가 켜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선택이 토트넘과 한국 축구 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