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이 먹는데 살 빠진다면 의심"...반려동물 집사가 놓치는 '치명적 신호'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동물병원을 찾는 보호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 건강검진을 위해 방문했다가 예상치 못한 당뇨 진단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어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당뇨병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다. 반려견은 500마리당 1마리, 반려묘는 200마리당 1마리 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반려견의 경우 무려 99%가 1형 당뇨라는 사실이다. 반면 반려묘는 1형 당뇨 비율이 10~20% 정도에 그친다.당뇨병의 발병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형 당뇨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제 기능을 못해 인슐린 분비가 부족한 경우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음식물의 영양소를 포도당으로 전환해 세포에 전달하지만, 당뇨가 있으면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 내 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한다.2형 당뇨는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더라도 그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주로 비만이나 운동 부족이 원인이 되며, 결과적으로는 1형과 마찬가지로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긴다.특히 충격적인 것은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반려동물의 당뇨 발병률이 수컷보다 2배나 높다는 점이다. 이는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과다 분비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나이가 많은 반려동물일수록 췌장 기능이 저하되어 당뇨 위험이 높아진다.당뇨에 걸린 반려동물은 전형적인 '3다 증상'을 보인다. 물을 많이 마시고(다음), 소변을 자주 보며(다뇨), 밥을 많이 먹는다(다식). 하지만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세포가 포도당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지방과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더욱 심각한 것은 당뇨를 방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다. 피부병이나 백내장 같은 비교적 경미한 증상부터 실명, 당뇨성 케톤산증, 고삼투압성 고혈당성 당뇨합병증까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특별히 주의해야 할 반려견 품종도 있다. 코커스패니얼, 닥스훈트, 도베르만핀셔 등 10개 품종은 당뇨 발병률이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품종의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더욱 세심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 아기 피부 김태리, 민낯 셀카로 공개한 '꿀피부 루틴'
배우 김태리(34)가 빛나는 민낯 셀카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태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침대 위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특히 화장기 없는 얼굴에도 잡티 하나 없는 투명한 피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리꾼들은 "아기 피부 아니냐", "피부에서 꿀 떨어질 것 같다"며 감탄을 쏟아냈다.김태리는 과거 인터뷰에서 "피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움"이라며 "물을 많이 마시고 선크림을 꼭 바르는 등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려 노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김태리는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외출 시는 물론 실내에서도 선크림을 꼼꼼히 바른다고 밝혔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기미, 주름, 탄력 저하 등 다양한 피부 문제를 유발한다. 특히 자외선A는 창문을 통과해 실내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것이 좋다.김태리는 맑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신다고 전했다. 물은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에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노폐물 배출을 돕고 피부 탄력 유지에도 효과적이다.다만, 무조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보습제를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히알루론산 성분의 보습제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바셀린, 라놀린 성분은 피부 장벽을 강화해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김태리의 빛나는 민낯은 꾸준한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다. 그의 생활 속 피부 관리법을 참고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꿔보는 것은 어떨까.
- 명절마다 받는 스팸, 당신의 뇌를 노린다!
명절 선물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 잡은 통조림, 특히 스팸은 연간 매출의 60%가 명절 시즌에 집중될 정도로 인기 있는 선물이다. 하지만 최근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가공육 통조림 대신 참치캔을 선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하버드대 연구진이 13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최대 43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가공 적색육의 섭취가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일 21g(베이컨 두 조각 분량) 이상의 가공육을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13% 높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일반적인 가공육 1회 제공량인 85g을 섭취하면 인지 노화가 약 1.6년 더 빨리 진행된다는 점이다.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가공육 섭취 시 체내에서 생성되는 '트리메틸아민 N-옥사이드'를 지목했다. 이 물질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단백질 응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가공육에 포함된 과다한 포화지방과 소금 역시 뇌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반면, 가공육을 견과류, 콩류, 생선류로 대체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20% 감소하고 인지 노화 속도도 1.37년 늦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치캔의 경우, 고온 살균 과정에서 일부 영양소가 손실되긴 하지만 여전히 건강에 유익한 DHA, EPA 등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미 가공육을 구매했다면, 조리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유해성을 줄일 수 있다. 가공육은 WHO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할 만큼 위험한데, 특히 직화구이 시 발암물질인 PAHs의 함량이 크게 증가한다. 인제대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프라이팬 조리 시 PAHs 함량이 22.1ng/g 이하였으나, 숯불구이의 경우 최대 367.8ng/g까지 검출됐다.건강한 섭취를 위해서는 물에 데치거나 삶는 조리법을 선택하고, 구울 때는 직화를 피해 돌구이판이나 프라이팬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프랑스 보르도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공육을 섭취할 때는 탄수화물보다 채소, 과일, 해산물 등을 함께 먹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치매 예방의 최강 비법.."ㅇㅇ하면 치매 걱정 끝"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와 브라질 상파울루 연방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유산소 운동이 뇌의 건강한 세포를 보호하고, 노화된 뇌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강조한다.이 연구는 주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인 기억력 저하와 인지 기능 감소를 일으키는 뇌의 병리학적 특징들, 즉 아밀로이드 플라크, 타우 단백질 엉킴, 그리고 미엘린 생성 세포의 철분 축적에 유산소 운동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 병리학적 표지자들이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알츠하이머병은 현재로서 치료법이 없는 진행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기억력, 사고,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초기 단계에서는 기억력 저하와 방향 감각 상실 등이 나타나며, 후기 단계에서는 심각한 인지 저하와 운동 능력 문제가 동반된다.이 연구의 공동저자이자 브리스톨 대학교 수의해부학 부교수인 아우구스토 코피 박사는 “알츠하이머병은 알려진 치료법이 없는 진행성 질환으로, 신체 운동이 인지 기능 저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 신경보호 메커니즘은 명확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유산소 운동이 알츠하이머병 예방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실험에서 늙은 쥐들을 대상으로 유산소 운동을 적용했으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 쥐는 운동을 하지 않은 쥐보다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 엉킴이 각각 76%, 63%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철분 축적도 58% 감소하며, 뇌 세포 간의 소통이 개선되고 세포 사멸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가 관찰됐다. 이러한 결과는 유산소 운동이 뇌 기능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아밀로이드 플라크는 신경 세포 간의 소통을 방해하고, 타우 단백질 엉킴은 뉴런 내부에 축적되어 뉴런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또한, 철분 축적은 신경 간 소통을 방해해 인지 능력을 떨어뜨린다.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이 이러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학적 특징을 극복하는 예방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연구팀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유산소 운동은 심박수와 호흡을 증가시키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그리고 팀 스포츠와 같은 활동을 포함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간 강도 신체 활동을 권장하며, 이는 대화는 가능하나 노래는 부르기 어려운 빠르기로 걷는 수준에 해당한다. 고강도 운동의 경우, 주당 75분을 권장하고 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간 대상의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다. 유산소 운동이 알츠하이머병 예방과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립하기 위해, 향후 더 많은 연구와 실험이 필요할 것이다.
- 밤길 무서워 남장하고 뛴다? 트럼프 시대, 여성들의 안전 질주 방법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한 여성 코미디 작가가 밤길 안전을 위해 남장하고 달리기 시작해 화제다.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클레어 와이코프(44)는 트럼프 당선 후 여성을 향한 혐오 발언이 난무하고, 밤길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느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밤늦은 시간 혼자 운동하기를 꺼리는 상황. 20년 가까이 달리기를 즐겨온 클레어 역시 두려움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였다.그러던 중, 남편의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린 그녀는 가짜 콧수염과 문신 소매, 가발 등으로 완벽하게 남성으로 변장한 후 밤길 달리기에 나섰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남성으로 변장하기 전에는 흔하게 겪었던 휘파람, 차량 경적, 추근거림 등이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클레어는 "남자들이 집 현관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휘파람을 불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됐다"며 "슈퍼히어로가 된 기분이었고 훨씬 안전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도 남장 달리기를 이어갈 계획이며, 더욱 그럴듯한 변장을 위한 소품도 주문했다고 밝혔다.클레어의 사례는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안전한 야간 운동 환경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그렇다면 여성들은 밤에도 안전하게 운동을 즐기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운동 경로는 미리 계획하고, 가로등이 밝고 사람이 많은 안전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눈에 잘 띄는 밝은 색상의 운동복을 착용하고, 반사 소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전자나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명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혼자 운동하기보다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하거나, 러닝 크루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득이하게 혼자 운동해야 할 경우,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의 위치와 예상 귀가 시간을 알려두는 것이 좋다.휴대폰과 호신용품을 항상 소지하고, GPS 기반 안전 앱이나 경고 알림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한쪽만 착용하거나, 오픈형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변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야간 운동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수면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좋은 습관이다. 여성들이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껏 밤길을 달릴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개선과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당신의 화장실, '세균 배양소'였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생활용품 관리의 진실
매일 사용하는 화장실은 개인위생의 중심지이지만, 동시에 각종 질병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양치질과 샤워 등 일상적인 위생 관리에 사용되는 기본 용품들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가장 큰 문제는 샤워볼에서 시작된다. 부드러운 거품으로 몸을 씻는 데 도움을 주는 샤워볼이 실제로는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것. 샤워 시 떨어진 각질과 체액이 샤워볼의 촘촘한 그물망 사이에 끼어 있다가 습한 환경과 만나면서 세균 증식의 완벽한 조건을 만들어낸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난 세균들이 여드름이나 피부염 등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더욱 충격적인 것은 매일 입에 넣는 칫솔의 실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화장실에서 한 달간 보관된 칫솔에서 검출된 세균의 수가 무려 149.46CFU에 달했다. 이는 공중화장실 변기 시트에서 발견되는 세균의 수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치과 전문의들은 이러한 오염된 칫솔로 양치질을 할 경우, 구강 감염은 물론 전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수건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미국 시몬스대학교의 엘리자베스 스콧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습한 수건에서 자라는 살모넬라균, 노로바이러스균, 대장균 등은 최대 24시간까지 생존이 가능하다. 특히 수건에 남아있는 물기와 각질, 체액은 미생물의 완벽한 영양분이 되어 생물막을 형성하며, 이는 수건 표면의 변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 방법을 제시한다. 샤워볼의 경우 최소 2개월마다 교체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화장실 밖에서 건조해야 한다. 칫솔은 3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기본이며, 사용 전후로 뜨거운 물이나 식초로 소독하거나 구강청결제에 담가두는 것이 효과적이다.수건 관리의 경우, 가장 이상적인 것은 매일 세탁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40~60도의 온수로 세탁하고 햇빛에 말리거나 전용 살균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1~2년마다 정기적으로 수건을 교체하여 세균 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 '겨울에도 달려야 산다' 부상 없는 겨울 러닝 비법
러닝이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으며 국내 러닝 인구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장소와 장비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러닝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 러닝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운 날씨는 근육과 관절을 경직시켜 부상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김학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추운 환경에서 운동 전후 충분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준비운동 없이 바로 운동을 시작하면 무릎, 발목, 발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몸이 쉽게 경직되므로 충분히 몸을 풀어야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대표적인 부상으로는 슬개골 무릎연화증이 있다. 이는 무릎 앞쪽의 슬개골 주변에 통증을 유발하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을 때 증상이 심해진다.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초기 증상 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장경인대 증후군은 무릎 바깥쪽에 통증을 일으키며, 주로 오르막이나 내리막길을 달릴 때 발생한다. 통증이 심하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도 흔한 부상이다. 발바닥 근막이 반복적으로 손상되며 염증이 생기는 이 질환은 무리한 달리기나 잘못된 신발 선택으로 악화될 수 있다.김 교수는 러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즐기기 위해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운동 전에는 5~10분간 체온을 올리고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필수다. 운동 후에는 5분 정도 걷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는 체온 변화에 대비해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고, 얇고 가벼운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건조한 옷으로 갈아입는 것도 중요하다.러닝화는 발 건강과 부상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 교수는 "초보자는 탄성이 강한 카본화보다는 발 아치를 지지하고 쿠션이 충분한 운동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러닝화는 평균적으로 500~800㎞ 정도를 달린 후 교체하는 것이 적합하다. 오래된 러닝화를 계속 사용하면 충격 흡수력이 떨어져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러닝은 단순한 유산소 운동을 넘어 전신 건강에 도움을 준다. 가장 큰 장점은 심폐 기능 강화다. 심장을 단련하고 폐활량을 높여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체중 관리와 대사 증진에도 기여하며, 꾸준히 달리기를 하면 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 러닝은 차가운 공기가 심폐 기능을 더욱 활발하게 하고, 운동 중 체온 상승을 억제해 더 오래 달릴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특히 러닝은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정한 리듬으로 달리면서 분비되는 엔돌핀은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감 완화에 기여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자존감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겨울철에도 러닝을 즐기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무리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철저히 하고, 올바른 러닝화를 선택해 체력과 발 건강을 지켜야 한다. 부상의 위험을 줄이고 건강을 증진하며, 러닝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 올바른 습관과 계획을 유지하자.
- 양치 헹구기의 충격 진실
양치 후 물로 헹굴 때 몇 번 정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1~2번 헹구는 데 만족하는 반면, 찝찝함을 이유로 9~10번까지 물로 입안을 헹구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전문가는 "양치 후 물로 최소 7~8회 헹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치약에는 치아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계면활성제,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화합물 등이 포함되어 있다”며 “계면활성제 같은 성분이 입안에 남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충분히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특히 50도 내외의 따뜻한 물로 헹구면 치약의 성분이 더 잘 녹아 효과적”이라며 따뜻한 물 사용을 권장했다. 또한, 치아를 헹군 직후 구강청결제(가글)를 사용하지 말고 최소 30분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는 치약의 계면활성제가 구강청결제 속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CPC)와 화학적 결합을 일으켜 치아 표면에 착색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칫솔 교체 주기에 대해서 김 교수는 “일반적으로 3~4개월마다 교체해야 한다. 특히 칫솔모가 벌어지거나 색이 변하면 즉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는 경우 마모가 빨리 진행될 수 있어 2개월마다 교체가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칫솔 보관법에 대해서는 “햇빛과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 칫솔이 충분히 마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습기가 남아 있는 칫솔은 대장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번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칫솔은 위를 향하게 보관하며, 서로 닿지 않도록 5c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문가는 일상생활에서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세 가지 주요 습관을 지적했다. 첫째, 포장지를 자르거나 병뚜껑을 따는 데 치아를 사용하는 것은 치아에 과도한 힘을 가해 균열이나 파절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둘째, 수면 중 이갈이나 이 악물기는 치아뿐 아니라 턱관절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취침 전 마우스가드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셋째, 뜨거운 음식을 먹은 직후 찬 음료를 마시는 것은 치아에 균열을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탄산음료나 산성 음료 섭취 후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 부식이 촉진될 수 있다. 김 교수는 산성 음료를 마신 후에는 물로 입을 헹구고 30분 이상 지난 뒤 양치질을 할 것을 권장했다.전문가는 올바른 양치 습관과 함께 치아 건강을 유지하려면 평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양치 후 충분히 헹구고, 칫솔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며,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복구하기 어렵다.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 작은 실천으로 큰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 날씬한 여성이 더 위험하다... 전문의들이 경고하는 '마른 몸매의 덫'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를 통해 체중과 자살 위험 간의 놀라운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과학교실 이승환 교수 연구팀이 400만 명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마른 체형이 오히려 자살 위험을 높인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연구팀은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4,045,081명의 데이터를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저체중(18.5kg/m² 미만), 정상(18.5~23kg/m²), 과체중(23~25kg/m²), 비만1(25~30kg/m²), 비만2(30kg/m² 초과) 등 다섯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을 진행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저체중 집단의 자살 위험이 정상 체중 집단보다 1.44배나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체중이 증가할수록 오히려 자살 위험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이다. 과체중 집단은 정상 체중 대비 0.79배, 비만1 집단은 0.76배, 비만2 집단은 0.71배로 자살 위험이 점차 낮아졌다.저체중 집단의 특성을 살펴보면, 여성의 비율이 66.74%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비흡연자(70.38%)와 비음주자(56.88%)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만성 신장 질환 등 각종 질병의 유병률도 다른 집단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으로 '렙틴'이라는 호르몬의 역할을 지목했다.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은 식욕과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데, 비만한 사람들의 경우 렙틴에 대한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뇌의 보상 처리 경로가 변경된다. 이로 인해 역설적으로 충동성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이승환 교수는 "저체중과 자살 위험의 연관성에는 신체 이미지에 대한 왜곡된 인식, 사회적 피해의식, 섭식장애, 수면 문제 등 다양한 심리적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는 자살 예방을 위한 공중 보건 정책 수립에 있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국제 학술지 'BMC 정신의학'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체중과 정신건강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결과를 제시하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양말 신고 자는 당신, 건강이 망가지고 있다'... 전문의가 밝힌 충격적 진실
추운 겨울철이 되면서 실내에서 양말을 신고 생활할지, 맨발로 생활할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실내 맨발 생활이 건강에 더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족부 전문의들의 연구에 따르면, 맨발로 걷는 것은 발 근육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기 쉬운 발 근육을 자연스럽게 단련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년층에게 특히 중요하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 전체를 사용하게 만들어 근력 강화뿐만 아니라 균형 감각 향상과 전반적인 이동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피부과 전문의들은 또 다른 측면에서 맨발 생활의 이점을 강조한다. 양말을 신고 있으면 발 피부가 숨을 쉴 수 없어 습한 환경이 조성되는데, 이는 무좀과 같은 곰팡이 감염의 주요 원인이 된다. 반면 맨발 생활은 발 피부에 적절한 통기성을 제공하여 피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맨발로 다양한 바닥 질감을 느끼는 것은 뇌에 긍정적인 감각 자극을 전달하여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맨발 생활이 권장되는 것은 아니다. 실내 환경이 청결하지 않은 경우, 특히 반려동물의 털이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는 오히려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당뇨병 환자나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작은 상처나 자극도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양말 착용이 필요하다.장시간 딱딱한 바닥에서 생활해야 하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맨발로 오래 서 있으면 발바닥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족저근막염과 같은 통증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적절한 쿠션이 있는 실내화나 슬리퍼를 신는 것이 바람직하다.결론적으로, 맨발 생활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실내가 청결한 상태에서 적절히 맨발 생활을 하는 것이 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특정 질환이 있거나 환경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발 보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