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사상에 올리는 삼색나물의 숨겨진 약효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차례상의 필수품, 삼색나물이 현대 과학으로 그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연구에 따르면, 삼색나물은 단순한 제례 음식이 아닌 깊은 상징성과 놀라운 건강학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삼색나물은 흰색의 뿌리채소(도라지, 무), 검은색의 줄기채소(고사리), 초록색의 잎채소(시금치, 미나리)로 구성되는데, 각각 조상과 부모, 자손을 상징하며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각 나물이 지닌 놀라운 약리적 효과다.최근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 도라지에 함유된 트리테르페노이드 계열 사포닌이 바이러스성 염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도라지의 치매 예방 효과다. 인지능력이 저하된 실험동물에게 도라지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학습능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알츠하이머 질환 모델에서는 치매 원인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이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획기적인 결과를 보였다.무나물의 경우,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가 풍부해 과식하기 쉬운 명절 음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을 해소하는데 탁월하다. 이는 우리 선조들이 기름진 음식과 함께 무를 곁들여 먹었던 지혜와 일맥상통한다. 또한 무의 매운맛 성분은 거담작용을 통해 호흡기 건강을 증진시키며, 높은 수분 함량과 낮은 열량으로 현대인의 체중 관리에도 이상적이다.줄기채소인 고사리는 면역체계 강화와 대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건조 과정을 거치면서 칼륨과 인 등의 무기질 함량이 더욱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개선하고, 높은 칼슘 함량은 뼈 건강에 기여한다.시금치의 경우,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체내 독소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데치는 과정에서 오히려 이러한 영양소의 함량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또한 시금치에 함유된 비타민A는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해소하고, 각종 안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마지막으로 미나리는 독특한 향과 함께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동의보감에도 기록된 미나리의 효능은 현대 과학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연구에 따르면, 미나리에 함유된 무기질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며,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숙취 해소와 여성 건강에 대한 전통적인 효능이 현대 연구를 통해 재확인되고 있다.
- 트럼프, 콜라 버튼 다시 눌렀다! 건강 괜찮으세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 '콜라 버튼'을 다시 설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비만, 심장질환 이력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하루 12캔'에 달하는 그의 과도한 콜라 사랑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당시 집무실 책상에 버튼을 설치하고, 누르면 제로 콜라가 제공되도록 했다. 이 버튼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취임 후 사라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 복귀와 동시에 콜라 버튼부터 부활시켰다.문제는 그의 건강 상태다. 78세의 고령인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비만 판정을 받았고, 심장 질환 이력과 함께 위험 수준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매일 제로 콜라 12캔을 마시는 습관은 건강을 더욱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물론 제로 콜라는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열량과 당, 지방 함량이 낮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체중 조절이나 비감염성 질환 예방 목적으로 제로 콜라를 마시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체지방 감소나 만성질환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오히려 일부 연구에서는 인공감미료가 2형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마시는 제로 콜라 12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 일일섭취허용량을 초과하는 양이 들어있다.뿐만 아니라 콜라 속 카페인 함량도 문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콜라만으로도 하루 권장량(400mg)을 넘는 432mg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불안, 수면 장애, 심장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황지윤 상명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12캔의 제로 콜라는 과도한 감미료와 카페인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건강을 위해서는 음료 섭취량을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컵라면, 맛있게 먹고 건강까지 챙기는 꿀팁
컵라면은 바쁜 일상 속에서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한 식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자주 섭취할 경우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중요하다. 컵라면은 대부분 기름에 튀긴 라면으로,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지방과 포화지방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라면의 당지수(GI)가 높아 혈당을 빠르게 올려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좋지 않다. 또한, 라면 스프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자주 섭취할 경우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스프의 양을 조절하거나 다른 건강한 음식을 곁들여 라면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1. 바나나 –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간편한 해결책 컵라면을 먹을 때 바나나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바나나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해 짠 음식을 먹을 때 유용하다. 100g당 355mg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으며, 식이섬유와 마그네슘, 인 등 다양한 영양소도 풍부하다. 바나나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라면의 탄수화물이 몸에서 천천히 흡수되도록 돕고,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어 간편한 간식이 된다.2. 구운 달걀 – 삶은 달걀과 영양 면에서 큰 차이 없다 편의점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구운 달걀은 삶은 달걀과 영양 성분이 비슷하지만, 구운 달걀은 열을 가할 때 지방이 약간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삶은 달걀은 77kcal, 단백질 6.26g, 지방 5.28g을 함유하고 있으며, 구운 달걀은 73kcal, 단백질 6.26g, 지방 4.95g으로, 열량과 지방이 약간 적다. 달걀은 완전 단백질을 제공하며, 라면의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할 수 있는 훌륭한 선택이다.3. 채소 추가 – 라면의 단점을 보완하는 필수 아이템 라면을 먹을 때 채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방울토마토는 열량이 낮고 100g당 16kcal밖에 되지 않으며, 식이섬유가 많아 라면 섭취로 인한 중성지방 수치를 줄여준다. 또한, 토마토에 포함된 라이코펜 성분은 체내 세포의 산화를 막아 암 예방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그 외에도 파, 양파, 녹색 채소 등을 추가하면 라면의 나트륨과 지방 함량을 보완하고,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를 추가할 수 있다.4. 라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식품 조합라면은 많은 사람들이 자주 먹는 간편식이지만,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바나나, 구운 달걀, 채소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라면의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 특히, 채소와 과일을 함께 먹으면 라면에 부족한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어 더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다.라면을 먹을 때는 스프의 양을 조절하거나, 나트륨을 배출할 수 있는 식품을 함께 먹고, 채소와 과일을 곁들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처럼 간단한 방법으로 라면을 좀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일상에서 자주 먹는 컵라면이지만, 작은 습관의 변화로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 "많이 먹는데 살 빠진다면 의심"...반려동물 집사가 놓치는 '치명적 신호'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동물병원을 찾는 보호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 건강검진을 위해 방문했다가 예상치 못한 당뇨 진단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어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당뇨병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다. 반려견은 500마리당 1마리, 반려묘는 200마리당 1마리 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반려견의 경우 무려 99%가 1형 당뇨라는 사실이다. 반면 반려묘는 1형 당뇨 비율이 10~20% 정도에 그친다.당뇨병의 발병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형 당뇨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제 기능을 못해 인슐린 분비가 부족한 경우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음식물의 영양소를 포도당으로 전환해 세포에 전달하지만, 당뇨가 있으면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 내 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한다.2형 당뇨는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더라도 그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주로 비만이나 운동 부족이 원인이 되며, 결과적으로는 1형과 마찬가지로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긴다.특히 충격적인 것은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반려동물의 당뇨 발병률이 수컷보다 2배나 높다는 점이다. 이는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과다 분비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나이가 많은 반려동물일수록 췌장 기능이 저하되어 당뇨 위험이 높아진다.당뇨에 걸린 반려동물은 전형적인 '3다 증상'을 보인다. 물을 많이 마시고(다음), 소변을 자주 보며(다뇨), 밥을 많이 먹는다(다식). 하지만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세포가 포도당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지방과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더욱 심각한 것은 당뇨를 방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다. 피부병이나 백내장 같은 비교적 경미한 증상부터 실명, 당뇨성 케톤산증, 고삼투압성 고혈당성 당뇨합병증까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특별히 주의해야 할 반려견 품종도 있다. 코커스패니얼, 닥스훈트, 도베르만핀셔 등 10개 품종은 당뇨 발병률이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품종의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더욱 세심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 아기 피부 김태리, 민낯 셀카로 공개한 '꿀피부 루틴'
배우 김태리(34)가 빛나는 민낯 셀카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태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침대 위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특히 화장기 없는 얼굴에도 잡티 하나 없는 투명한 피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리꾼들은 "아기 피부 아니냐", "피부에서 꿀 떨어질 것 같다"며 감탄을 쏟아냈다.김태리는 과거 인터뷰에서 "피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움"이라며 "물을 많이 마시고 선크림을 꼭 바르는 등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려 노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김태리는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외출 시는 물론 실내에서도 선크림을 꼼꼼히 바른다고 밝혔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기미, 주름, 탄력 저하 등 다양한 피부 문제를 유발한다. 특히 자외선A는 창문을 통과해 실내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것이 좋다.김태리는 맑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신다고 전했다. 물은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에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노폐물 배출을 돕고 피부 탄력 유지에도 효과적이다.다만, 무조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보습제를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히알루론산 성분의 보습제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바셀린, 라놀린 성분은 피부 장벽을 강화해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김태리의 빛나는 민낯은 꾸준한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다. 그의 생활 속 피부 관리법을 참고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꿔보는 것은 어떨까.
- 명절마다 받는 스팸, 당신의 뇌를 노린다!
명절 선물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 잡은 통조림, 특히 스팸은 연간 매출의 60%가 명절 시즌에 집중될 정도로 인기 있는 선물이다. 하지만 최근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가공육 통조림 대신 참치캔을 선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하버드대 연구진이 13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최대 43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가공 적색육의 섭취가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일 21g(베이컨 두 조각 분량) 이상의 가공육을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13% 높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일반적인 가공육 1회 제공량인 85g을 섭취하면 인지 노화가 약 1.6년 더 빨리 진행된다는 점이다.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가공육 섭취 시 체내에서 생성되는 '트리메틸아민 N-옥사이드'를 지목했다. 이 물질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단백질 응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가공육에 포함된 과다한 포화지방과 소금 역시 뇌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반면, 가공육을 견과류, 콩류, 생선류로 대체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20% 감소하고 인지 노화 속도도 1.37년 늦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치캔의 경우, 고온 살균 과정에서 일부 영양소가 손실되긴 하지만 여전히 건강에 유익한 DHA, EPA 등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미 가공육을 구매했다면, 조리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유해성을 줄일 수 있다. 가공육은 WHO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할 만큼 위험한데, 특히 직화구이 시 발암물질인 PAHs의 함량이 크게 증가한다. 인제대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프라이팬 조리 시 PAHs 함량이 22.1ng/g 이하였으나, 숯불구이의 경우 최대 367.8ng/g까지 검출됐다.건강한 섭취를 위해서는 물에 데치거나 삶는 조리법을 선택하고, 구울 때는 직화를 피해 돌구이판이나 프라이팬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프랑스 보르도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공육을 섭취할 때는 탄수화물보다 채소, 과일, 해산물 등을 함께 먹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치매 예방의 최강 비법.."ㅇㅇ하면 치매 걱정 끝"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와 브라질 상파울루 연방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유산소 운동이 뇌의 건강한 세포를 보호하고, 노화된 뇌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강조한다.이 연구는 주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인 기억력 저하와 인지 기능 감소를 일으키는 뇌의 병리학적 특징들, 즉 아밀로이드 플라크, 타우 단백질 엉킴, 그리고 미엘린 생성 세포의 철분 축적에 유산소 운동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 병리학적 표지자들이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알츠하이머병은 현재로서 치료법이 없는 진행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기억력, 사고,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초기 단계에서는 기억력 저하와 방향 감각 상실 등이 나타나며, 후기 단계에서는 심각한 인지 저하와 운동 능력 문제가 동반된다.이 연구의 공동저자이자 브리스톨 대학교 수의해부학 부교수인 아우구스토 코피 박사는 “알츠하이머병은 알려진 치료법이 없는 진행성 질환으로, 신체 운동이 인지 기능 저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 신경보호 메커니즘은 명확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유산소 운동이 알츠하이머병 예방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실험에서 늙은 쥐들을 대상으로 유산소 운동을 적용했으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 쥐는 운동을 하지 않은 쥐보다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 엉킴이 각각 76%, 63%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철분 축적도 58% 감소하며, 뇌 세포 간의 소통이 개선되고 세포 사멸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가 관찰됐다. 이러한 결과는 유산소 운동이 뇌 기능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아밀로이드 플라크는 신경 세포 간의 소통을 방해하고, 타우 단백질 엉킴은 뉴런 내부에 축적되어 뉴런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또한, 철분 축적은 신경 간 소통을 방해해 인지 능력을 떨어뜨린다.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이 이러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학적 특징을 극복하는 예방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연구팀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유산소 운동은 심박수와 호흡을 증가시키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그리고 팀 스포츠와 같은 활동을 포함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간 강도 신체 활동을 권장하며, 이는 대화는 가능하나 노래는 부르기 어려운 빠르기로 걷는 수준에 해당한다. 고강도 운동의 경우, 주당 75분을 권장하고 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간 대상의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다. 유산소 운동이 알츠하이머병 예방과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립하기 위해, 향후 더 많은 연구와 실험이 필요할 것이다.
- 밤길 무서워 남장하고 뛴다? 트럼프 시대, 여성들의 안전 질주 방법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한 여성 코미디 작가가 밤길 안전을 위해 남장하고 달리기 시작해 화제다.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클레어 와이코프(44)는 트럼프 당선 후 여성을 향한 혐오 발언이 난무하고, 밤길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느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밤늦은 시간 혼자 운동하기를 꺼리는 상황. 20년 가까이 달리기를 즐겨온 클레어 역시 두려움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였다.그러던 중, 남편의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린 그녀는 가짜 콧수염과 문신 소매, 가발 등으로 완벽하게 남성으로 변장한 후 밤길 달리기에 나섰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남성으로 변장하기 전에는 흔하게 겪었던 휘파람, 차량 경적, 추근거림 등이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클레어는 "남자들이 집 현관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휘파람을 불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됐다"며 "슈퍼히어로가 된 기분이었고 훨씬 안전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도 남장 달리기를 이어갈 계획이며, 더욱 그럴듯한 변장을 위한 소품도 주문했다고 밝혔다.클레어의 사례는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안전한 야간 운동 환경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그렇다면 여성들은 밤에도 안전하게 운동을 즐기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운동 경로는 미리 계획하고, 가로등이 밝고 사람이 많은 안전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눈에 잘 띄는 밝은 색상의 운동복을 착용하고, 반사 소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전자나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명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혼자 운동하기보다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하거나, 러닝 크루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득이하게 혼자 운동해야 할 경우,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의 위치와 예상 귀가 시간을 알려두는 것이 좋다.휴대폰과 호신용품을 항상 소지하고, GPS 기반 안전 앱이나 경고 알림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한쪽만 착용하거나, 오픈형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변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야간 운동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수면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좋은 습관이다. 여성들이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껏 밤길을 달릴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개선과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당신의 화장실, '세균 배양소'였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생활용품 관리의 진실
매일 사용하는 화장실은 개인위생의 중심지이지만, 동시에 각종 질병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양치질과 샤워 등 일상적인 위생 관리에 사용되는 기본 용품들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가장 큰 문제는 샤워볼에서 시작된다. 부드러운 거품으로 몸을 씻는 데 도움을 주는 샤워볼이 실제로는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것. 샤워 시 떨어진 각질과 체액이 샤워볼의 촘촘한 그물망 사이에 끼어 있다가 습한 환경과 만나면서 세균 증식의 완벽한 조건을 만들어낸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난 세균들이 여드름이나 피부염 등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더욱 충격적인 것은 매일 입에 넣는 칫솔의 실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화장실에서 한 달간 보관된 칫솔에서 검출된 세균의 수가 무려 149.46CFU에 달했다. 이는 공중화장실 변기 시트에서 발견되는 세균의 수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치과 전문의들은 이러한 오염된 칫솔로 양치질을 할 경우, 구강 감염은 물론 전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수건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미국 시몬스대학교의 엘리자베스 스콧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습한 수건에서 자라는 살모넬라균, 노로바이러스균, 대장균 등은 최대 24시간까지 생존이 가능하다. 특히 수건에 남아있는 물기와 각질, 체액은 미생물의 완벽한 영양분이 되어 생물막을 형성하며, 이는 수건 표면의 변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 방법을 제시한다. 샤워볼의 경우 최소 2개월마다 교체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화장실 밖에서 건조해야 한다. 칫솔은 3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기본이며, 사용 전후로 뜨거운 물이나 식초로 소독하거나 구강청결제에 담가두는 것이 효과적이다.수건 관리의 경우, 가장 이상적인 것은 매일 세탁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40~60도의 온수로 세탁하고 햇빛에 말리거나 전용 살균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1~2년마다 정기적으로 수건을 교체하여 세균 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 '겨울에도 달려야 산다' 부상 없는 겨울 러닝 비법
러닝이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으며 국내 러닝 인구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장소와 장비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러닝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 러닝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운 날씨는 근육과 관절을 경직시켜 부상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김학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추운 환경에서 운동 전후 충분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준비운동 없이 바로 운동을 시작하면 무릎, 발목, 발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몸이 쉽게 경직되므로 충분히 몸을 풀어야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대표적인 부상으로는 슬개골 무릎연화증이 있다. 이는 무릎 앞쪽의 슬개골 주변에 통증을 유발하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을 때 증상이 심해진다.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초기 증상 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장경인대 증후군은 무릎 바깥쪽에 통증을 일으키며, 주로 오르막이나 내리막길을 달릴 때 발생한다. 통증이 심하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도 흔한 부상이다. 발바닥 근막이 반복적으로 손상되며 염증이 생기는 이 질환은 무리한 달리기나 잘못된 신발 선택으로 악화될 수 있다.김 교수는 러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즐기기 위해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운동 전에는 5~10분간 체온을 올리고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필수다. 운동 후에는 5분 정도 걷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는 체온 변화에 대비해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고, 얇고 가벼운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건조한 옷으로 갈아입는 것도 중요하다.러닝화는 발 건강과 부상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 교수는 "초보자는 탄성이 강한 카본화보다는 발 아치를 지지하고 쿠션이 충분한 운동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러닝화는 평균적으로 500~800㎞ 정도를 달린 후 교체하는 것이 적합하다. 오래된 러닝화를 계속 사용하면 충격 흡수력이 떨어져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러닝은 단순한 유산소 운동을 넘어 전신 건강에 도움을 준다. 가장 큰 장점은 심폐 기능 강화다. 심장을 단련하고 폐활량을 높여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체중 관리와 대사 증진에도 기여하며, 꾸준히 달리기를 하면 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 러닝은 차가운 공기가 심폐 기능을 더욱 활발하게 하고, 운동 중 체온 상승을 억제해 더 오래 달릴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특히 러닝은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정한 리듬으로 달리면서 분비되는 엔돌핀은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감 완화에 기여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자존감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겨울철에도 러닝을 즐기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무리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철저히 하고, 올바른 러닝화를 선택해 체력과 발 건강을 지켜야 한다. 부상의 위험을 줄이고 건강을 증진하며, 러닝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 올바른 습관과 계획을 유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