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증' 위험 줄이려면… 일단 뜨겁게 노래하라?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일상이 되었다. 카네기멜론대학교의 장기 연구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9년까지 26년간 사람들의 스트레스 수치는 무려 10~30%나 증가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의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이 소개한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첫째, 노래를 부르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놀라운 효과가 있다. 독일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노래를 부르는 행위는 면역계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합창단 단원들은 일반인보다 삶의 질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노래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더욱 중요한 것은 노래를 통해 속에 쌓인 감정을 발산하는 것이다. 하버드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억눌린 감정을 표출하는 것만으로도 심장 질환 발병률이 5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스트레스가 신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데 감정 표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둘째, 요구르트와 같은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된다. 캐나다 오타와대학의 미생물학자 제이슨 테트로 박사는 "스트레스는 면역계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몸에 유익균을 공급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조절하고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말한다. 요구르트나 케피어와 같은 발효 유제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이러한 유산균은 건강한 사람의 소장과 대장에서 주요 정상 균총으로 작용한다. 나이가 들면서 체내 미생물 구성이 변화하는데, 유익균을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환경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셋째,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조절하는 것도 스트레스 관리에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와트 수치가 높은 밝은 조명은 스트레스 수치를 높이고 식욕을 자극해 식사 시 조급함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백색 전등 대신 하늘빛 계통의 조명으로 바꾸면 저녁 시간대 피로감이 줄어들고, 기분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며, 조급증이 감소하고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고 조언한다.이러한 간단한 방법들은 특별한 장비나 비용 없이도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스트레스 관리법이다. 스트레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난자는 얼려두고, 커리어는 불태운다"... 경기도의 '미래형 출산 정책' 진행
경기도가 4월부터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난자동결 시술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정책을 시행한다. 이번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사업'은 미래의 임신과 출산 계획을 가진 여성들의 가임력 보존을 돕기 위한 조치로, 특히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사회적 추세를 반영한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기도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업이 20세부터 49세까지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난자 채취를 위한 사전 검사비와 시술 비용의 50%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지원은 생애 1회로 한정되며, 기혼 여성뿐만 아니라 미혼 여성도 신청할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상 거주하고 있으며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인 여성이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약 932만원 이하의 가정을 의미하며, 상당히 넓은 소득 계층을 포괄한다. 지원 방식은 난자동결 시술을 완료한 후 신청하면 환급받는 형태로 이루어지며, 경기민원24 웹사이트(gg24.gg.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난자동결은 여성의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한 후 초저온 상태(-196℃)로 보존하는 시술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난자의 질과 수를 미리 보존함으로써 향후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생식능력은 35세를 기점으로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난자동결을 통해 젊은 시절의 건강한 난자를 보존해두면 나중에 임신을 시도할 때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이번 지원 사업은 특히 결혼과 출산 시기가 점점 늦어지는 현대 사회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022년 기준 31.3세로, 10년 전보다 2.1세 상승했다. 또한 첫 출산 연령도 33.5세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고령 임신과 관련된 불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경기도는 난자동결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냉동 보존된 난자를 이용해 임신 및 출산을 시도하는 부부를 위한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도 함께 운영한다. 이 사업을 통해 부부는 냉동 난자 해동과 보조생식술 비용의 일부를 부부당 최대 2회, 1회당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난자동결부터 실제 임신 시도까지 연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면서 부부뿐만 아니라 향후 출산을 희망하는 미혼여성들 사이에서도 난자동결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장래 출산을 원하는 남녀의 가임력을 보존해 필요한 시기에 임신·출산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정책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도의 다양한 노력 중 하나로, 출산 지원 정책의 폭을 넓히고 개인의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혼 여성에게도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미래의 출산 가능성을 열어두는 진보적인 접근이라는 평가다.
- 다이어트 실패자들이 모르는 '14kcal'의 비밀
한때 한 단에 만원에 육박해 '시금(金)치'라는 별명을 얻었던 시금치가 드디어 정상가를 회복했다. 찬 바람을 맞고 자란 요즘 시금치는 단순한 채소가 아닌 '원조 슈퍼푸드'로 불릴 만큼 뛰어난 영양가를 자랑한다. 시금치가 수많은 유행 식재료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사랑받아온 비결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과 더불어 풍부한 영양소 때문이다.시금치는 다른 잎채소들과 비교해도 탁월한 영양 균형을 보여준다. 생 시금치 2컵(약 60g)에는 비타민 A, C, K는 물론 엽산, 마그네슘, 철분이 일일 권장량의 10% 이상 함유되어 있으며, 식이섬유도 1.4g이나 포함되어 있다. 또한 루테인, 지아잔틴, 질산염, 케르세틴 등 항산화 식물성 화합물이 풍부해 눈 건강 증진, 심장 기능 강화, 염증 완화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시금치를 더 많이 섭취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적은 열량에 비해 영양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생 시금치 2컵 기준 열량은 단 14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나 체중 관리에 이상적이다. 포만감을 주면서도 칼로리 부담이 적어 식사량 조절에 효과적이다.두 번째로, 시금치는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보충해준다. 특히 철분, 마그네슘,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철분은 산소를 세포에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가임기 여성, 임산부, 운동선수에게 특히 중요하다. 마그네슘은 뼈 건강과 근육 수축을 지원하고, 식이섬유는 대장암 예방과 콜레스테롤 조절, 장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세 번째로, 시금치는 지방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관찰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지방간 질환 발병률이 현저히 낮았다. 미국 성인의 약 24%가 지방간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는 심장질환, 제2형 당뇨병, 간 염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네 번째로, 시금치는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금치에 풍부한 질산염은 혈관 확장 물질인 산화질소의 생성을 촉진해 혈관 유연성을 높이고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이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다섯 번째로, 시금치는 노화 관련 황반변성(AMD) 예방에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시금치를 섭취한 사람들은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58%나 낮았다. 시금치에 풍부한 루테인은 눈 속 망막의 '황반'을 보호하고 유해한 청색광을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마지막으로, 시금치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는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이는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시금치는 쓴맛이나 흙 맛이 없이 순해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김밥 속 재료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무디로 갈아 마시거나, 수프를 끓이거나, 피자나 머핀 등에 넣어도 잘 어울린다.하지만 시금치가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신장 결석 질환자는 시금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시금치에는 옥살산염이 풍부해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 결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항응고제(혈액 응고 방지 약물)를 복용 중인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시금치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K는 일부 혈액 응고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해당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식단 변경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 용과 하나면 끝, 피로·다이어트 건강 UP
최근 미국의 영양학자들이 용과를 건강에 매우 유익한 과일로 추천하고 있으며, 특히 위장 건강과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의 영양사 테레사 펑 박사는 용과를 건강한 식단에 다양성을 더하는 훌륭한 과일로 소개했다. 그는 특히 용과철에 손질된 냉동 용과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사 조이스 프레스콧은 용과가 섬유질의 훌륭한 공급원이라고 설명하며, "섬유질은 위장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며,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과를 직접 구매해 섭취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용과는 다양한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 효능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용과는 그 독특한 외형 덕분에 ‘용의 과일(dragon fruit)’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 과일은 여러 건강 효능을 지니고 있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용과는 피로 해소, 심혈관 질환 예방, 장 건강 개선, 미백, 항비만, 체중 조절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과에 포함된 비타민 B2, B3는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C, 베타시아닌,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가진다. 특히 용과는 심혈관 건강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약학 및 약학 과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용과의 씨앗에는 오메가-3와 오메가-6와 같은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용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며 장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용과에 함유된 섬유질은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변비 예방에도 유익하다.미백과 항비만 효과도 용과의 또 다른 장점이다. 용과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를 맑고 탄력 있게 만들어준다. 베타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은 세포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어 피부 건강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붉은빛을 띠는 적색종 용과는 피부 미용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적색종 용과는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멜라닌 생성과 관련된 효소 활성을 억제하고 세포 내 지방 축적을 줄여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용과는 또한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에 적합한 과일로 알려져 있다. 100g당 50~60kcal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이 오래 가기 때문에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이어트를 하거나 체중 관리 중인 사람들에게 유용한 과일로 꼽힌다. 그러나 과다 섭취 시에는 복부 팽만이나 설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100~150g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용과는 또한 식이섬유와 수분 함량이 높아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복통이나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나 혈액 희석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용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용과가 신장에 무리를 주거나 약물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붉은빛을 띠는 용과를 먹은 후에는 소변이나 대변이 붉게 변할 수 있지만, 이는 베타시아닌 색소의 영향으로 인체에 해롭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용과는 다양한 건강 효능을 지닌 과일로, 피로 해소, 심혈관 질환 예방, 장 건강 개선, 피부 미백, 다이어트 등 여러 면에서 유익하다.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섬유질 덕분에 다이어트나 체중 관리에 유용하며, 항산화 성분들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용과를 적당량 섭취하면 건강을 챙기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과일이 될 것이다. 다만 과다 섭취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 먹는 속도만 바꿔도 다이어트 효과적
최근 음식을 천천히 섭취하는 것이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식사량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다시 한번 강조되었다. 이는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하여, 일본 후지타 보건대학 임상영양학과 카츠미 이즈카 교수 연구팀은 "느린 음악이나 느린 리듬으로 작동하는 메트로놈 소리를 들으며 식사하면 음식 섭취 속도가 느려져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뉴트리션(Nutrients)》에 게재되었으며, 음악을 통한 식사 속도 조절이 비만 예방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뒷받침하고 있다.이 연구에서는 20세에서 65세 사이의 건강한 일본 성인 3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피자 한 조각을 제공하고, 식사 중 다양한 조건에서 그들의 행동을 측정했다. 식사 시간, 씹는 횟수, 씹는 속도, 한 입 크기 등을 측정하며, 실험 참가자들은 헤드폰을 착용하고 서로 다른 속도의 메트로놈 소리나 음악에 노출되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음악이나 메트로놈 소리에 노출될 때, 그들의 식사 속도와 습관이 어떻게 변하는지 분석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별에 따라 식사 시간과 씹는 횟수에서 차이가 있었다. 여성 참가자들은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식사 시간이 길었으며(8분 42초 vs 6분 18초), 씹는 횟수와 전체 한입 횟수도 더 많았다(107회 vs 80회). 하지만 씹는 속도는 성별에 관계없이 비슷했다. 이러한 결과는 여성들이 더 오래 씹고 더 많은 횟수로 음식을 섭취한다는 점에서 식사 습관에서 차이를 나타내었다.연구팀은 분당 40회의 느린 메트로놈 소리를 들었을 때 참가자들의 식사 시간이 유의미하게 늘어나는 현상을 발견했다. 피자 한 조각을 먹는 시간이 여성은 약 6분 38초, 남성은 약 2분 46초 연장된 것이다. 이는 참가자들이 음식을 씹는 횟수를 늘리고, 씹는 속도를 느리게 하며, 한 입 크기를 줄이는 등의 변화를 보였기 때문이었다. 느린 리듬이 식사 행동에 미친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반면, 분당 80회와 160회의 빠른 리듬에서는 식사 시간이 다소 연장되긴 했지만, 분당 40회의 느린 리듬에서 나타난 효과는 그에 비해 크지 않았다. 이 연구의 주요 발견은, 느린 음악이나 메트로놈 소리가 식사 속도를 늦추고, 이로 인해 포만감을 더 오래 느끼게 하여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비만 예방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는 별다른 비용이나 복잡한 장비 없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실용적이다.이즈카 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음식의 섭취 속도를 늦추는 것은 비만을 예방하는 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전략"이라며, "이 방법은 비용이 들지 않으며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향후 다양한 음식과 식사 환경에서 이 방법의 실효성을 더욱 검증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 연구는 기존의 식사 속도와 포만감, 그리고 비만과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더욱 심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많은 사람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음식을 빠르게 섭취하며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습관을 경험하지만, 이 연구는 식사 속도를 조절하는 간단한 방법이 비만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특히, 빠른 식사로 인한 과식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이 연구는 또한 다양한 식사 환경에서 음악이나 메트로놈 소리를 활용하여 식사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다이어트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느린 리듬의 음악이나 메트로놈 소리를 들으며 식사를 하면, 그만큼 음식을 천천히 씹게 되어 자연스럽게 과식을 방지하고, 포만감을 느끼며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체중 관리뿐만 아니라, 식사 후의 소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또한, 이러한 방법은 식사 외에도 다양한 일상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전략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식사 외에도 업무나 공부, 운동 등 여러 상황에서 리듬이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감안할 때, 이 연구는 더 넓은 범위에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결론적으로, 이번 연구는 음식 섭취 속도를 조절하는 간단한 방법이 비만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느린 음악이나 메트로놈 소리를 들으며 식사하는 것이 비만을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방법은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는 데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 껌 한 조각에 미세플라스틱 최대 3000개… 씹을수록 '충격'
껌을 씹는 동안 한 조각에서만 수백에서 수천 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떨어져 나와 침과 함께 인체로 유입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합성 고무는 물론 천연 고무로 만든 껌에서도 비슷한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어, 껌 섭취 시 미세플라스틱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연구팀은 시중에 판매되는 합성 고무 껌 5개 브랜드와 천연 고무 껌 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껌을 씹게 한 후 타액 샘플을 채취하여 미세플라스틱 방출 속도와 양을 측정했다.실험 결과, 껌 1g당 평균 10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일부 껌에서는 1g당 최대 637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껌 한 조각(보통 26g)에서 최대 3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으며, 연간 160180개의 껌을 씹는다면 연간 수만에서 수십만 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섭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껌은 고무 재질의 기초제에 감미료, 향료, 방부제 등을 첨가하여 만들어진다. 천연 껌은 치클 등 식물성 고분자 화합물을, 합성 껌은 석유 기반 폴리머를 사용한다. 연구팀은 측정 방법의 한계로 2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만 식별했기 때문에 실제 미세플라스틱 수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UCLA 생물공학자 리사 로우는 "합성 껌이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방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놀랍게도 합성 껌과 천연 껌 모두 씹을 때 비슷한 양의 미세플라스틱을 방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천연 껌도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미세플라스틱의 대부분은 씹기 시작한 지 2분 이내에 침의 효소 작용이 아닌 저작 활동, 즉 씹는 행위 자체에 의한 물리적인 작용으로 방출되었다. 또한 8분 이내에 98%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로우 연구원은 "껌을 씹고 싶지만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고 싶다면, 여러 개를 바꿔 씹는 대신 한 조각을 오래 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모한티 교수는 껌에서 방출되는 미세플라스틱 양이 다른 경로를 통해 섭취하는 양에 비하면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작년 한 연구에서는 플라스틱 병에 담긴 생수 1L에 평균 24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들어 있는 것으로 측정되기도 했다.그러나 미세플라스틱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 질환, 심장병, 생식 기능 저하 등과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심사 평가를 받지 않았으며, 미국 화학회(ACS) 봄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다.
- '숨만 쉬어도 위험하다'... 산불 연기가 당신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영덕, 안동 등 인근 지역까지 확산되면서 광범위한 지역이 유해한 연기로 뒤덮였다. 이 산불 연기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심각한 건강 위협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산불 연기는 단순히 불편한 냄새나 시야 방해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연기 속에는 초미세먼지를 비롯한 다양한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폐 깊숙이 침투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질 수 있다. 특히 아이들, 임산부, 노인, 그리고 당뇨병이나 천식 같은 만성 질환자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더 심각한 문제는 산불이 주택가나 차량, 가구 등을 태울 경우다. 이때 페인트, 플라스틱, 가구 내장재 등에서 납, 석면, 비소와 같은 독성 화학물질이 추가로 방출된다. 이러한 물질들은 현재까지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한국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봄철과 산불 발생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대기질 악화가 더욱 심각하다. 국립환경과학원과 기상청은 대형 산불 발생 시 대기질 경보를 발령하지만, 실시간 정보 접근성이나 지역별 대응 체계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시민들은 '에어코리아'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와 산불 연기 확산 예측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대기질지수(AQI)가 100을 넘으면 민감군에게 유해하며, 150을 초과하면 일반인에게도 위험한 수준이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는 측정 장비는 납, 석면, 화학 연기와 같은 고독성 물질은 측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치가 낮게 나온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다.산불 연기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활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우선,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과 문틈은 물에 적신 수건이나 테이프로 차단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사용 시에는 반드시 '외부 공기 유입 차단' 모드나 '순환 모드'로 설정해야 한다.실내 청소 시에는 물걸레를 이용해 먼지를 닦아내고, 진공청소기는 HEPA 필터가 장착된 제품만 사용해야 한다. 일반 진공청소기는 오히려 먼지를 다시 공기 중으로 날릴 위험이 있다. 또한 집안에서 창문이 없는 방을 '청정 공간'으로 설정하고 HEPA 필터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오존을 발생시키는 이온형 공기청정기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실내에서도 촛불, 향초, 프라이팬 조리, 스프레이 사용, 흡연 등은 실내 오염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반드시 N95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 마스크나 천 마스크는 초미세먼지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염이 있으면 마스크가 얼굴에 밀착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지므로, 가능한 한 면도를 하는 것이 좋다.전문가들은 "산불 연기를 장기간 흡입하면 건강한 사람도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새롭게 발병할 수 있다"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모든 사람은 산불 연기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건강하다고 방심하지 말고 연기가 느껴지거나 대기질이 나쁘다는 예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실내 생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산불 진화가 계속되는 동안, 주민들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적절한 대응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 역시 산불 연기의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더욱 힘써야 할 때다.
- 당뇨 걱정 덜어줄 망고, 혈당 조절의 새로운 열쇠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달콤하고 향긋한 열대 과일인 망고가 제2형 당뇨병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내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망고 섭취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혈당 조절 및 인슐린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중요한 발견을 포함하고 있다. 연구는 미국 국립 망고 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는 2025년 3월 글로벌 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되었다. 연구팀은 20세에서 60세 사이의 과체중 및 비만 성인 4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은 매일 2컵(약 300g)의 신선한 망고를 4주 동안 섭취하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동일한 칼로리의 이탈리안 아이스크림을 섭취하게 했다.연구 결과, 망고 섭취 그룹은 인슐린 감수성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었으며, 혈중 인슐린 농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망고 섭취군은 체중 증가 없이 당 대사 기능이 향상되어, 망고가 대사 건강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연구팀은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것은 제2형 당뇨병 예방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망고가 당뇨병 예방에 유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이 연구를 주도한 인디카 에디리싱헤(Indika Edirisinghe) 교수는 “신선한 망고를 식단에 추가하는 것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망고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들이 인슐린 기능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망고에는 비타민 C,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들이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어 인슐린 기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제2형 당뇨병은 신체가 인슐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고지방·고당분 식단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질환은 잘 관리하지 않으면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혈당 조절을 돕는 식이 요법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망고 섭취가 체중 증가 없이 인슐린 기능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이는 망고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망고가 당도가 높다는 점에서 체중 증가나 혈당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망고를 섭취한 그룹에서 체중 변화가 없었고, 대조군에서는 소폭의 체중 증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망고가 천연 당분을 포함하고 있지만, 과다 섭취를 피하면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과일 섭취에 대해 가지는 고민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정보도 제공되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들은 과일 섭취가 혈당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걱정을 한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망고와 같은 과일이 혈당 조절을 돕고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연구진은 “망고와 같은 과일은 설탕 섭취를 줄이면서도 혈당 조절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전문가들은 망고가 당뇨병에 좋은 음식으로 인정되지만,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망고는 천연 당을 포함한 탄수화물이므로, 하루 1~2컵 정도의 섭취가 적당하며, 다른 단백질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혈당 상승 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과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탄수화물 균형이 깨져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마지막으로,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당뇨병 환자들에게 유익한 식이 전략을 제시하고 있으며, 과일이 반드시 배제될 필요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망고는 설탕을 줄이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일로, 당뇨병 환자들도 적절한 양을 섭취하며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망고의 혈당 조절 효과를 더욱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향후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 봄철 건강 "숨쉬는 것만으로 위험해"
봄철이 다가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나쁨'을 기록하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미세먼지는 피부와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침투해 여러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은 미세먼지로 인해 다양한 질환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에는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연구를 통해 알아보았다.미세먼지는 황사보다 더 작은 입자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황사의 입자 크기는 10마이크로미터(㎛) 정도인 반면, 미세먼지의 입자 크기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훨씬 작다. 이 작은 입자는 코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로 폐로 들어간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호흡기 면역 기능이 약해지고, 이는 호흡기 감염의 위험을 높인다. 특히 미세먼지는 기침, 감기, 가래, 기관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여러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실제로 미세먼지에 1년 이상 노출된 사람은 폐렴으로 입원할 위험이 두 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폐렴으로 입원한 65세 이상의 노인의 혈액에서 미세먼지가 검출되었으며, 이는 미세먼지가 호흡기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임을 시사한다.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폐로 깊숙이 들어가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폐렴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미세먼지는 심혈관 질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기 오염은 장기적으로 경동맥을 단단하게 하고 좁아지게 하며, 혈전 발생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연구에 따르면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오염이 적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보다 경동맥이 좁아질 확률이 24% 더 높았다. 뉴질랜드 오클랜드기술대의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13년까지 188개국의 뇌졸중 발병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외 대기 오염이 뇌졸중 발병과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미세먼지는 피부와 눈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세먼지에 포함된 오염 물질과 화학 물질이 결막이나 눈꺼풀에 닿으면 알레르기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각막 궤양이나 각막 혼탁 등 중증 질환으로 발전해 시력을 잃을 위험도 있다. 미세먼지의 입자는 피부에 직접 닿아 아토피, 탈모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의 입자는 피부 모공의 약 20분의 1 크기여서 쉽게 피부에 흡수된다. 이때 흡수된 미세먼지 속 오염 물질이 피부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각질세포와 지질막에 악영향을 미친다.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암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은 홍콩에 거주하는 6만6000여 명의 건강 기록을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제곱미터(㎡) 당 10마이크로그램씩 증가할 때마다 암 발생률이 22%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미세먼지에 노출된 여성은 유방암 발생률이 80% 증가하고, 남성은 폐암 발생률이 3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세먼지가 암을 유발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미세먼지가 몸속에서 염증과 면역 반응을 일으켜 일부 유전자의 결함을 초래하고, 이는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미세먼지는 신생 혈관 형성을 자극하여 암세포가 쉽게 퍼지게 만든다.미세먼지의 영향은 단기적인 것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미세먼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 미세먼지, 단순 오염 아닌 암 유발자… 마스크가 생명줄
봄철이 되면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미세먼지는 단순히 대기 오염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건강 위협 요인으로 꼽힌다. 입자가 매우 작아 피부와 호흡기를 통해 쉽게 침투하며,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황사보다 입자가 작아 코로 들이마셔도 걸러지지 않고 폐로 바로 들어가며, 이로 인해 호흡기 면역 기능이 저하된다. 감기, 가래,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은 물론, 장기간 노출 시 폐렴 위험도 두 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은 폐렴으로 입원한 노인의 혈액에서 미세먼지가 검출된 사례를 발표하며, 미세먼지가 호흡기 감염과 폐 질환의 주요 요인임을 강조했다.심혈관 질환도 미세먼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미국 뉴욕대 연구에 따르면,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의 사람들은 경동맥이 좁아질 가능성이 24% 더 높다. 경동맥이 좁아지면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며, 혈전 형성 가능성도 높아진다. 뉴질랜드 연구팀은 실내외 대기 오염이 뇌졸중 발병에 각각 16~17% 정도 기여한다고 분석했다.피부와 눈 건강도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미세먼지 속 화학 물질은 결막염, 각막 궤양 등 눈병을 유발하며, 피부로 침투해 아토피, 탈모 등의 피부 질환을 악화시킨다. 미세먼지 입자는 모공보다 작아 피부를 통해 그대로 흡수되며, 피부 면역력을 저하시킨다.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암 발생 위험 또한 높아진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제곱미터당 10마이크로그램 증가할 때마다 암 발생률이 22% 증가했다. 특히 간암, 담관암, 췌장암 등의 위험이 크게 높아졌으며, 여성은 유방암, 남성은 폐암 발생률이 각각 80%, 36% 증가했다. 연구팀은 미세먼지가 염증과 면역 반응을 유발해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심각성을 고려할 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개인의 주의와 함께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노력도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