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기만한 탈모 제품들..30개 제품 전수조사, 효과 ‘0’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맥주효모 및 비오틴 함유 제품 30개를 조사한 결과, 이들이 탈모 예방이나 모발 건강에 실질적인 효과가 없음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과학적 근거 없이 탈모 예방과 모발 건강을 표방하고 있었으며, 일부 제품은 ‘탈모 예방 치료’, ‘탈모 영양제’ 등의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오인할 소지가 있었다.맥주효모는 맥주를 발효시킨 후 남은 효모를 건조한 일반 식품 원료이며, 비오틴은 비타민 B7의 일종으로 체내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관여한다. 하지만 비오틴이 탈모 예방 효과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업체들이 이를 강조하여 소비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비오틴 함량을 표시한 26개 제품 중 3개 제품에서는 비오틴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함량의 1% 또는 10%에 불과했다. 또한, 비오틴을 첨가했다고 명시한 29개 제품의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0분의 1에서 최대 350배까지 차이가 나는 등 불균형이 심각했다.반면, 모발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로는 기장밀추출복합물과 피쉬콜라겐펩타이드가 있다. 기장밀추출복합물은 모발의 윤기와 탄력 개선에, 피쉬콜라겐펩타이드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회복과 보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원료들은 개별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를 거쳐 기능성을 인정받은 경우에만 관련 내용을 표시할 수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표시 광고 및 영양성분 함량이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들에게 개선을 권고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탈모 관리 및 모발 건강을 광고하는 제품들에 대한 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탈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 제품에 표시된 기능성과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은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이며, 특히 계란, 닭고기, 생선, 콩류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철분과 아연은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고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시금치, 견과류, 해산물 등이 좋은 공급원이다. 비타민 중에서는 특히 비타민 B군이 모발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오틴(비타민 B7)은 모발 성장과 두피 건강을 돕고, B12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모낭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한다. 이러한 영양소는 달걀, 유제품, 육류, 통곡물 등에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 역시 두피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염증을 줄여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연어, 고등어, 아보카도, 견과류 등이 대표적인 오메가-3 공급원이다. 비타민 C는 철분 흡수를 돕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모근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감귤류, 키위,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다양한 채소와 과일에 포함되어 있으며, 비타민 E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두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몬드, 해바라기씨, 올리브오일 등이 비타민 E가 풍부한 식품이다. 마지막으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은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이며,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건강한 생활 습관이 모발 건강 유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이러한 식품들을 균형 있게 섭취하면 모발 건강을 유지하고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의사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호박의 충격적 효능
호박은 흔히 가을 제철 음식으로만 인식되지만, 사실 1년 내내 섭취하면 건강에 다양한 이점을 가져다주는 슈퍼푸드다.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심장부터 피부, 눈 건강까지 전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먼저 호박은 심혈관 건강을 크게 개선한다. 호박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 나트륨 수치를 조절해 혈압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식이섬유는 혈관 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방지하여 심장병 위험을 현저히 낮춰준다. 이 두 성분의 시너지 효과로 심장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다.면역력 강화에도 호박만한 식품이 없다.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면역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특히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감기와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환절기나 겨울철에 호박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질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소화 건강 측면에서도 호박은 이상적인 식품이다.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해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한다. 또한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여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한다. 이는 전반적인 소화 기능 향상으로 이어져 위장 건강을 증진시킨다.피부 미용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호박은 필수 식품이다. 비타민 A와 E가 풍부해 손상된 피부 세포를 재생하고 피부 톤을 균일하게 만들어준다. 비타민 E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의 주범인 주름 생성을 억제한다.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가 더욱 투명하고 윤기 있게 변화한다.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호박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낮은 칼로리와 높은 섬유질 함량으로 포만감은 오래 지속되면서 체중 증가는 방지한다. 섬유질이 위에서 천천히 소화되어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이고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준다. 영양은 충분히 섭취하면서 체중 관리가 가능한 이상적인 식품이다.호박의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야간 시력을 개선하고 망막을 보호한다. 또한 나이 관련 황반변성과 같은 안구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특히 유익하다.수면의 질 개선에도 호박이 도움이 된다. 호박에 함유된 트립토판은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생성을 촉진해 수면 주기를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취침 전 가볍게 호박을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리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호박은 뼈 건강에도 기여한다. 칼슘, 마그네슘, 인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뼈 밀도를 유지하고 골다공증 위험을 감소시킨다. 성장기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대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제공한다.이처럼 호박은 단순한 계절 식품이 아닌, 연중 섭취해도 좋은 건강 식품이다. 다양한 요리법으로 일상 식단에 호박을 더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보자.
- 휴대전화 끄고 얻은 10년 젊은 뇌, 디지털 디톡스의 힘
휴대전화의 인터넷을 2주 동안 차단하면 뇌 나이가 10년이나 젊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캐나다의 한 연구를 인용해 휴대전화 인터넷 사용을 중단할 경우 집중력과 정신 건강이 크게 개선된다는 결과를 소개했다.연구는 4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화와 문자 기능은 유지하면서 인터넷을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주의력과 정신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참가자들의 집중력이 평균적으로 자신의 나이보다 10년 어린 수준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90%의 사람들이 정신 건강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특히, 이러한 효과는 항우울제를 복용했을 때 기대되는 개선 효과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휴대전화 인터넷 사용을 줄이는 것이 뇌와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는 방식의 변화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휴대전화 화면 사용 시간이 절반으로 감소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한 그룹의 경우 하루 평균 화면 시간이 5시간 14분에서 2시간 41분으로 줄었다. 연구진은 “디지털 세계와의 연결을 줄이는 것이 정신 건강과 주의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미국에서는 약 90%의 성인이 휴대전화를 소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4시간 35분을 휴대전화 사용에 소비한다. 그러나 30세 미만 성인의 80%는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이 가족 및 친구와의 교류를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이 같은 우려는 학교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최소 9개 주는 교실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일부 영국 학교에서도 휴대전화 금지 정책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행동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했다.연구진은 앞으로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 등 다른 인터넷 기기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이 개인의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재조명하며, 휴대전화 사용 습관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진시키고 있다.
- 단식보다 더 효과적인 월수금 제한식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4대3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간헐적 단식은 특정 시간 동안 음식을 섭취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공복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대표적인 형태로는 하루 8시간 먹고 16시간을 공복으로 유지하는 ‘시간제한 식사’ 방식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4대3 간헐적 단식’이 더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4대3 간헐적 단식’은 일주일 중 4일은 정상적인 식사를 하고, 나머지 3일은 섭취 칼로리를 크게 제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3일은 평소보다 매우 적은 칼로리만 섭취하고, 나머지 4일은 자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지만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는 이 방식을 기존의 칼로리 제한 식사와 비교한 결과를 담고 있다.연구는 과체중이나 비만인 성인 1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한 그룹은 4대3 간헐적 단식을, 다른 그룹은 매일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법을 따랐다. 연구의 목표는 두 방법을 비교하여 어느 쪽이 더 체중 감소에 효과적인지 살펴보는 것이었다. 12개월간의 연구 끝에, 4대3 간헐적 단식을 따랐던 그룹은 평균적으로 시작 체중의 7.6%를 감량한 반면, 매일 칼로리 제한을 한 그룹은 5% 정도만 감량했다. 이는 4대3 간헐적 단식이 54% 더 높은 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를 나타낸다.특히 4대3 간헐적 단식 그룹에서는 58%가 최소 5%의 체중 감소에 성공한 반면, 칼로리 제한 그룹에서는 47%만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혈압, 콜레스테롤, 공복 혈당 수치 등의 건강 지표에서도 4대3 간헐적 단식 그룹이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이 연구에서는 4대3 간헐적 단식 그룹이 단식일을 연속적으로 가지지 않고, 주 3일 단식하는 방식으로 식사 계획을 세웠다. 예를 들어,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는 하루 섭취 칼로리의 20%만 섭취하고, 나머지 4일은 자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여성은 400~600칼로리, 남성은 500~700칼로리를 섭취하도록 했다. 반면, 매일 칼로리 제한을 따랐던 그룹은 일일 칼로리 섭취를 34% 줄여서 칼로리 부족 상태를 유지해야 했다. 이 연구에서는 두 그룹 모두 운동과 식단 지도를 지원받았다. 운동은 주당 최소 300분을 권장했고, 식단은 탄수화물 55%, 단백질 15%, 지방 30%로 구성되었다. 연구자들은 운동과 식이 요법이 체중 감소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연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속 가능성에 있었다. 4대3 간헐적 단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쉽게 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콜로라도 대학교 의과대학의 빅토리아 카테나치 교수는 "매일 칼로리 제한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어렵지만, 4대3 간헐적 단식은 일주일에 몇 번만 단식을 하면 되기 때문에 더 지속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단식일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3일이 가장 적절하다"고 덧붙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은 4대3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소에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효과를 보장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카테나치 교수는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고 믿는 식이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며 개인의 생활 습관에 맞는 방식을 선택할 것을 권장했다.4대3 간헐적 단식은 그 유연성 덕분에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실용적일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 몸속 염증, 방치하면 큰일..건강 지키는 팁
염증은 피부 가려움, 구내염 등 다양한 신체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상태를 방치하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염증은 특히 심혈관질환, 우울증, 암 등 여러 만성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염증을 미리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과 이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대기 오염과 흡연이다.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지며, 이들은 매우 작은 입자들이기 때문에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로 바로 흡수된다. 이 과정에서 우리 몸은 이물질을 제거하려는 반응으로 염증을 일으킨다. 담배의 주요 성분인 니코틴은 백혈구를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하고, 지속적인 스트레스도 염증 수치를 높이는 원인 중 하나다. 스트레스가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비만인 사람들은 지방 세포에서 아디포카인이라는 염증성 물질을 분비하여 염증을 촉진한다.이와 함께, 잘못된 식습관도 염증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염증이 쌓이기 쉬운 상태에 놓일 수 있다. 가공식품에 포함된 인공 식품첨가물, 특히 유화제를 포함한 식품은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유화제가 포함된 물을 쥐에게 먹였을 때, 맹물을 먹인 쥐보다 염증과 초기 당뇨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이외에도 당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도 염증을 촉진한다. 설탕은 체내에서 빠르게 흡수되며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이때,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며, 그 결과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 물질이 생성된다.튀김류 역시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튀긴 음식은 고온에서 조리되며 세포에 손상을 주는 최종당화산물(AGEs)을 생성한다. AGE는 체내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혈관과 조직을 손상시킨다. 또한,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라면, 떡볶이, 햄버거, 피자, 치킨 등 고나트륨 식품은 혈액 속 나트륨 농도를 높여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염증 물질이 몸에 축적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정제된 흰쌀이나 밀가루와 같은 음식보다는 통곡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통곡물은 혈당을 천천히 올려 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염증을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연식품 위주의 식사가 중요하다.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토마토, 당근, 호박 등 붉은색 채소에 함유된 라이코펜은 세포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양파, 생강, 마늘은 항염증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등어, 연어, 삼치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은 염증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 염증을 억제하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만약 생선을 자주 섭취하기 어렵다면,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한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아연이 풍부한 굴, 바지락 등 어패류는 염증을 예방하는 데 유익하다. 이 외에도 염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녹차, 블루베리, 사과 등이 있다.염증 수치를 확인하려면 고강도 C-reactive protein(CRP) 검사나 혈청 아밀로이드 A(SAA) 검사를 통해 혈액 내 염증 반응 단백질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40세 이상이고,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병 등을 경험한 사람은 1~2년에 한 번씩 염증 수치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염증이 장기적으로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적절한 치료와 예방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결론적으로, 염증을 관리하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피하고, 균형 잡힌 자연식품을 섭취하며, 정기적으로 염증 수치를 점검하는 것이 염증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 '우울증' 위험 줄이려면… 일단 뜨겁게 노래하라?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일상이 되었다. 카네기멜론대학교의 장기 연구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9년까지 26년간 사람들의 스트레스 수치는 무려 10~30%나 증가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의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이 소개한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첫째, 노래를 부르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놀라운 효과가 있다. 독일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노래를 부르는 행위는 면역계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합창단 단원들은 일반인보다 삶의 질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노래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더욱 중요한 것은 노래를 통해 속에 쌓인 감정을 발산하는 것이다. 하버드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억눌린 감정을 표출하는 것만으로도 심장 질환 발병률이 5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스트레스가 신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데 감정 표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둘째, 요구르트와 같은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된다. 캐나다 오타와대학의 미생물학자 제이슨 테트로 박사는 "스트레스는 면역계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몸에 유익균을 공급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조절하고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말한다. 요구르트나 케피어와 같은 발효 유제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이러한 유산균은 건강한 사람의 소장과 대장에서 주요 정상 균총으로 작용한다. 나이가 들면서 체내 미생물 구성이 변화하는데, 유익균을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환경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셋째,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조절하는 것도 스트레스 관리에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와트 수치가 높은 밝은 조명은 스트레스 수치를 높이고 식욕을 자극해 식사 시 조급함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백색 전등 대신 하늘빛 계통의 조명으로 바꾸면 저녁 시간대 피로감이 줄어들고, 기분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며, 조급증이 감소하고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고 조언한다.이러한 간단한 방법들은 특별한 장비나 비용 없이도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스트레스 관리법이다. 스트레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난자는 얼려두고, 커리어는 불태운다"... 경기도의 '미래형 출산 정책' 진행
경기도가 4월부터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난자동결 시술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정책을 시행한다. 이번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사업'은 미래의 임신과 출산 계획을 가진 여성들의 가임력 보존을 돕기 위한 조치로, 특히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사회적 추세를 반영한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기도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업이 20세부터 49세까지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난자 채취를 위한 사전 검사비와 시술 비용의 50%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지원은 생애 1회로 한정되며, 기혼 여성뿐만 아니라 미혼 여성도 신청할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상 거주하고 있으며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인 여성이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약 932만원 이하의 가정을 의미하며, 상당히 넓은 소득 계층을 포괄한다. 지원 방식은 난자동결 시술을 완료한 후 신청하면 환급받는 형태로 이루어지며, 경기민원24 웹사이트(gg24.gg.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난자동결은 여성의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한 후 초저온 상태(-196℃)로 보존하는 시술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난자의 질과 수를 미리 보존함으로써 향후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생식능력은 35세를 기점으로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난자동결을 통해 젊은 시절의 건강한 난자를 보존해두면 나중에 임신을 시도할 때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이번 지원 사업은 특히 결혼과 출산 시기가 점점 늦어지는 현대 사회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022년 기준 31.3세로, 10년 전보다 2.1세 상승했다. 또한 첫 출산 연령도 33.5세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고령 임신과 관련된 불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경기도는 난자동결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냉동 보존된 난자를 이용해 임신 및 출산을 시도하는 부부를 위한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도 함께 운영한다. 이 사업을 통해 부부는 냉동 난자 해동과 보조생식술 비용의 일부를 부부당 최대 2회, 1회당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난자동결부터 실제 임신 시도까지 연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면서 부부뿐만 아니라 향후 출산을 희망하는 미혼여성들 사이에서도 난자동결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장래 출산을 원하는 남녀의 가임력을 보존해 필요한 시기에 임신·출산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정책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도의 다양한 노력 중 하나로, 출산 지원 정책의 폭을 넓히고 개인의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혼 여성에게도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미래의 출산 가능성을 열어두는 진보적인 접근이라는 평가다.
- 다이어트 실패자들이 모르는 '14kcal'의 비밀
한때 한 단에 만원에 육박해 '시금(金)치'라는 별명을 얻었던 시금치가 드디어 정상가를 회복했다. 찬 바람을 맞고 자란 요즘 시금치는 단순한 채소가 아닌 '원조 슈퍼푸드'로 불릴 만큼 뛰어난 영양가를 자랑한다. 시금치가 수많은 유행 식재료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사랑받아온 비결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과 더불어 풍부한 영양소 때문이다.시금치는 다른 잎채소들과 비교해도 탁월한 영양 균형을 보여준다. 생 시금치 2컵(약 60g)에는 비타민 A, C, K는 물론 엽산, 마그네슘, 철분이 일일 권장량의 10% 이상 함유되어 있으며, 식이섬유도 1.4g이나 포함되어 있다. 또한 루테인, 지아잔틴, 질산염, 케르세틴 등 항산화 식물성 화합물이 풍부해 눈 건강 증진, 심장 기능 강화, 염증 완화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시금치를 더 많이 섭취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적은 열량에 비해 영양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생 시금치 2컵 기준 열량은 단 14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나 체중 관리에 이상적이다. 포만감을 주면서도 칼로리 부담이 적어 식사량 조절에 효과적이다.두 번째로, 시금치는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보충해준다. 특히 철분, 마그네슘,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철분은 산소를 세포에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가임기 여성, 임산부, 운동선수에게 특히 중요하다. 마그네슘은 뼈 건강과 근육 수축을 지원하고, 식이섬유는 대장암 예방과 콜레스테롤 조절, 장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세 번째로, 시금치는 지방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관찰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지방간 질환 발병률이 현저히 낮았다. 미국 성인의 약 24%가 지방간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는 심장질환, 제2형 당뇨병, 간 염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네 번째로, 시금치는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금치에 풍부한 질산염은 혈관 확장 물질인 산화질소의 생성을 촉진해 혈관 유연성을 높이고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이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다섯 번째로, 시금치는 노화 관련 황반변성(AMD) 예방에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시금치를 섭취한 사람들은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58%나 낮았다. 시금치에 풍부한 루테인은 눈 속 망막의 '황반'을 보호하고 유해한 청색광을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마지막으로, 시금치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는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이는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시금치는 쓴맛이나 흙 맛이 없이 순해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김밥 속 재료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무디로 갈아 마시거나, 수프를 끓이거나, 피자나 머핀 등에 넣어도 잘 어울린다.하지만 시금치가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신장 결석 질환자는 시금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시금치에는 옥살산염이 풍부해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 결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항응고제(혈액 응고 방지 약물)를 복용 중인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시금치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K는 일부 혈액 응고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해당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식단 변경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 용과 하나면 끝, 피로·다이어트 건강 UP
최근 미국의 영양학자들이 용과를 건강에 매우 유익한 과일로 추천하고 있으며, 특히 위장 건강과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의 영양사 테레사 펑 박사는 용과를 건강한 식단에 다양성을 더하는 훌륭한 과일로 소개했다. 그는 특히 용과철에 손질된 냉동 용과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사 조이스 프레스콧은 용과가 섬유질의 훌륭한 공급원이라고 설명하며, "섬유질은 위장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며,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과를 직접 구매해 섭취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용과는 다양한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 효능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용과는 그 독특한 외형 덕분에 ‘용의 과일(dragon fruit)’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 과일은 여러 건강 효능을 지니고 있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용과는 피로 해소, 심혈관 질환 예방, 장 건강 개선, 미백, 항비만, 체중 조절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과에 포함된 비타민 B2, B3는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C, 베타시아닌,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가진다. 특히 용과는 심혈관 건강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약학 및 약학 과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용과의 씨앗에는 오메가-3와 오메가-6와 같은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용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며 장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용과에 함유된 섬유질은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변비 예방에도 유익하다.미백과 항비만 효과도 용과의 또 다른 장점이다. 용과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를 맑고 탄력 있게 만들어준다. 베타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은 세포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어 피부 건강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붉은빛을 띠는 적색종 용과는 피부 미용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적색종 용과는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멜라닌 생성과 관련된 효소 활성을 억제하고 세포 내 지방 축적을 줄여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용과는 또한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에 적합한 과일로 알려져 있다. 100g당 50~60kcal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이 오래 가기 때문에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이어트를 하거나 체중 관리 중인 사람들에게 유용한 과일로 꼽힌다. 그러나 과다 섭취 시에는 복부 팽만이나 설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100~150g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용과는 또한 식이섬유와 수분 함량이 높아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복통이나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나 혈액 희석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용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용과가 신장에 무리를 주거나 약물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붉은빛을 띠는 용과를 먹은 후에는 소변이나 대변이 붉게 변할 수 있지만, 이는 베타시아닌 색소의 영향으로 인체에 해롭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용과는 다양한 건강 효능을 지닌 과일로, 피로 해소, 심혈관 질환 예방, 장 건강 개선, 피부 미백, 다이어트 등 여러 면에서 유익하다.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섬유질 덕분에 다이어트나 체중 관리에 유용하며, 항산화 성분들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용과를 적당량 섭취하면 건강을 챙기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과일이 될 것이다. 다만 과다 섭취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 먹는 속도만 바꿔도 다이어트 효과적
최근 음식을 천천히 섭취하는 것이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식사량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다시 한번 강조되었다. 이는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하여, 일본 후지타 보건대학 임상영양학과 카츠미 이즈카 교수 연구팀은 "느린 음악이나 느린 리듬으로 작동하는 메트로놈 소리를 들으며 식사하면 음식 섭취 속도가 느려져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뉴트리션(Nutrients)》에 게재되었으며, 음악을 통한 식사 속도 조절이 비만 예방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뒷받침하고 있다.이 연구에서는 20세에서 65세 사이의 건강한 일본 성인 3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피자 한 조각을 제공하고, 식사 중 다양한 조건에서 그들의 행동을 측정했다. 식사 시간, 씹는 횟수, 씹는 속도, 한 입 크기 등을 측정하며, 실험 참가자들은 헤드폰을 착용하고 서로 다른 속도의 메트로놈 소리나 음악에 노출되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음악이나 메트로놈 소리에 노출될 때, 그들의 식사 속도와 습관이 어떻게 변하는지 분석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별에 따라 식사 시간과 씹는 횟수에서 차이가 있었다. 여성 참가자들은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식사 시간이 길었으며(8분 42초 vs 6분 18초), 씹는 횟수와 전체 한입 횟수도 더 많았다(107회 vs 80회). 하지만 씹는 속도는 성별에 관계없이 비슷했다. 이러한 결과는 여성들이 더 오래 씹고 더 많은 횟수로 음식을 섭취한다는 점에서 식사 습관에서 차이를 나타내었다.연구팀은 분당 40회의 느린 메트로놈 소리를 들었을 때 참가자들의 식사 시간이 유의미하게 늘어나는 현상을 발견했다. 피자 한 조각을 먹는 시간이 여성은 약 6분 38초, 남성은 약 2분 46초 연장된 것이다. 이는 참가자들이 음식을 씹는 횟수를 늘리고, 씹는 속도를 느리게 하며, 한 입 크기를 줄이는 등의 변화를 보였기 때문이었다. 느린 리듬이 식사 행동에 미친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반면, 분당 80회와 160회의 빠른 리듬에서는 식사 시간이 다소 연장되긴 했지만, 분당 40회의 느린 리듬에서 나타난 효과는 그에 비해 크지 않았다. 이 연구의 주요 발견은, 느린 음악이나 메트로놈 소리가 식사 속도를 늦추고, 이로 인해 포만감을 더 오래 느끼게 하여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비만 예방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는 별다른 비용이나 복잡한 장비 없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실용적이다.이즈카 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음식의 섭취 속도를 늦추는 것은 비만을 예방하는 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전략"이라며, "이 방법은 비용이 들지 않으며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향후 다양한 음식과 식사 환경에서 이 방법의 실효성을 더욱 검증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 연구는 기존의 식사 속도와 포만감, 그리고 비만과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더욱 심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많은 사람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음식을 빠르게 섭취하며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습관을 경험하지만, 이 연구는 식사 속도를 조절하는 간단한 방법이 비만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특히, 빠른 식사로 인한 과식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이 연구는 또한 다양한 식사 환경에서 음악이나 메트로놈 소리를 활용하여 식사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다이어트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느린 리듬의 음악이나 메트로놈 소리를 들으며 식사를 하면, 그만큼 음식을 천천히 씹게 되어 자연스럽게 과식을 방지하고, 포만감을 느끼며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체중 관리뿐만 아니라, 식사 후의 소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또한, 이러한 방법은 식사 외에도 다양한 일상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전략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식사 외에도 업무나 공부, 운동 등 여러 상황에서 리듬이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감안할 때, 이 연구는 더 넓은 범위에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결론적으로, 이번 연구는 음식 섭취 속도를 조절하는 간단한 방법이 비만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느린 음악이나 메트로놈 소리를 들으며 식사하는 것이 비만을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방법은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는 데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