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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폭로전 속…씨엘·산다라·공민지, 셋이 뭉쳐 "기도합니다"그룹 2NE1을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가운데, 멤버 씨엘이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남겨 파장이 일고 있다. 씨엘은 이른바 '박봄 대란'이 벌어진 지 이틀 만인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기도합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씨엘을 비롯해 산다라박, 공민지가 무대를 준비하며 돈독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세 사람은 순백의 의상을 맞춰 입고 볼을 맞대거나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2009년 데뷔 이래 16년간 이어온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들의 다정한 모습 뒤로 멤버 박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과 우려를 동시에 자아냈다.이번 사태는 지난 8일 박봄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발언을 하면서 시작됐다. 소속사인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가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며 활동 중단을 시사한 것과 달리, 박봄은 "저는 원래부터 완전 괜찮아요. 걱정 마세요"라며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이는 앞서 박봄이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상대로 정산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된 논란의 연장선이었다. 박봄은 YG로부터 천문학적인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며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던졌고, 이는 즉각 큰 논란으로 번졌다.박봄의 주장에 대해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2NE1 활동 관련 정산은 이미 완료됐다"며 고소장 또한 접수되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박봄의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녀는 YG가 자신을 감금한 채 곡 전체를 쓰게 하고, 성형수술 요청을 묵살했으며, 자신에게 들어온 수천 개의 광고를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는 등 더욱 충격적인 주장을 이어갔다. 결국 소속사는 "회복을 위한 치료와 휴식이 절실하다"며 그녀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지만, 박봄 본인이 이를 직접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 양상으로 번지게 된 것이다.이처럼 박봄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다른 멤버들의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박봄의 건강 이상설 반박글이 올라온 다음 날인 9일, 산다라박은 "멤버들과 함께하는 시간들. 너무 소중하다"라며 씨엘, 공민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뒤이어 씨엘까지 세 사람이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게시물을 올리면서, 박봄이 빠진 세 멤버의 연이은 우정 과시는 여러 가지 추측을 낳고 있다. 박봄의 고립을 암시하는 것인지, 혹은 다른 방식으로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인지 팬들의 시선이 세 사람의 다음 행보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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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후루 그만 좀' 악플에…초등학생 가수 서이브가 보인 의외의 반응가수 서이브가 '마라탕후루'의 신드롬급 인기에 대한 소회와 그 이면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해 발매된 '마라탕후루'는 공개 4일 만에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수많은 크리에이터와 또래 친구들이 챌린지 열풍에 동참하면서 서이브는 갑작스러운 유명세를 실감했다. 그녀는 팬들이 생기고 팔로워가 늘어나는 상황이 신기하고 좋았다며, 이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이 곡의 히트로 만 11세라는 최연소 나이에 지상파 음악방송 무대에 서는 등 전례 없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폭발적인 인기 뒤에는 그림자도 따랐다. "언제까지 마라탕후루를 우려먹을 것이냐", "알고리즘에 그만 좀 떠라"와 같은 악성 댓글이 쏟아진 것이다. 하지만 서이브는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의 반증으로 여기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에 부담감을 느낀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음원 수익과 같은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관리해주신다고 밝혔다. 부모님이 그녀의 이름으로 따로 통장을 개설했으며, 활동으로 번 돈은 모두 그곳에 모아두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통장은 만 19세가 넘어야만 열 수 있는 특별한 통장이라고 덧붙였다.'마라탕후루'의 인기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았다. 최근 공개된 'Say yes'의 '마라탕후루' 버전은 캄보디아와 대만 등 해외 음원 차트 순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대만에서는 원곡의 인기가 상당했기에 현지 활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서이브는 대만 배우 겸 뮤지션인 이옥새(Dino Lee)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했으며, 그가 직접 서이브를 위한 곡을 만들어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인연을 계기로 대만에 머물며 현지 인터뷰, 라디오, 예능 방송 등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소화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이러한 활동의 원동력은 그녀의 확고한 의지와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다. 모델 출신 방송인 이파니의 딸이기도 한 서이브는 부모님이 매니저처럼 모든 스케줄에 동행하며 헌신적으로 돕고 있다고 말했다. 부모님은 그녀가 힘들어 보일 때면 쉬어도 된다고 걱정하지만, 정작 본인은 이 일이 너무 좋아서 멈출 수 없다며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앞으로도 모두가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그녀는, 각 나라에서 최선을 다하는 만큼 많은 사랑을 부탁하며 더욱 멋진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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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떼도 3800만원…'별풍선 50만개' 받은 여성 BJ, 대체 누구길래?인터넷 개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활약 중인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 25)이 자신의 25번째 생일을 맞아 단 하루 만에 일반 직장인의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 거액의 수익을 올려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생일 기념 방송을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방송 화면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화면을 가득 채운 '별풍선' 효과와 함께 "오십만 개 꼬마오"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담겨 있었다. 이는 방송이 진행되는 24시간 동안 팬들로부터 약 50만 개의 별풍선을 선물 받았음을 직접 인증한 것으로, 그의 막강한 팬덤과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아프리카TV의 대표적인 후원 시스템인 별풍선은 개당 100원의 가치를 지닌다. 과즙세연이 공개한 50만 개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총 5,000만 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물론 이 금액이 모두 BJ에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TV가 플랫폼 수수료 명목으로 일정 비율을 가져가고, 남은 금액에 대해 소득세가 원천징수된다. 과즙세연과 같은 인기 BJ의 경우 통상적으로 3.3%의 사업소득세율이 적용되는 프리랜서로 분류되는데,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그가 생일 단 하루에 손에 쥐는 실제 수입은 최소 3,300만 원에서 3,8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 만에 벌어들인 돈이 대기업 신입사원의 연봉과 맞먹거나 그 이상인 셈이다.사실 과즙세연의 이와 같은 거액의 수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는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자신의 수입 규모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생일 하루에만 1억 원을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혔으며, "한 달 최고 수입은 4억 원을 조금 넘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경악게 했다. 이는 일부 상위 BJ들의 수입이 대중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다. 다만 그는 "팬 수가 많아야 가능한 일이며, 매번 그렇게 버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이러한 기록적인 수입이 일상적인 것은 아님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과즙세연의 사례는 단순히 한 개인의 높은 수입을 넘어, 인터넷 방송을 기반으로 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폭발적인 성장과 그 이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소수의 상위 크리에이터에게 막대한 부가 집중되는 현상은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팬덤의 충성도와 구매력이 곧바로 BJ의 수입으로 직결되는 이 독특한 생태계는, 누군가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과즙세연과 같은 최상위 BJ들이 이제는 단순한 방송인을 넘어, 자신의 인기와 영향력을 바탕으로 상상 이상의 부를 창출하는 '걸어 다니는 1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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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새끼 위해 서명했다"…'셀프 축가' 신부 송수연, 결국 파경 맞은 이유'진짜 팥' 영상 하나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비 오는 날의 로맨틱한 셀프 축가로 수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던 인플루언서 송수연이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부로 갑자기 진짜 이혼을 했다"고 밝히며, 동화 같던 이야기의 끝이 파경이었음을 직접 알렸다. 송수연은 "허무하고 속상한 마음에 어제는 많이 울었다"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녀가 지난 6월, 홀로서기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던 날이 바로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던 날이었음도 뒤늦게 알려졌다. 두 개의 소송 중 하나는 이미 판결을 받았고, 나머지 하나는 갑작스럽게 잡힌 조정기일을 통해 어제 법원에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게 되었다.법원으로 향하는 그녀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조정하지 않아도 되니 마음 편하게 오라"는 말을 듣고 법원을 찾았지만, 현장에서 마주한 현실은 차가웠다. 그녀는 "결국 모든 걸 내려놓고 서명하고 나왔다"며, "이건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일이었는데 나 빼고 모두 일처리하듯 느껴져 속상했다"고 털어놓았다. 결혼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 중차대한 순간이 너무나도 사무적으로 흘러가는 상황에 깊은 허무함과 상처를 받은 것이다. 특히 그녀는 관계 파탄의 책임이 있는 상대방으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채 법의 판단을 바랐지만, 그마저도 허무하게 끝나버린 상황에 대한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서명을 감행한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아이 때문이었다. 송수연은 "결혼도 이혼도 실패했지만 아이를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여기서 끝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혼 소송을 길게 끄는 것이 아이의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엄마의 마음이었다. 그녀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새끼를 위해 다시 시작하겠다"고 굳게 다짐하며, "엄마 아빠의 관계는 끝났지만, 아이는 그 자체로 소중하며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네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고, 끝까지 사랑으로 지킬 것"이라며 아들을 향한 변치 않는 애틋한 모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965만 회 이상 조회된 "이거 진짜 팥 같아" 영상으로 '진짜팥'이라는 사랑스러운 애칭을 얻고, 793만 뷰를 기록한 감동적인 결혼식 축가 영상으로 랜선 이모, 삼촌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던 이들 부부. 그토록 달콤하고 로맨틱했던 순간들은 이제 추억으로만 남게 됐다. 송수연은 "많이 힘들고, 많이 잃었다"고 고백하면서도 "오늘 다시 털고 시작하려 한다"며 꿋꿋한 의지를 보였다. 한때 가장 행복한 커플로 기억됐던 그녀의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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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징역 7년"…전소미, '적십자 로고' 잘못 썼다 고소 당해가수 전소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론칭한 뷰티 브랜드가 대한적십자사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로 고발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소미와 뷰티 브랜드 '글맆(GLYF)'의 모회사 뷰블코리아 대표이사 A씨는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어 서울 성동경찰서에 사건이 접수됐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 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단순 해프닝을 넘어 법적 다툼으로 번지게 된 것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최근 출시된 신제품의 홍보용 키트로, 구급상자를 연상시키는 흰 바탕에 붉은색 십자가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어 출시 직후부터 적십자 표장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이번 고발의 핵심은 적십자 표장이 지닌 공공성과 상징성의 훼손 문제다. 고발인은 고발장을 통해 "적십자 표장은 전시, 재난, 감염병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의료 및 구호 인력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공공의 표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표장이 상업적 맥락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될 경우, 대중은 물론 국제사회 전반에 걸쳐 표장이 지닌 본래의 의미가 희석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구호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력들의 신뢰성과 중립성에 심각한 손상을 야기할 수 있으며, 나아가 생명과 직결되는 인도적 보호 체계의 근간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는 것이 고발인의 주장이다.현행법상 적십자 표장은 군 의료기관이나 적십자사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경우가 아니면 임의로 사용할 수 없도록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 이는 전쟁이나 재난 상황에서 해당 표장을 사용하는 사람이나 건물, 물자 등이 공격의 대상이 아님을 국제적으로 약속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제25조에 따르면, 승인 없이 적십자 표장 또는 이와 유사한 표장을 사용할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만약 이를 상표법에 따라 상표로 출원하여 상표권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최대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훨씬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논란이 커지자 브랜드 측은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수습에 나섰다. 글맆은 지난 6일 공식 SNS를 통해 "문제가 된 디자인과 관련 콘텐츠 게시를 전면 중단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키트가 '우리의 솔직한 감정을 응급처방하듯 위로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되었을 뿐, 실제 의료나 구호 활동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미 유통된 PR 키트 패키지를 전량 회수하고 재제작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이며 사태 진화에 힘썼지만, 이미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법적 절차에 따른 조사는 피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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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BJ 합쳐도 러블리즈 시절만 못해"... 서지수, 충격의 수입 서열 공개걸그룹 러블리즈 출신에서 BJ로 변신한 서지수가 아이돌, 배우, 그리고 1인 방송인으로서의 활동 수입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슈퍼주니어 신동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동동포차'에 동료 멤버였던 유지애와 함께 출연한 그는 활동 수입에 대한 민감할 수 있는 질문에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러블리즈, 배우, BJ 활동 중에 뭐가 제일 짭짤하냐"고 묻자, 서지수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러블리즈 활동 시절의 수입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BJ나 배우로서의 수입이 과거 걸그룹 시절의 영광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화려해 보이는 연예계의 이면을 짐작게 했다.서지수의 발언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그의 부연 설명 때문이었다. 그는 "러블리즈 활동 수입이 그만큼 엄청나게 높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두 가지 활동의 수입이 생각보다 많이 낮다"고 덧붙이며 솔직한 현실을 고백했다. 이는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배우나 인기 BJ라는 직업이 대중의 기대와는 다른 금전적 현실에 놓여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그가 배우로 전향한 이후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했던 과거 발언과 맞물리며, 그의 BJ 전향이 단순한 변심이 아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한 현실적인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이었음을 더욱 분명히 보여주었다.이날 방송에서는 수입과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아이돌 시절의 풋풋했던 연애 경험담도 공개되며 인간적인 매력을 더했다. 서지수와 유지애는 활동 당시 매니저의 눈을 피해 비밀 연애를 했던 일화를 공유했다. 늦은 밤 12시 이전에 숙소에 들어온 뒤, 모두가 잠든 새벽 3~4시쯤 몰래 빠져나가 아침 7시가 되어서야 귀가하는 식이었다. 서지수는 "당시에는 서로 돈이 없어서 새벽 2시쯤 동대문 같은 곳에서 만나면 해가 뜰 때까지 하염없이 걷기만 했다"고 회상하며, 화려한 무대 뒤 평범한 20대의 소박했던 연애를 떠올렸다. 이는 통제된 아이돌 생활 속에서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키워나갔던 순수한 시절을 엿보게 했다.결국 서지수의 이번 고백은 러블리즈 해체 이후 '떠지수'라는 이름의 BJ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의 행보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BJ 데뷔 당시 "배우라는 새로운 길을 가고 있었지만 상황이 좋지 않고 너무 힘들었다"며,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깊이 고민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수입 공개와 과거 연애사 고백은 단순히 흥미 위주의 폭로가 아니라,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벗고 한 명의 독립된 사회인으로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진솔한 감정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가려진 그의 인간적인 고뇌와 용기 있는 선택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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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림, '식단 관리의 신' 김연아를 야식의 세계로 이끌다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이 '피겨 여왕' 김연아와의 달콤한 신혼 생활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예고했다. 그는 오는 7일 방영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하여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와 함께 요리 실력을 뽐내는 한편, 아내 김연아와의 소소하면서도 애정 넘치는 일상 에피소드를 아낌없이 풀어놓을 예정이다. 평소 집에서 즐겨 하는 요리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내와의 식생활과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드러나,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우림은 아내 김연아의 의외의 '소울 푸드'가 라면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참 웃프면서도 슬픈 일"이라고 운을 떼며, "선수 시절 혹독한 식단 관리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했던 한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계 정상의 자리에서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해야만 했던 김연아의 과거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그의 따뜻한 시선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나아가 고우림은 결혼 후 자신이 김연아를 '야식의 세계'로 입문시켰다고 고백하며, "결혼하고 나니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이 정말 큰 행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여 신혼의 즐거움을 과시했다.야식을 즐기다 보면 누구나 걱정할 법한 "얼굴이 붓지 않느냐"는 주변의 반응에 대한 고우림의 대답은 그의 사랑꾼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제 눈에는 항상 예쁘다"고 답하며 아내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러한 그의 마음은 단순히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졌다. 라면을 좋아하는 김연아를 위해 자신만의 '필살 라면 레시피'를 개발한 것이다. 그는 "아내가 라면을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한 번을 끓여주더라도 정말 맛있게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요리에 진심을 다하는 이유를 밝혔다.아내 김연아의 긍정적인 반응은 고우림을 더욱 자신감 있는 요리사로 만들었다. 그는 "아내가 항상 맛있다고 칭찬해준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고, "덕분에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요리를 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행복한 일상을 가꾸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단순한 스타 부부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이상적인 부부상으로 다가가기에 충분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공개될 고우림의 요리 실력과 그 안에 담긴 김연아를 향한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훈훈함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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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슈퍼맨' 헨리 카빌과 한솥밥…1000억 블록버스터 합류 실화?배우 전종서가 또 한 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문을 두드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제작비 1000억 원이 투입되는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대작 '하이랜더' 리메이크에 주요 배역으로 합류하며, '슈퍼맨' 헨리 카빌을 비롯한 세계적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이번 캐스팅은 단순한 할리우드 진출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의 핵심 멤버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존 윅' 시리즈를 통해 액션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전종서가 그의 페르소나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하이랜더' 리메이크는 캐스팅 라인업만으로도 이미 작품의 무게감을 증명한다. 주인공 코너 맥클라우드 역의 헨리 카빌을 필두로 마크 러팔로, 러셀 크로우, 데이브 바티스타, 카렌 길런, 제레미 아이언스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할리우드의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전종서는 이 거대한 배우들의 숲속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그녀가 연기할 캐릭터는 불사의 존재들을 감시하고 추적하는 비밀 조직 '워처(The Watchers)'의 일원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6년 개봉 이후 40년 가까이 두터운 팬덤을 유지해 온 원작의 명성을 잇는 작품인 만큼, 원작 팬들의 날카로운 시선과 새로운 관객들의 기대를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는 프로젝트다.전종서의 이번 '하이랜더' 합류는 결코 우연이 아닌, 차근차근 쌓아 올린 필모그래피가 만들어낸 필연적인 결과다. 데뷔작인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녀는, 이후 할리우드 데뷔작 '모나리자 앤 더 블러드문'에서 주연을 맡아 독특한 매력과 연기력을 선보이며 현지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최근에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프로젝트 Y'를 통해 또 한 번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꾸준히 국내외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 온 그녀의 행보는 이번 '하이랜더' 캐스팅의 당위성을 설명해 준다.2026년 초 크랭크인을 앞둔 '하이랜더'는 전종서에게 배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미 연기력으로는 정평이 나 있는 그녀가 '존 윅' 사단의 독보적인 액션 스타일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폭발시킬지, 그리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 어떤 존재감을 발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버닝'의 미스터리한 소녀에서 출발해 이제는 1000억 원대 블록버스터의 핵심 배역을 꿰찬 전종서. 그녀의 거침없는 글로벌 행보가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전 세계 영화계가 그녀의 다음 스텝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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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류진-한수아, 대체 어떻게 친해졌나?…'연결고리'로 배우 노정의 급부상배우 한수아가 K팝 최정상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의 깜짝 친분을 공개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수아는 2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투게더!(Together!)"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는데, 여기에는 에스파의 카리나와 있지의 류진이 함께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각자의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세대 대표 비주얼 스타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의외의 조합이 어떻게 성사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공개된 사진 속 세 사람은 연예계 동료를 넘어선 편안하고 장난기 가득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한수아가 입술을 내민 채 류진의 볼을 감싸고 뽀뽀를 하려는 듯한 포즈를 취한 세 컷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류진은 마치 질색하는 듯한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화답하며 두 사람의 격의 없는 사이를 짐작하게 했다. 또한 카리나까지 합세한 즉석 사진에서는 '한수아 프레임'을 배경으로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능청스러운 포즈를 선보이며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비글미'를 뽐냈다.이들의 유쾌한 케미는 소위 'MZ샷'으로 불리는 단체 셀카에서 정점을 찍었다. 카리나가 휴대폰을 머리 위로 높이 들어 세 사람의 정수리가 부각되는 독특한 구도로 촬영한 이 사진에서, 세 사람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폭소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했다. 꾸밈없는 이들의 모습에 팬들은 열광했으며, 동료 연예인의 반응 또한 화제가 되었다. 배우 노정의는 해당 게시물에 "나는! 나는!"이라는 애교 섞인 댓글을 남기며 이들의 친분에 귀여운 질투심을 내비쳐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각 분야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세 사람의 예상치 못한 만남에 팬들은 "대체 어떻게 친해진 조합이냐", "노정의 배우가 연결고리인가?" 등 다양한 추측을 쏟아내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노정의의 댓글로 미루어 보아 이들을 중심으로 한 또래 스타들의 친목 모임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해 '미녀와 순정남',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이어 최근 '퍼스트레이디'까지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대세 배우 한수아와 K팝 4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카리나, 류진의 우정이 앞으로 또 어떤 즐거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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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유튜버, 만취 후 '택시 뒷좌석'에서 기사에게 성폭행당했다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곽혈수(본명 정현수·22)가 1년 반 동안 홀로 감당해 온 고통스러운 진실을 공개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다이어트와 먹방 등 밝은 콘텐츠로 활동해 온 그가 택시 기사에게 성폭행당한 피해 사실을 고백한 이유는 단 하나, "세상 모든 피해자들과 연대하고 싶다"는 간절함 때문이었다.지난 2일, 곽혈수는 자신의 채널에 ‘이 말을 꺼내기까지 오래 걸렸다’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참담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일상 유튜버로서 365일 중 330일을 울면서 지냈다"며, 피해 사실을 숨긴 채 활동하는 것이 얼마나 자신을 미치게 만들었는지 토로했다.사건은 2024년 5월 23일 새벽, 술에 취해 택시 뒷좌석에 잠든 사이 발생했다. 곽혈수의 주장에 따르면, 택시 기사는 그를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한 뒤 뒷좌석으로 넘어와 성폭행을 저질렀다. 성 경험이 전혀 없던 그는 극심한 고통에 발버둥 치다 정신을 잃었다고 회상했다.이후 곽혈수의 삶은 완전히 무너졌다. 그는 성폭행으로 인한 신체적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1년 넘게 산부인과를 전전해야 했으며, 과도한 약물 복용으로 탈모 등 부작용까지 겪었다. 최근에는 발작, 과호흡, 공황장애가 심화되어 결국 정신과 진료를 앞두고 있다.더욱 그를 고통스럽게 만든 것은 피해자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와 사법 시스템의 미비점이었다. 그는 "저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아닌데 왜 숨겨야 하냐"며, 피해 사실을 고백하면 '안쓰러운 애'로 낙인찍힐까 두려워했던 지난날의 고통을 고백했다.특히 소송 과정에서 겪은 2차 가해는 그를 더욱 좌절하게 만들었다. 곽혈수는 "우리나라 소송 체계는 피해자들이 몇 년씩 더 고통받아야 하는 체계"라고 비판하며, 심지어 수사관에게 "성폭행당했을 때 왜 신고 안 하셨나"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 질문에 눈물을 쏟으며 "직접 당해보면 바로 신고할 수 있을 것 같냐"고 반문했다.곽혈수는 이 모든 고통을 딛고 일어나 다른 성범죄 피해자들과 연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성추행, 성희롱, 성폭행을 당한 분들이 얼마나 많겠냐"며, "오늘도 내일도 괴로울 모든 피해자분들, 우리 같이 잘 살아봤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의 용기 있는 고백이 피해자들에게 힘이 되기를 소망했다. 곽혈수의 이번 폭로는 성범죄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과 사법 시스템의 미흡한 현실을 다시 한번 조명하며 사회적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