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원작 감동' 그대로..뮤지컬 ‘오세이사’ 6월 개막
뮤지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가 오는 6월 13일,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다. 이번 뮤지컬은 일본 대형 출판그룹 카도카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라이브러리컴퍼니와 유니버셜라이브가 제작을 맡았다. 원작 소설은 2020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큰 인기를 얻었고, 2022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영화는 제35회 '닛칸스포츠 영화대상'에서 '팬이 뽑은 최고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소설은 2021년 한국에 소개된 후 빠르게 판매 10만 부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까지 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영화는 2022년 개봉 후 12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원작의 성공을 그대로 이어갔다. 영화는 최근 10년 간 개봉된 국내 일본 실사 영화 중 흥행 1위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뮤지컬 '오세이사'는 주인공 도루와 마오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도루는 친구를 돕기 위해 거짓 고백을 하게 되고, 마오리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어 매일이 새롭다. 두 사람은 가짜 연애를 시작하며, 마오리의 기억상실증을 둘러싼 감정의 교차를 겪는다. 또한, 마오리의 기억 문제를 알고 그를 돕는 절친 이즈미와 함께 쌓아가는 추억들이 관객에게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이 작품은 자극적인 사건 없이, 관객이 마오리의 기억상실을 잠시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되었으며, 뮤지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뮤지컬의 캐스팅 또한 화려하다. 도루 역에는 이준, 윤소호, 김인성이 캐스팅되었다. 이준은 '불가살', '붉은 단심', '7인의 탈출' 등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은 배우로,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윤소호는 '도리안 그레이', '마타하리', '마리 앙투아네트' 등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은 배우이며, 김인성은 '에밀',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레드북' 등에서 활약해온 배우다.마오리 역은 장민제와 솔빈이 맡았다. 장민제는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호평 받으며, 데뷔한 해에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상 여자 부분'을 수상한 바 있다. 솔빈은 걸그룹 라붐 출신으로 드라마와 MC 활동을 통해 사랑받은 배우로, 이번 뮤지컬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솔빈은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마오리의 매력을 잘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오유민, 나현영, 신은총, 정지우, 임기홍, 김태한 등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이번 뮤지컬의 각색을 맡은 황정은 작가는 "청소년의 이야기지만, 사랑과 상실의 경험을 갖고 있는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며 작품의 주제를 설명했다. 그녀는 관객들이 두 주인공의 관계와 상실을 통해 사랑과 기억의 힘을 느끼고, 내일을 살아가는 희망을 가져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작곡가는 원작을 접한 후 "청소년기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음악 언어는 팝"이라고 생각하여, 섬세하면서도 대중적으로 전달력 있는 팝 음악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청춘들의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연출을 맡은 이대웅 감독은 '렛미플라이', '에밀', '베로나의 두 신사' 등 다양한 작품을 작업한 경험이 있다.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젊은연극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으며, 이번 뮤지컬에서도 그만의 독특한 연출력으로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것이다.뮤지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뮤지컬만의 특성을 잘 살린 작품이다. 감정의 교차와 기억 상실증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중심으로, 사랑과 상실, 희망과 기억을 아우르는 이야기가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강력한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 6월 13일 개막을 앞두고 많은 뮤지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다가올 것이다.
- '왕의 귀환을 눈앞에서' 155년 만의 대규모 의례 재현
서울 종로구 창덕궁과 광화문 일대에서 20일, 종묘 정전 신주 환안 행렬이 펼쳐졌다. 이 행렬은 약 4년 전, 대규모 공사를 위해 창덕궁 옛 선원전으로 옮겨졌던 종묘 정전의 신주 49위를 다시 원래 자리인 종묘 정전으로 모시는 의식을 재현한 것이다. 이날 행렬에는 약 900명의 인원이 참여했으며, 취타대, 도가대, 전사대, 의장대 등 다양한 대형 행렬이 도심을 가로지르며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행렬의 시작 지점인 창덕궁 금호문을 출발한 이들은 광화문, 종로 등 서울의 주요 거리를 지나며, 신주가 다시 정전에 돌아오는 장면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사진을 찍으며 "무슨 행사냐"고 묻기도 했고, 외국인 관광객들은 행렬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등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이병헌 씨는 "155년 만에 열리는 행사라 일부러 찾아왔다. 우리 전통을 되살린 모습이 정말 웅장하다"고 감탄했다. 종묘 정전 신주 환안 행렬은 조선 왕실의 전통적인 의례를 현대에 맞게 재현한 행사로, 과거 종묘에서 신주를 환안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기록들을 참고하여 행사 준비가 이루어졌다.이 행렬의 중요성은 기록에 남아 있는 '종묘영녕전증수도감의궤'에서 찾을 수 있다. 이 기록에는 신주를 옮기는 과정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과 함께, 그 당시 종묘에서 신주를 경희궁으로 옮겼다가 공사가 끝난 뒤 다시 되돌려 놓는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당시 왕실의 신주를 운반할 때 사용된 신여, 신연 등의 가마와 함께 수많은 인원이 참여했던 의례는 한 번에 1천420명, 총 2천840명이 참여할 정도로 큰 규모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당시의 기록을 그대로 재현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국가유산청은 신여와 신연 등 가마를 고증하고 준비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원래 의궤에 따른 행사에서는 신여 4대, 향용정 8대, 신연 8대를 포함해 총 2번의 환안 과정이 진행되었으며, 이는 궁 밖에서 왕의 신주를 운반하는 신연의 경우, 16번 움직였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를 현대에 맞게 재현하기 위해 가마의 일부는 새로 제작하고, 나머지 가마는 기존의 것을 수리해 28기를 확보했다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다.이 행사에 참여한 제임스 그리마 씨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더 알게 돼 매우 즐겁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유선 씨는 "우연히 나들이를 나왔다가 행사를 봤는데, 아이가 매우 좋아했다"며 "우리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행사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민들의 반응은 종묘 정전 신주 환안 행렬이 단순한 전통의 재현을 넘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행사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이날 행사가 끝난 후, 국가유산청은 종묘 정전에서 신주가 무사히 돌아왔음을 알리는 고유제를 열었고, 이어서 특별 공연을 진행했다. 이 공연은 종묘 정전 월대를 배경으로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을 활용한 형태로 펼쳐졌다. 국가유산청은 "600년을 이어온 제례 전통이 다시 재현되는 오늘이,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소중한 연결고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로 한국의 전통과 문화가 현대인들에게 새롭게 조명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 라벨 전곡부터 베토벤까지! 조성진의 특별한 한국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6월과 7월, 전국 주요 도시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기획사 크레디아는 조성진이 6월 12일 인천을 시작으로 서울, 성남, 대구, 김해, 대전, 천안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리사이틀 투어를 연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투어는 조성진이 최근 발매한 모리스 라벨 피아노곡 전집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일환으로 진행된다. 조성진은 프랑스 작곡가 라벨 탄생 150주년인 올해, 그의 모든 독주 피아노 작품과 피아노 협주곡을 담은 앨범을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발매하며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았다.앨범 발매와 함께 조성진은 지난 1월부터 라벨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투어를 이어오고 있다. 유럽과 북미의 주요 공연장에서 연주를 마친 뒤, 오는 6월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귀국한다.전국 리사이틀 일정은 6월 12일 인천 아트센터 인천을 시작으로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15일 성남아트센터,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20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21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공연한다. 7월에는 2일 대전 예술의전당, 6일 천안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에서 공부하며 프랑스 음악과 깊은 인연을 맺은 조성진은 라벨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라벨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연주할 때 악보 지시를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했다”면서도 “하지만 모든 세부 사항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웠다”고 작업 과정을 회상했다.또한, 한 작곡가의 전곡을 녹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조성진은 “6일 동안 녹음했는데 모든 곡을 녹음하고 나니 라벨의 음악을 훨씬 더 깊이 이해하게 된 것 같다”며 “이제야 그의 음악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한국 리사이틀에서는 두 가지 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라벨 피아노 독주곡 전곡 12곡을 두 번의 인터미션을 포함하여 약 3시간에 걸쳐 연주하는 대장정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리스트의 '에스테장의 분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5번 ‘전원’, 버르토크의 '야외에서',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3번으로 구성되어 라벨 외 다양한 시대 작곡가들의 명곡을 만날 수 있다.
- 600년 왕조의 비밀이 드러났다... 49명의 '왕과 왕비 영혼'이 서울 도심을 점령
5년간의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마친 종묘 정전이 마침내 그 위엄을 드러냈다. 조선 왕조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이 건축물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 49위를 모신 사당으로, 우리나라 단일 건물 중 가장 긴 101m의 장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선왕에 대한 제사의 격식과 검소함을 공간으로 구현한 조선 건축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종묘는 이번 공사 기간 동안 창덕궁 구 선원전에 임시 봉안되었던 신주들을 다시 원래 자리로 모시는 환안제를 거행했다.4월 20일 오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는 '왕들의 귀환' 행렬이 펼쳐졌다.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종묘 정전 환안제'는 창덕궁 금호문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1870년(고종 7년) 이후 무려 155년 만에 진행된 이 행사에는 태평소와 나발, 나각 등 취타대의 웅장한 연주 속에 가마 28기와 말 7필, 시민 행렬단 200명을 포함한 1,1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렬이 이어졌다.환안 행렬은 창덕궁을 출발해 광화문, 세종대로, 종로를 거쳐 종묘까지 약 3.5km를 이동했다. 호위 무사, 도가대, 문무백관, 의장대 등이 가마를 에워싸고 행진했으며, 가마 안에는 조선 왕과 왕비의 혼이 깃든 신주 49위가 모셔졌다. 행렬이 지나는 도심 거리에는 수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모여 이 역사적인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이번 환안 행렬은 190년 전 조선왕실의궤를 재현한 것으로, 헌종 대인 1835~1836년 종묘를 증축한 과정을 정리한 '종묘영녕전증수도감의궤'를 토대로 했다. 장인들이 신여, 향용정, 신연 각각 1대를 새로 제작하고, 나머지는 기존 가마를 수리하거나 빌려 전국에서 28기를 확보했다고 궁능유적본부는 설명했다.종묘에 도착한 후에는 무사 환안을 하늘과 땅에 고하는 고유제(告由祭)가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의 봉행으로 진행되었다. 120명의 제관이 엄숙한 의식을 통해 신주가 제자리에 돌아왔음을 알렸다. 저녁에는 종묘 정전 외벽을 배경으로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지고, 무용수 60명의 특별 공연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종묘 정전은 1395년 조선 태조 이성계가 창건한 이래 6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왕실 제례가 열린 신성한 공간이다. 정면 19칸, 측면 3칸의 독특한 구조로, 직선을 길게 그은 형태가 주는 장엄한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5년 국보로 지정되었고, 199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그러나 건물의 노후화로 기와와 월대 일부가 파손되는 등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2020년부터 대대적인 보수 공사에 들어갔다.현재 종묘 정전에는 태조부터 순종까지 국왕 19위와 왕비 30위의 신주가 모셔져 있다. 부속 건물인 영녕전에는 정전에서 옮긴 국왕 15위와 왕비 17위, 그리고 의민황태자(영친왕)와 황태자비(이방자 여사)의 신주가 봉안되어 있다.국가유산청은 종묘의 유네스코 등재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이 펼쳐지고, 4월 21일부터 6월 16일까지 '삼가 모시는 공간, 종묘' 특별전이 개최된다. 또한 조선 시대 왕비가 참여했던 국가 의례를 재현하는 행사도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조선 왕실 제사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종묘대제는 5월 4일에 6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다.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종묘 수리는 우리 기술로 옛 장인의 손길을 되살리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한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으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종묘가 우리 삶 속에서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하며 그 가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두 번이나 역주행한 소설… 대체 <스토너>가 뭐길래?
존 윌리엄스의 소설 『스토너』는 처음 읽었을 때보다 두 번째 읽었을 때, 훨씬 더 깊고 넓게 독자의 마음에 다가온다. 잔잔한 문장 하나하나가 가슴 깊숙이 파고들어 독자는 잠을 설칠 정도로 많은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문학이 주는 울림이 오감을 깨우고, 삶을 향한 예민한 감각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이야기 속 어떤 장면도, 어떤 인물도, 어떤 대사도 쉽게 흘려보낼 수 없다. 이 책은 도대체 무엇이 독자를 이렇게 몰입하게 만드는가.『스토너』는 겉으로 보기엔 특별한 사건 없이 평범하게 살아간 한 남자의 이야기다. 주인공 윌리엄 스토너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권유로 미주리 대학 농과대학에 진학한다. 그의 삶은 그 전까지 고독도, 자기 성찰도 모르는 일상에 가까웠다. 그러나 대학에서 기초교양 과목으로 수강한 영문학 수업은 그의 삶을 바꾼다. 아처 슬론 교수의 질문 한 마디, “셰익스피어가 300년의 세월을 건너 자네에게 말을 건네고 있네. 그의 목소리가 들리나?”는 그가 어렴풋이 감지하고 있던 문학의 존재를 날카롭게 각성시키는 계기가 된다. 그 순간부터 스토너는 생애 처음으로 살아있다는 감각을 경험하게 된다.그 이후로 스토너는 문학 속에서 자신을 찾는다. 문학을 향한 감각은 고독에서 비롯되고, 고독은 곧 삶을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작가는 소설 전반에 걸쳐 스토너가 ‘존재’하는 순간들에 집중한다. 문학을 통해 오감을 열고,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며 살아가는 한 인간의 내면 여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문학이 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관통할 수 있는지를 이보다 더 정중하고 깊이 있게 보여주는 작품은 드물다. 스토너는 화려한 성공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결혼도, 자식도, 교육자로서의 명성도 뜻대로 되지 않았으며, 사랑도 결국 떠나보낸다. 그러나 그는 억지로 애쓰지 않는다. 자신이 사랑하는 문학에만 몰두하며, 자신의 삶을 조용히 관조한다. 타인을 바꾸려 하지 않고, 타인의 삶을 통제하려 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그 앎을 끝까지 유지하며 삶을 마무리한다.그의 마지막은 고요하지만 결코 초라하지 않다. 암으로 죽음을 앞두고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남긴 책 한 권을 손에 든 채 조용히 세상을 떠난다. 작가는 그 장면을 햇살이 비치는 고요한 방 안에서, 말 없이 진행되는 의식처럼 묘사한다. 죽음을 앞둔 순간까지 스토너는 문학을 품은 자신으로 존재하며 사그라든다. 독자는 그에게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조용하고도 묵직한 해답을 듣게 된다.이 책이 다시 주목받게 된 배경도 흥미롭다. 1965년 처음 출간된 『스토너』는 오랫동안 절판되었다가, 2006년 ‘뉴욕 리뷰 오브 북스’ 판으로 재출간되면서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뉴욕의 한 서점 주인이 강력히 추천한 덕분에 프랑스에서 입소문이 났고, 유럽 전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한국에서도 2015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다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최근에는 유명인의 추천 영상이 공개되며 다시금 역주행 중이다. 작가 자신은 생전에 이 책이 큰 주목을 받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언젠가는 이 책의 가치를 알아주는 독자들이 나타날 것을 예감했는지도 모른다.『스토너』는 문학에 대한 헌사이자,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성찰이다. 작가는 스토너라는 인물을 통해 대학의 의미, 공부의 본질, 인간의 고독,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의 존엄까지 짚어낸다. 이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나’에 대해 묻는 일이 된다. 너는 지금 살아있느냐고, 너의 기둥은 무엇이냐고, 너는 삶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느냐고 묻는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60년을 건너뛰어 오늘의 독자에게 말을 건다. 그리고 독자는 그 질문 앞에서,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는다.
- 오징어게임 '핑크 솔저스' 만든 숨은 음악 천재 김성수, 단독 콘서트로 정체 드러낸다
다재다능한 음악가 김성수가 2년 만에 두 번째 단독 콘서트로 돌아온다. 18일 주최·주관사 감탄사에 따르면 김성수는 오는 6월 28~29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23 LIVE'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그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총망라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2002년 데뷔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김성수는 뮤지컬, 드라마, 예능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뮤지컬 참여작만 해도 '포비든 플래닛',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페스트', '에드거 앨런 포', '광화문연가', '베르나르다 알바', '빅 피쉬', '썸씽로튼'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특히 뮤지컬계에서는 독특한 음악적 색채와 깊이 있는 작품 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다.김성수의 음악적 영향력은 뮤지컬 무대를 넘어 대중문화 전반으로 확장됐다.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는 진행요원 등장 테마곡 '핑크 솔저스'(Pink Soldiers)를 비롯해 '호스티지 크라이시스'(Hostage Crisis), '딜리버리'(Delivery), '디어 엔드'(Dear End) 등 여러 곡을 작곡했다. 특히 '핑크 솔저스'는 드라마의 상징적 음악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화제의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의 음악 작업에도 참여하며 시청자들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대중음악계에서도 그의 활약은 두드러진다. 서태지, 이적, 검정치마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편곡 작업을 통해 협업해왔으며, 서태지 데뷔 25주년 콘서트에서는 60인조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클래식부터 전자음악, 대중음악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음악적 역량은 업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23 LIVE' 콘서트는 '엔트로피'(ENTROPY), '공명'(RESONANCE), '대칭'(SYMMETRY), '정적'(STILL) 등 4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각 챕터는 김성수가 추구해온 음악적 세계관을 표현하는 키워드로, 관객들은 그의 음악 세계를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는 직접 연주하는 전자음악부터 홀리워터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하는 웅장한 클래식, 그리고 그의 뮤지컬 대표작 넘버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5월과 6월에 발매 예정인 새 앨범 수록곡들의 무대도 선보인다. 5월 앨범에는 합창단, 엠비언트 음악,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찬트 형식의 작품을 담았으며, 6월에 공개될 앨범에는 전자음악, 팝, 클래식을 융합한 실험적인 곡들을 수록할 예정이다. 이는 김성수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장르 간 경계 허물기와 새로운 음악적 시도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5월 2일 오후 4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김성수는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다양한 음악 장르를 담은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음악계 관계자들은 이번 공연이 김성수의 음악적 역량과 예술성을 총망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뮤지컬부터 영화음악, 대중음악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해온 그의 다재다능함이 한 무대에서 펼쳐질 '23 LIVE'는 올 상반기 주목할 만한 공연으로 손꼽히고 있다.
- 유럽에서 독립을 외친 서영해, 80년 만에 국가유산으로!
일제강점기 동안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한 독립운동가 서영해(1902~?)의 자료들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가유산청은 17일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자료들은 서영해가 활동한 유럽에서의 독립운동 흔적을 담고 있으며, 그의 역사적인 발자취를 후세에 전달하는 중요한 유산으로 인정받았다.서영해 선생은 1902년 부산 초량에서 태어나 3·1운동에 참여한 후,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 상하이로 이동했다. 이후 그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하며 한국 독립을 위한 국제적인 외교 활동에 참여했다. 1920년 프랑스로 건너간 서영해 선생은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유럽 각국에 대한 독립운동을 위한 선전 활동을 펼쳤다. 1929년, 그는 파리에서 고려통신사를 설립하여 일본의 침략 사실을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했다. 고려통신사는 한국 독립을 위한 중요한 외교 및 정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 기관을 통해 서영해 선생은 유럽 각국에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고발하는 활동을 이어갔다.이번에 등록 예고된 자료들은 서영해 선생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문서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에는 고려통신사의 독립 선전 활동을 보여주는 문서, 백범 김구를 비롯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과 주고받은 서신 및 통신문, 서영해가 쓴 소설, 수필, 기사 등 여러 저술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서영해 선생의 유품인 타자기도 포함되어 있어 그의 활동 흔적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러한 자료들은 현재 부산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등록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영해 선생은 임시정부에서 외무위원과 주불외무행서 등을 역임하면서도, 문학 활동을 통해 한국의 독립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문학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 한국 전래민담 '거울, 불행의 원인', 단편소설 '구두장수의 딸' 등이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서영해 선생이 한국의 독립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한국의 문화와 정신을 세계에 알리고자 했던 의지가 담긴 문학적 업적이라 할 수 있다.해방 후, 서영해 선생은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와 프랑스어 교육과 경연 활동을 계속했다. 그러나 정치적 혼란 속에서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기로 결심했고, 경유지인 상하이에서 부인 황순조 여사와 생이별을 겪었다. 이후 1956년부터 그의 소식은 끊겼으며, 그의 행방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서영해 선생의 업적은 한동안 잊혀져 있었으나, 그의 부인 황순조 여사가 남편의 유품을 평생 간직하며 보관해오다, 건강이 악화된 후 이를 기증하면서 서영해 선생의 역사적 중요성이 다시 조명되기 시작했다. 황순조 여사는 류영남 선생에게 자료를 전달했고, 류 선생은 34년간 이 자료를 보관하다가 2018년 이를 경남여고 역사관에 기증하였다. 이후 이 자료들은 부산박물관에 기증되어, 서영해 선생의 활동과 업적을 되살리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이번에 등록 예고된 자료에는 서영해 선생이 백범 김구 선생과 주고받은 편지, 신문에 게재된 원고, 이승만 전 대통령과의 사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자료들은 서영해 선생이 겪었던 역사적인 순간들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록들로, 그가 일제강점기 동안 어떻게 독립운동을 전개했는지를 알 수 있다.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서영해 선생의 자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크다"며, "이 자료들이 후세에 전달되어 서영해 선생의 독립운동을 되새기고, 그가 한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업적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영해 선생의 자료들은 그가 남긴 독립운동의 흔적을 담고 있으며,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한국인 99%가 모르는 '공생공락'의 비밀? 2025 공예주간에서 밝혀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축제인 '2025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5)'이 오는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전국 곳곳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이 주최하며, 공예를 통해 일상의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공진원이 발표한 올해의 슬로건은 '공생공락共生工樂(Living Together, Craft Together)'으로, 공예와 함께 우리의 일상을 즐겁게 생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공예가 단순한 창작물이 아닌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문화적 요소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다.2018년 첫 발걸음을 내딛은 공예주간은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내용이 풍성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거점도시 제도를 운영하여 지역 공예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년 거점도시로는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등 총 3개 도시가 선정되었다.각 거점도시에서는 지역 특유의 공예문화와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강원 고성군은 전통 목공예와 해양 문화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전북 부안군은 지역 특산물인 누에와 연계한 실크 공예 체험을, 전주시는 한지와 전통 공예의 현대적 재해석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거점도시에서는 공예주간 기간 동안 지역 공예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직접 공예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지역 공방과 문화시설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공예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공예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는 5월 16일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KCDF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개막식과 함께 기획프로그램 공모에서 선정된 유무형연구소의 기획전시 '미래공예'가 공개되며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미래공예' 전시는 전통 공예 기법과 현대 기술의 융합을 통해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작품들로 구성될 예정이다.공진원 관계자는 "공예주간은 공예가와 일반 시민들이 함께 공예의 가치를 나누고 즐기는 축제"라며 "올해는 특히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공예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공예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공예주간 기간 동안 전국 각지의 공방과 갤러리, 박물관에서도 연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은 공예주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1쇄 겟 해야지!" 한강 작가 신작 소식에 출판계도 독자들도 '들썩들썩'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첫 신간이 오는 24일 독자들을 찾아온다. 노벨상 수상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출판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만큼, 이번 신간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출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17일 교보문고와 알라딘은 각 누리집을 통해 한강 작가의 신작 산문집 '빛과 실' 출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간은 23일부터 예약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출판계 관계자들은 이번 에세이에 대해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을 비롯해 미발표 시 2편, 산문, 그리고 작가의 섬세한 시선이 담긴 정원 일기 등이 수록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살아 있는 희망을 상상하는 일, 그 오래고 깊은 사랑에 대한 한강의 기록들"이라는 설명은 독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빛과 실'은 총 172쪽 분량으로, 1만 5천원에 판매될 예정이다.교보문고의 '지식 콘텐츠'에 따르면, '빛과 실'은 한강 작가가 차기 소설로 예고했던 '겨울 3부작'의 마지막 작품과는 별개의 책이다. 작가의 다채로운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산문집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한강 작가는 이미 지난해 12월 7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에서 진행된 노벨상 수상 기념 강연에서 '빛과 실'을 주제로 심도 깊은 연설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그는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라는 두 질문 사이의 긴장과 내적 투쟁이 자신의 글쓰기를 이끌어온 동력이었다고 밝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번 신간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또 대박나겠네", "1쇄 빨리 사자"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강 작가의 작품을 기다려온 많은 독자들이 이번 신간 출간 소식에 환호하고 있으며, 예약 판매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빛과 실'은 한강 작가의 깊이 있는 사유와 아름다운 문체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가의 내면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며, 문학계에 또 다른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신간 출간을 통해 한강 작가는 다시 한번 대한민국 문학의 위상을 드높이고,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돗자리 펴고 힐링! 청주 피크닉 콘서트, 무료로 즐기는 최고의 휴식
따뜻한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이 함께하는 5월, 청주시가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피크닉 콘서트'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피크닉 콘서트는 5월 2일부터 3일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피크닉 콘서트는 이름 그대로 돗자리를 펴고 앉아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다. 별도의 예약 없이 당일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누구나 무료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넓은 잔디광장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일이다.이번 피크닉 콘서트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과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룹 코요태, 독특한 콘셉트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유명한 노라조,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국악밴드 억스(AUX)가 출연하여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계의 디바 최정원, 홍지민, 전수경이 환상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피크닉 콘서트에는 청주시립예술단도 함께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립 무용단은 아름다운 몸짓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시립 국악단은 전통 음악의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시립 합창단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고, 시립 교향악단은 웅장한 선율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피크닉 콘서트는 특정 연령층이나 취향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신나는 대중음악부터 아름다운 클래식, 흥겨운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잔디광장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만약 행사 기간 중 비가 내린다면 공연 장소는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으로 변경된다. 실내 공연장에서도 피크닉 콘서트의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예정이다. 공연 장소 변경 여부는 청주시 홈페이지 또는 시립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청주시는 이번 피크닉 콘서트가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하고, 문화 예술을 통해 더욱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뜻한 봄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피크닉 콘서트에 참여하여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청주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피크닉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청주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들은 피크닉 콘서트를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 예술을 즐기며 삶의 활력을 얻고, 지역 예술가들은 자신의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청주시는 앞으로도 피크닉 콘서트를 더욱 발전시켜 청주의 대표적인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청주시는 피크닉 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문화 예술 사업을 추진하며 문화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공연, 전시, 축제를 개최하고, 문화 시설을 확충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청주시는 문화 예술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매력을 높여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