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동매화축제 D-4, 꽃샘추위에 '개화 지연'...대신 미나리랑 놀자!
경남 양산시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2025년 원동매화축제'가 이상기후로 인한 개화 지연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축제를 불과 4일 앞둔 25일 현재, 낙동강변 철길을 따라 핑크빛 매화가 만개해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꽃은 찾아보기 어렵다.'원동매화축제'는 매년 3월 초, 낙동강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매화를 즐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상춘객들이 몰려드는 양산시의 대표적인 봄 축제다. 올해 축제는 3·1절 연휴인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열릴 예정이다.주최 측은 올해 초 기상 예보 등을 종합해 예년보다 개화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축제 시기를 일주일가량 앞당겼다. 그러나 2월 들어 잦은 눈과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면서 개화는 예상보다 훨씬 늦어지고 있다. 절기상 입춘과 우수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꽃샘추위가 계속되면서, 현재는 꽃봉오리만 맺혀 있는 상태다.축제를 주최, 주관하는 양산시와 원동매화축제추진위원회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전국에서 개화 상황에 대한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지만, 뾰족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기상청 개화 날짜와 평균 기온 등을 종합해 축제 날짜를 잡았는데, 예상치 못한 한파로 현재는 꽃봉오리 정도만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미 전국적으로 축제 소식이 알려졌고, 공연과 이벤트 등 대부분의 준비가 끝난 상황이라 축제 일정을 조정하기도 쉽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축제 기간 중 이틀에 걸쳐 비 예보까지 있어 주최 측의 걱정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현재까지 축제 기간 연장이나 조정 계획은 없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매화축제와 함께 인근에서 지역 명물인 미나리 축제도 함께 열려 먹거리, 공연 등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낙동강변 철길을 따라 핀 매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축제 기간보다 1주일 정도 후에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이상기후로 인한 개화 지연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난 '2025년 원동매화축제'. 핑크빛 매화 대신 궂은 날씨와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가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최 측과 방문객 모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남원, ‘건강미식’ 중심지로 떠올라
남원은 오랜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최근 ‘건강미식’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리산, 교룡산, 천마산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거점으로, 백두대간의 호남 정맥에 자리잡고 있으며, 신라 이후 중요한 정치적, 경제적 중심지로 기능해왔다. 이 지역은 건강한 식재료와 음식문화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미식 체험이 활성화되고 있다. 남원은 ‘K-버크셔’라는 특색 있는 돼지 품종을 비롯한 건강한 식재료로 유명하다. 한국형 고품질 돼지인 K-버크셔는 영국산 버크셔 돼지와 한국의 건강한 돼지 DNA를 결합하여 탄생한 품종으로, 남원에서 생산되는 이 돼지고기는 그 자체로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이 돼지고기를 이용한 ‘K-하몽’은 스페인의 하몽과 비견될 만큼 고소하고 염도가 낮아 남원만의 특색 있는 맛을 선보인다. 또한, 남원의 ‘더찹샵’에서는 이 돼지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육가공품을 선보이며, 그 중에서도 K-하몽과 K-살라미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남원의 또 다른 미식 자랑거리인 남원추어탕은 남원 지역의 민물고기를 사용해 만든 건강한 음식으로, 지리산과 섬진강의 청정 환경에서 자란 미꾸라지를 갈아 만든 육수가 특징이다. 이 추어탕은 깊고 진한 국물 맛과 함께 시래기와 들깨가루가 어우러져 매우 고소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2월과 3월, 남원에서는 ‘미식체험 여행’이 붐을 일으키고 있으며, 4월부터는 서울과 남원을 오가는 미식 열차 ‘트레인스토랑’이 운행될 예정이다. 여행객들은 열차를 타고 남원으로 향하면서 지역의 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남원 지역의 다양한 맛집에서는 ‘K-버크셔’와 ‘추어탕’, ‘메기매운탕’ 등 지역 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메뉴를 제공하며, 그 중 특히 청룡가와 해용집 등에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맛집들이 여행객들을 맞이한다.남원은 전통적인 음식의 매력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새로운 미식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 셰프와 바리스타들이 창의적인 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존의 미식 문화를 더욱 세련되게 변형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남원의 카페 노슈가는 설탕을 사용하지 않는 건강 지향적인 빵과 음료를 제공하며, 현미초콜릿빵이나 쌀식빵 등 다양한 건강빵을 선보인다.이 외에도 남원에는 다양한 카페들이 있어 웨스턴 스타일의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커피와 차,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다. 남원역 인근의 ‘카페 미드 슬로프’는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는 카페로, 통유리 건물과 잔디밭에 마련된 야외 테이블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남원은 전통 문화와 현대 예술이 어우러지는 지역이다. 국립민속국악원과 김병종 미술관 등은 전통과 현대의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남원의 광한루원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정원과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관광지로, 국악과 미술이 만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의 ‘미안카페’에서는 서양식과 남원식을 결합한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남원의 요천벚꽃길은 봄이 되면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명소이다. 이곳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며, 특히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벚꽃길을 걸으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은 남원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이다. 또한, 남원에는 다양한 고택과 문화재들이 있어, 전통적인 건축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관을 즐길 수 있다.남원은 이제 미식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곳의 고유한 맛과 문화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자연, 역사, 그리고 건강한 미식이 조화를 이루는 남원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게 될 것이다.
- 전남의 봄, '남도한바퀴'로 한 번에 즐기세요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전남의 다채로운 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가 봄을 맞아 21개의 테마 코스를 출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24일 전남관광재단은 "봄을 맞아 전남의 아름다운 봄꽃 명소와 자연경관, 고택, 역사 유적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21개의 '남도한바퀴' 특별 코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도한바퀴'는 계절별 테마에 맞춰 전남의 주요 관광지와 축제를 연계하여 운영되는 순환버스로, 전남의 관광, 문화, 생태, 미식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코스를 제공한다.특히, 올해 봄 코스는 1만 2,900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며, 광주 유스퀘어와 KTX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각 관광지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여 상세하고 재치 있는 해설을 제공, 관광객들이 전남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올봄, '남도한바퀴'가 준비한 21개의 코스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4가지 코스를 소개한다.꽃향기 가득한 신안·무안 여행은 첫 홍매화 축제가 열리는 아름다운 홍매화정원과 무안의 명소 식영정을 방문하여 봄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자연 속 힐링, 순천·고흥 여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선암사와 낙안읍성, 그리고 팔영산 편백숲을 거닐며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역사와 자연의 조화, 해남·영암·나주 여행은 해남 대흥사와 벚꽃 명소로 유명한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국립나주박물관을 방문하여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벚꽃 흩날리는 섬진강, 구례 여행: 조루고택과 섬진강 벚꽃길을 따라 걸으며 흩날리는 벚꽃 아래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전남관광재단 김영신 대표이사는 "'남도한바퀴'는 전남의 아름다운 봄을 가장 편리하고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남도한바퀴'를 통해 전남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고,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남도한바퀴'는 지난해 총 1,025회 운행에 2만 8,338명이 이용하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올해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예약 및 문의: '남도한바퀴' 홈페이지(http://citytour.jeonnam.go.kr) 또는 전용 콜센터(062-360-8502)로 확인하면 된다. 올봄, '남도한바퀴'와 함께 전남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 통영의 반전 매력, 레전드 스팟 대공개
통영은 바다와 뗄 수 없는 도시이며, 이는 충무공 이순신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통영 시내의 강구안에서 약 400m를 걸어가면 ‘삼도수군통제영’이 위치해 있다. 이는 조선시대 충청, 전라, 경상도의 삼도 수군을 통할하던 본진으로, 줄여서 통제영이라 불리며 통영이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했다. 최초의 통제영은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선조 26년(1593년)에 한산도에 설치되었으며, 이후 선조 36년(1603년)에 현재의 통영 시내로 옮겨졌다. 제6대 통제사 이경준이 기초를 닦았으며, 2년 뒤에는 세병관을 비롯해 백화당, 정해정 등의 건물이 세워졌다. 이 통제영은 이후 고종 32년(1895년)까지 292년 동안 유지되었지만, 일제강점기에는 세병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최근 들어 통제영 터의 일부가 복원되면서 역사적 가치를 되찾고 있다.통영 시내에 자리한 삼도수군통제영의 세병관은 경복궁의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건물 중 하나로 꼽힌다. 통제영의 객사 역할을 하던 이곳은 넓은 마당과 웅장한 건축 양식이 특징이다. ‘세병관(洗兵館)’이라는 현판은 조선 후기 제137대 통제사 서유대가 쓴 것으로,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뜻의 만하세병(挽河洗兵)에서 따온 것이다. 이는 전쟁 없는 평화로운 시대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널찍한 마루에 우뚝 솟은 기둥들은 궁궐의 회랑을 연상시킨다. 세병관을 중심으로 통제영을 둘러보면 당시 조선 수군의 위용과 통제사의 권위를 짐작할 수 있다.통제영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에는 각각 동피랑과 서피랑이라는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 가파른 언덕 위에 빈민들이 모여 살던 달동네였던 이곳은 현재 통영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동피랑은 마을 전체가 벽화마을로 변신하며 유명해졌다. 좁은 골목과 담벼락마다 다채로운 그림이 그려졌고, 전망 좋은 곳에는 카페와 공방, 기념품 가게들이 들어섰다. 마을 정상에는 통영성의 초소 겸 망루였던 동포루가 복원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통영 바다의 풍경이 장관이다. 반면 서피랑은 상대적으로 한적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는 99계단이 있으며, 정상에 복원된 서포루에서 통영 시내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석양이 서피랑의 대표적인 볼거리다.강구안 일대는 통영항의 중심부로, 한산대첩공원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곳이다.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이곳에는 판옥선과 거북선이 복원되어 있으며, 한산대첩의 의미를 되새기는 조형물들이 조성되어 있다. 강구안의 좁은 수로에는 최근 보행교가 설치되어 통영시민문화회관으로 연결된다. 남망산 자락에 위치한 통영시민문화회관으로 가는 길목에서는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정의비’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문화회관이 자리한 남망산은 해발 70m 남짓한 낮은 봉우리 전체가 조각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통영 출신 문화예술인들의 기념비도 세워져 있다. 밤이 되면 남망산은 ‘디피랑’이라는 디지털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변신한다.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지워진 벽화들이 이곳에서 빛으로 다시 태어나며, 1.3km의 숲길을 따라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약 30분 정도 이동하면 한산도에 도착할 수 있다. 한산도는 조선 수군의 첫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된 곳으로, 이순신 장군의 전략적 거점이었다. 특히, 1592년 7월 한산도 앞바다에서 벌어진 한산대첩은 조선 수군의 압도적인 승리로 기록되었다. 당시 이순신은 일본군을 견내량에서 한산도 앞바다로 유인한 후, 학익진 전법을 펼쳐 적선 47척을 격침시키고 12척을 나포했다. 이후 1597년 칠천량해전에서 조선 수군이 패배하면서 한산도 진영은 폐지되었으나, 영조 15년(1739년) 운주당이 복원되어 ‘제승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제승당은 이순신이 부하 장수들과 작전을 논의했던 곳으로, 내부에는 한산대첩도를 비롯한 역사적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제승당 앞에는 ‘한산도가’의 배경이 된 수루(戍樓)가 위치해 있다. 이순신이 한밤중에 홀로 앉아 전쟁을 준비하며 시름을 달랬던 곳으로, 현재는 관광객들이 유람선을 타고 이곳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산도는 단순히 제승당뿐만 아니라 섬 전체가 이순신과 한산대첩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진두마을은 이순신이 본진을 두었던 곳이며, 고포마을은 군수용 소금을 만들던 염포에서 유래되었다. 장곡마을은 군영의 숯을 공급하던 곳이고, 창동마을에는 군량미 창고가 있었다. 또한, 병기를 생산하던 야소마을, 군복을 만들던 의암마을, 해상훈련을 하던 장작지마을 등 한산도 곳곳이 조선 수군의 활동 무대였다.한산도를 방문하는 방법은 통영항에서 출발하는 도선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월 중순까지는 하루 7회 운항하며, 이후에는 약 한 시간 간격으로 운항된다. 배를 타고 한산도를 한 바퀴 돌면 충무공 이순신이 바다를 지배했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한산도와 다리로 연결된 추봉도에는 몽돌해변이 펼쳐져 있으며, 특히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한산대첩의 현장을 거닐며 조선 수군의 영광을 되새길 수 있는 한산도는 통영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반드시 추천할 만한 역사적 명소다.
- 서산이 이렇게 예뻤나? 사계절 인생샷부터 힐링까지!
충남 서산은 수도권에서 가까운데 의외로 잘 모르는 "숨은 꿀잼 명소"이다. 천년 묵은 마애불 얼굴도 만날 수 있고, 탁 트인 목장에서 한우랑 눈도 맞추고, 600년 된 해미읍성에서 인생샷도 건질 수 있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해 SNS에서 인기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일상에 지쳐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고민 말고 서산으로 힐링하러 가자!서산시 운산면 '서산 한우목장'은 '서산의 알프스'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여의도 4배 크기의 목장에는 '한국 소의 아버지' 보증 씨수소 등 3000여 마리 한우가 방목된다. 작년 12월, 목장 일부에 2.1km 데크길과 전망대로 구성된 '웰빙 산책로'가 조성되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30분 정도면 전망대에 도착, 서산 시내와 가야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봄(4월 중순~11월 말)에는 벚꽃길, 가을에는 한가로이 풀을 뜯는 한우 떼를 볼 수 있다.국보 제84호 '마애여래삼존상'은 '백제의 미소'로 불린다. 운산면 용현리 가야산 절벽에 새겨진 이 불상은 보는 시간에 따라 표정이 달라지는 신비로움을 간직했다. 관광해설사는 "여름엔 오전 10시, 겨울엔 오전 11시 전에 가야 햇빛이 부드럽게 비춰 생동감 있는 표정을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돌계단을 10분쯤 오르면 7세기 백제 후기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단정한 삼존불이 나타난다. 가운데 여래입상은 유쾌한 웃음을, 양옆 보살입상과 반가상은 자애로운 미소를 띠고 있다. 빛의 각도에 따라 표정이 변하는 마애불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백제 불교 예술의 정수'다.해미읍성은 조선 시대 군사 요충지로, 600년 넘게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의 아픈 역사도 품고 있다. 읍성 안에는 순교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동헌, 돌담길, 청허정 등이 등장한다. 동헌 내부에는 로봇 인형으로 재현된 조선 시대 관리들의 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읍성 내 병장기 전시장, 민가, 국궁장, 넓은 잔디밭 등에서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다.해미읍성 인근 '해미호떡'은 여행객 필수 코스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소개된 후 더욱 유명해졌다. 마가린으로 튀겨 짭짤하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주말에는 1시간씩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다.
- 몽골, 무비자 연장에 함박웃음! 올여름 몽골 여행 어때?
한국인의 몽골 여행이 무비자 입국 정책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교원투어에 따르면, 몽골 패키지 송출객 수는 2022년 무비자 시행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92% 급증, 지난해에도 73.2% 증가했다. 몽골 정부가 한국인 대상 관광 목적 무비자 입국 허가 조치를 2022년부터 시행해왔고, 지난해 말 이 조치를 1년 더 연장하면서 올해 말까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짐에 따라, 여행업계는 몽골 여행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따라 여행사들은 몽골 여행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여행이지'는 업계 유일하게 몽골 북부 홉스골 호수 관광 상품을 출시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홉스골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오래된 호수 중 하나로, 보트 투어를 통해 맑은 호수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순록 유목민인 차탕족 가정 방문을 통해 유목 문화를 체험하고,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어기 호수, 몽골 제2의 도시 에르데네트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포함한다.여행이지의 몽골 상품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이용하며, 6인 출발 프라이빗 여행, 노팁·노옵션·노쇼핑 구성을 특징으로 한다. 테를지 국립공원에서는 승마 트레킹, 유목민 체험, 별자리 관측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여행이지는 차별화된 몽골 상품 라인업을 통해 올해 몽골 패키지여행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무비자 입국 연장으로 올해 몽골 여행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고객들에게 몽골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전북 여행 필수템, '전북투어패스' 확 달라졌다!
전라북도가 더욱 강력해진 '2025 전북투어패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12만 장 이상 판매되며 전북 관광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한 전북투어패스는 올해 새로운 상품 구성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편의성과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프리미엄권' 신설이다. 기존 투어패스가 1만 원 이하 시설 위주로 구성되어 고가의 체험 시설 이용에 제한적이었던 점을 보완, 1만~3만 원대의 인기 관광지를 대거 포함시켰다. 왕궁포레스트, 상하농원, 액션하우스 등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여행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또한 대폭 강화되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 클룩, KKDAY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에서도 투어패스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이 밖에도 쏘카, 그린카 등 카셰어링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새로운 캐릭터 (투어몽, 패스몽)와 굿즈 (인형, 키링 등) 를 출시하는 등 전북투어패스 알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전라북도는 지속적인 만족도 조사와 새로운 관광 트렌드 분석을 통해 전북투어패스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투어패스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국 최고의 미식 도시는 바로 여기! 샌프란시스코, 미식가 사로잡다
낭만적인 풍경으로 사랑받는 도시 샌프란시스코가 이제는 미식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미식의 도시'로 우뚝 섰다. 금문교와 케이블카로 대표되는 아름다움에 더해, 세계적인 수준의 레스토랑과 독창적인 음식 문화까지 갖추며 여행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지난 12일 세계적인 여행 전문 매체 '트레블 앤 레저(Travel & Leisure)' 가 선정한 '2024년 미국 최고의 미식 도시' 에 샌프란시스코가 당당히 선정됐다고 밝혔다. 트레블 앤 레저는 매년 전 세계 여행 전문가와 독자들의 투표를 통해 최고의 여행지를 선정하며, 특히 미식 부문은 까다로운 평가 기준으로 유명하다.샌프란시스코가 이처럼 미식 도시로 인정받은 배경에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의 활약,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독창적인 요리 문화, 그리고 다양하고 혁신적인 레스토랑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점이 꼽힌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장 많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자랑한다. 현재 30개가 넘는 레스토랑 이 미쉐린 스타를 획득하며 최고 수준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요리부터 일식, 이탈리안까지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들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특히 샌프란시스코는 현지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사용하는 '팜투테이블(Farm-to-Table)' 문화를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음식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수많은 레스토랑들은 인근 농장과 직접 계약을 맺고 제철 식재료를 공급받아 요리에 사용한다. 덕분에 샌프란시스코를 찾는 여행객들은 재료 본연의 맛과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다.또한 캘리포니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와인 또한 샌프란시스코 미식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나파밸리, 소노마 카운티 등 세계적인 와인 산지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다는 점 또한 샌프란시스코 미식의 매력을 더한다. 수많은 레스토랑들이 음식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와인 페어링을 제공하며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샌프란시스코 관광청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는 오랜 시간 동안 혁신적인 음식 문화를 이끌어 온 도시"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발전시키고 세계적인 수준의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제주의 봄, 가장 뜨거운 장소와 축제는?
제주가 2월 말부터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제주의 다양한 명소와 축제들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미 제주 곳곳은 노란 유채꽃밭과 붉은 동백꽃으로 물들며, 따스한 봄의 문을 활짝 열었다. 사계해변과 용머리해안 입구의 유채꽃밭은 일찍이 봄을 맞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또한, 한림공원의 홍매와 덕수로의 동백나무 가로수는 봄기운을 선사하며, 제주 전역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속속들이 개방되고 있다.제주에서는 봄을 맞이하는 준비가 마무리되었으며, 이에 맞춰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이 제주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는 삼일절을 맞아 '희망 콘서트'를 개최하여 진짜 봄의 시작을 알린다. 제주신화월드에서 펼쳐지는 이 콘서트에는 이무진, 악동뮤지션, 자우림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며, 불꽃놀이와 다양한 문화 체험 부스가 함께 마련된다.또한, 제주 제주시 애월읍의 9·81파크 제주에서는 다양한 봄 맞이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360도 회전 그네 타기와 미니카 레이싱, 억새밭을 걸을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되며, 제주 제주의 멋진 경관을 배경으로 한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9·81파크 제주에서는 겨울과 봄이 만나는 독특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카페 '스페이스제로'에서는 관광객들이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제주에서 봄을 맞은 또 다른 명소는 그리스신화박물관이다. 이곳은 그리스·로마 신화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고대 그리스 거리와 대리석 조각품을 감상하며 아이들과 함께 신화의 유래를 즐길 수 있다. 박물관 옆에 위치한 트릭아이미술관은 그림을 익살스럽게 변형해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주 방문객들은 인문학적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서귀포시 표선면의 조랑말체험공원과 서귀포시 남원읍의 감귤농장 등에서는 조랑말 타기와 도예 체험, 겨울꽃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을 통해 제주만의 고유한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제주가 제공하는 건강 미식과 웰니스 프로그램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에서는 요가와 건강 먹거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체험과 휴식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특별한 여행을 선사한다.또한, 제주와 일본 오키나와현 간의 하늘길과 뱃길 연결 추진이 최근 이루어지고 있어, 제주와 오키나와의 문화적 연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제주 항몽유적지와 오키나와 우라소성에서 출토된 유물이 제주 인문학 여행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신화월드는 제주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며, 매달 새로운 팝업 이벤트를 진행해 문화예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제주올레는 새봄을 맞아 길 단장과 완주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올레길을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여행지로 변화시킨다. 환경 보호와 올레길 정화 활동을 통해 제주 걷기 여행이 지속 가능한 여행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오는 4월에는 제주에서 ‘제12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가 열린다. 이 국제 행사에는 50여 개국의 수백 개 모빌리티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제주형 정글 보호와 탄소 제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글로벌 컨퍼런스가 펼쳐진다. 제주신화월드는 이 행사에서 MICE 산업 본부를 두고, 전시회와 비즈니스 상담회, 부대행사 등 다양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제주는 이처럼 봄을 맞아 풍성한 문화적 행사와 함께 활기를 불어넣으며,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다. 제주의 명소와 행사들이 봄의 전령 역할을 하며, 제주의 자연과 문화, 역사적인 유산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 고령, '대가야' 위상 되찾다… 21년 만에 고도 지정
경상북도 고령이 '고령 대가야'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다섯 번째 고도(古都)로 지정되었다. 18일 문화재청은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공포하며 '고령 대가야'를 신규 고도로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고도가 지정된 것은 2004년 이후 21년 만이다.이번 고도 지정은 지난해 7월 문화재청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원회의 지정 의결에 이은 후속 조치로, '고령 대가야'는 기존 경주, 부여, 공주, 익산에 이어 다섯 번째 고도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문화재청은 '고령 대가야'가 5세기 후반까지 현재의 고령을 넘어 합천, 거창, 함양 등 넓은 지역을 아우르며 고구려, 백제, 신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강력한 고대 국가 '대가야'의 중심지였음을 강조했다.실제로 고령에는 대가야의 궁궐터로 추정되는 궁성지와 왕궁 방어시설인 주산성, 당시의 발달된 수로 교통을 보여주는 유적 등 대가야의 위상을 증명하는 다양한 유적이 남아있다. 특히 금관과 '대왕(大王)'명 토기, 토기 가마 등은 대가야가 왕위 세습, 중국식 왕호 사용, 독자적인 예악 문화를 갖춘 중앙집권적 국가였음을 보여준다.'고령 대가야'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에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풍부한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문화재청은 이번 고도 지정을 통해 '고령 대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관광 및 문화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도로 지정되면 주거환경 및 가로경관 개선 사업, 주민참여프로그램 및 주민단체 지원,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유적을 활용한 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