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 근본 맛집 도시로 인기몰이 중
전북 순창이 최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계기로 전통 발효음식의 중심지를 넘어 미식 여행지, 건강 치유 여행지, 웰니스 관광지로 진화하고 있다. 군 단위로는 드물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순창은 지명처럼 ‘순박하고 깨끗해 번창하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발효과학이 건강 유지에 탁월하다는 국제적 인정을 받으며, 전통 장류의 본산인 순창은 ‘근본 있는 한식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외 항공편 기내식에 순창 고추장이 탑재되는 것은 이미 일상이며, 현지에서는 순창 고추장 불고기와 막걸리 ‘지란지교’를 곁들이는 지역 대표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순창 음식에는 미식 유튜버 쯔양도 반한 고추장 불고기와 셰프 이원일의 조언이 녹아든 다양한 요리들이 포함된다. 특히 ‘순창삼합’은 셰프 유현수와 지역 셰프들의 협업으로 개발된 특별 메뉴로, 장류를 활용해 양념한 돼지고기와 민물장어, 숙성 김치의 조화가 일품이다. 간장김치, 청국장 소스, 고추장 장어의 조합은 독특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한다.순창은 장류뿐만 아니라 발효 디저트로도 확장하고 있다. 고추장 초콜릿, 발효 아이스크림, 블루베리 초콜릿 등 발효 식재료를 접목한 디저트는 지역의 발효테마카페에서 맛볼 수 있다. 강천산 입구 주변의 로컬 카페에서는 순창의 새로운 발효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지역 특화 상품 개발과 관광 콘텐츠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전통 누룩과 순창만의 기후 조건으로 만들어지는 막걸리 ‘지란지교’는 서울 출신 임숙주 대표 부부의 손에서 탄생했다. 자생 효모와 무화과 잎을 이용해 빚은 이 막걸리는 건강하고 독특한 맛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0일 발효, 90일 숙성이라는 정통 방식은 단맛과 향을 자연스럽게 살려준다.이러한 전통 발효문화는 관광자원과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 양지천, 강천산, 체계산 출렁다리, 섬진강 마실길, 메타세쿼이아길 등 자연 명소와 함께하는 여행은 발효 미식과 어우러져 진정한 힐링 코스를 제공한다. 특히 강천산 인근에는 발효테마파크와 전통 고추장 민속마을이 조성돼 ‘음식계의 에버랜드’로 불릴 만큼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순창은 관광객의 웰니스 수요에도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강천힐링스파는 스파, 도반욕, 족욕카페, 수면실 등으로 구성돼 있고, 첨단 치유 기술인 테라헤르츠 세라믹을 이용한 온열 테라피도 제공한다. 또한 순창의 공공리조트 ‘쉴랜드’, 섬진강 마실캠핑장, 오는 6월 오픈 예정인 야외 물놀이 시설 ‘썬웨이’까지 갖춰 건강한 여행지를 지향하고 있다.봄에는 ‘참두릅 축제’, 가을엔 ‘장류 축제’와 ‘근본 있는 떡볶이 축제’까지 열리며 계절마다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자연과 음식, 전통과 현대, 치유와 체험이 조화된 순창은 발효과학의 메카를 넘어 K-푸드 중심지로 도약 중이다.
- 헬로키티가 춤추는 120만 송이 꽃밭, 에버랜드가 펼치는 환상의 세계
에버랜드가 봄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과 축제로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환상적인 서커스 '레니의 컬러풀 드림'을 비롯해 산리오캐릭터즈 댄스타임, 불꽃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에버랜드의 봄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1000석 규모의 대형 실내 공연장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매일 2회씩 세계 각국 출신 서커스 단원들의 화려한 기술을 감상할 수 있는 '레니의 컬러풀 드림'이 진행 중이다. 이 공연은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친구들이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를 트램펄린, 에어리얼 루프 등 세계적인 서커스 묘기를 통해 표현한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에버랜드 실내 공연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으며, 주말에는 스마트줄서기 예약이 오픈 5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공연은 에버랜드 모바일앱의 스마트줄서기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봄꽃이 만개한 포시즌스가든에서는 헬로키티, 시나모롤 등 인기 산리오 캐릭터들의 귀여운 퍼포먼스 '산리오캐릭터즈 댄스타임'이 매일 2회씩 펼쳐진다. 특히 이 공연은 관객 참여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캐릭터들의 동작을 따라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즐길 수 있다. 공연 전후로는 포시즌스가든 내에 마련된 11곳의 산리오캐릭터즈 테마존에서 각 캐릭터별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어 공연의 몰입감을 한층 높일 수 있다.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포시즌스가든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꽃과 조명, 캐릭터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 속에서 수천 발의 불꽃과 영상,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렛츠댄스'가 펼쳐진다. 화려한 불꽃과 음악이 어우러진 이 쇼는 봄밤의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식사 시간에도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포시즌스가든 옆 네덜란드 거리 분위기를 재현한 레스토랑 홀랜드빌리지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의 팝밴드 공연이 하루 3회씩 진행된다. 바비큐와 시원한 맥주를 즐기며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이다.카니발 광장에서는 '레니와 라라의 매지컬 스케치북' 댄스 공연이 매일 2회씩 펼쳐진다. 봄과 잘 어울리는 화려한 복장의 연기자들이 약 20분간 신나고 귀여운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공연 후에는 연기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에버랜드의 봄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은 퍼레이드다. 브라질의 삼바, 베니스의 가면 등 세계 유명 축제들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와 화려한 LED 조명으로 밤을 수놓는 '문라이트 퍼레이드'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이처럼 에버랜드는 봄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축제로 가득 채워져 있다. 서커스부터 캐릭터 댄스, 불꽃쇼, 퍼레이드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120만 송이의 봄꽃이 만개한 화려한 정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들은 봄의 생동감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 SNS 인플루언서들이 몰래 찾는 '극락의 계단'... 사진 찍으면 연애운 급상승?
경상남도 사천시 와룡산 자락에 위치한 청룡사가 봄의 절정을 알리는 '제4회 청룡사 겹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겹벚꽃의 개화 시기에 맞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매년 하루 평균 2,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사천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일반 벚꽃보다 개화 시기가 다소 늦은 겹벚꽃은 4월 중순경에 꽃망울을 터뜨리는 특징이 있다. 일반 벚꽃이 5장의 꽃잎을 가진 것과 달리, 겹벚꽃은 이름 그대로 꽃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 있어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이러한 겹벚꽃의 독특한 매력을 감상하기 위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청룡사를 찾고 있다.올해 축제는 예년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기존의 인기 포토존인 '극락의 계단'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색다른 포토존들은 방문객들에게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터널 형태로 조성된 겹벚꽃 길은 마치 분홍빛 꽃구름 속을 걷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13일에 열리는 호국승병재와 겹벚꽃음악회다. 호국승병재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와룡산에서 활약했던 승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행사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어지는 겹벚꽃음악회에서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의 선율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축제 기간 동안에는 '겹벚꽃×릴랙스 위크' 마켓도 운영된다. 이 마켓에서는 도자기, 다구(차 도구), 서각 작품, 싱잉볼(울림그릇) 등 다양한 수공예품과 예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겹벚꽃을 감상하면서 독특한 상품들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청룡사의 역사적 배경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의 청룡사는 와룡산 와룡사의 산내 암자였던 진불암의 옛터에 자리하고 있다. 약 40년 전, 장룡스님이 청룡사를 설립할 당시 사찰 진입로부터 터널 형식으로 직접 겹벚꽃을 심었다고 한다. 이 겹벚꽃들은 세월이 흐르며 성장해 지금의 장관을 이루게 되었으며, 스님의 오랜 노력과 정성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결실로 볼 수 있다.청룡사 관계자는 "연둣빛 와룡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겹벚꽃의 향연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마음의 위로와 행복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봄기운이 완연한 4월, 사천 와룡산 청룡사의 겹벚꽃 축제는 화려한 꽃의 향연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벚꽃보다 조금 늦게 피어나는 겹벚꽃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오는 20일까지 사천 청룡사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동해 놀러와~ 천곡황금박쥐동굴에 '레어템' 황금박쥐 보러 갈 사람!
강원도 동해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천곡황금박쥐동굴에서 희소식이다. 지난 8일 저녁, 동굴 입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452호인 황금박쥐(붉은박쥐)가 포착된 것.황금박쥐는 통상 여름철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른 봄에 발견된 이번 사례는 더욱 특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유의 희귀성과 상징성 덕분에 "보이면 행운"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황금박쥐는, 학명은 '붉은박쥐'지만 햇빛을 받으면 황금빛으로 빛나는 오렌지색 털과 검은 날개가 특징이다. 암컷 한 마리에 수컷이 40마리에 달할 정도로 성비 불균형이 심해 번식이 어려워, 전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종으로 분류된다. 국내에서는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엄격한 보호를 받고 있다.이처럼 귀한 황금박쥐가 꾸준히 출현하는 천곡황금박쥐동굴은 1996년 개장 이후 청정한 생태환경을 유지하며 황금박쥐의 안정적인 서식지로 자리매김했다. 1996년 6월을 시작으로 2004년, 2007년, 2010년, 2016년, 2017년, 2018년에 이어 올해까지, 꾸준히 황금박쥐가 목격되고 있다.동해시는 도심 속에서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천곡황금박쥐동굴의 관람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내부 보행자용 핸드레일 교체 공사를 완료하여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높였다.장해주 동해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황금박쥐가 서식한다는 것은 천곡황금박쥐동굴이 그만큼 청정하다는 증거이며, 높은 생태학적 가치를 지닌 공간임을 보여준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황금박쥐를 직접 만나보는 행운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천곡황금박쥐동굴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동해시의 자랑이자 자연의 선물인 천곡황금박쥐동굴에서 특별한 경험을 만끽해보자.
- 42만 명 홀린 고흥 드론 쇼, 이번엔 불꽃까지 더했다!
전남 고흥군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은 ‘녹동항 드론 쇼’가 오는 4월 12일 녹동항 바다정원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이번 개막 행사에서는 2,025대의 드론이 고흥의 3대 발전 전략과 3대 교통 인프라를 주제로 밤하늘을 장식하며 관람객들에게 놀라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200대의 드론에 불꽃을 부착해 더욱 화려하고 다채로운 연출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드론 쇼가 펼쳐지는 녹동항 바다정원 주변에서는 고흥의 대표 음식인 장어구이와 장어탕을 비롯한 계절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포장마차와 간단한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이 운영된다.녹동항 드론 쇼는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녹동항 바다정원에서 개최되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고흥군청 앞 군민 광장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고흥군은 이를 통해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야간 관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2023년에 처음 시작된 ‘녹동항 드론 쇼’는 2년 동안 총 52회 개최되며 약 42만 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았다. 고흥군은 이를 통해 약 350억 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드론 쇼는 고흥군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제는 전국적으로도 주목받는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공영민 고흥군수는 “녹동항 드론 쇼는 고흥군의 관광 히트 상품으로써 많은 관광객이 고흥을 찾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더 특별하고 풍성한 구성으로 드론 쇼를 발전시켜 고흥의 매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녹동항 드론 쇼는 단순한 야간 볼거리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발전 전략을 담은 독창적인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번 개막식은 2,025대의 드론이 펼치는 대규모 공연과 함께 고흥군의 비전을 담아내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관람객들은 드론 쇼와 함께 고흥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와 휴식 공간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매주 정기적으로 열리는 드론 쇼는 고흥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녹동항 드론 쇼는 고흥군의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이끌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개막식을 시작으로, 고흥의 밤하늘은 더욱 화려하고 특별한 빛으로 물들게 될 것이다.
- 벚꽃 아래 달린다! 팔당호에서 만나는 봄의 질주
경기도는 봄의 절정을 맞아 벚꽃을 즐기며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세 곳의 추천 코스를 발표했다. 여주, 광주, 가평에 위치한 이 드라이브 코스들은 접근성이 뛰어나며, 자연과 벚꽃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남한강 벚꽃길’은 여주시 흥천면에 위치해 있다. 이 코스는 지방도 333호선을 따라 귀백사거리에서 계신리까지 약 7.5㎞에 걸쳐 이어지며, 남한강을 따라 펼쳐진 벚꽃길이 운전자들에게 한적한 여유를 선사한다. 강변과 조화를 이루는 벚꽃은 봄의 정취를 더하며,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힌다.광주시 남종면에 위치한 **‘팔당호 벚꽃길’**은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다. 지방도 342호선을 따라 귀여리에서 수청리까지 약 14㎞에 걸쳐 펼쳐진 이 길은, 팔당호의 고즈넉한 호수 풍경과 벚꽃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을 자랑한다. 특히 물안개공원 근처 정암천 구간에서는 수양벚꽃이 길게 늘어져 있어, 드라이브는 물론 산책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이곳은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봄날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가평군에 위치한 ‘가평 삼회리 벚꽃길’은 마지막으로 추천할 만한 봄 드라이브 코스다. 지방도 391호선을 따라 신청평대교에서 삼회리 큰골까지 약 4.5㎞ 구간에 펼쳐진 이 길은, 북한강을 따라 벚꽃이 터널처럼 이어지며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이곳은 아침고요수목원과 남이섬 같은 인기 관광지가 가까워, 벚꽃길을 즐긴 후 다양한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드라이브와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봄날의 여유와 낭만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경기도는 이들 벚꽃길이 단순한 도로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벚꽃길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는 것이다.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도로가 단순한 통행 수단을 넘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문화관광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관광도로를 계속 발굴하고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봄, 경기도의 아름다운 벚꽃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 위에서 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무궁화만 6천 그루?! 전국 유일 '무궁화 바다'에 풍덩
충남 보령시 성주산 기슭에 위치한 무궁화수목원이 봄철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이 수목원은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보령시 관계자에 따르면, 총 24헥타르(약 7만 2천 평) 규모의 이 광활한 수목원에는 교목류, 관목류, 초본류를 포함한 1,1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봄이 찾아오면서 수목원 입구부터 화사하게 피어난 개나리와 수선화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한다.이 수목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자 상징인 무궁화다. 삼천리, 광명, 한마음, 선덕 등 150여 종, 무려 6천여 그루의 무궁화가 수목원 곳곳에 식재되어 있어 여름철에는 화려한 무궁화 축제의 장관을 연출한다. 이처럼 다양한 무궁화 품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도 드물다.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는 단연 170미터에 달하는 꽃 터널이다. 4월부터 5월까지 배꽃과 조팝나무가 만개하는 이 터널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으며,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포토존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또한 수목원 상부에 조성된 숲 하늘길에서는 수목원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또 다른 각도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특히 봄철 꽃들이 만개했을 때의 장관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준다.무궁화수목원은 단순히 식물을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생태연못에서는 수생식물과 다양한 생물들의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으며, 무궁화 테마공원에서는 우리나라 국화의 역사와 의미를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숲속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특히 편백숲은 피톤치드가 풍부해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피크닉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독서대, 정리함, 원목트레이 등 다양한 목공예 작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보령시 관계자는 "무궁화수목원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생태관광의 명소"라며 "특히 봄철에는 화사한 꽃들이 만개하여 도심에서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새우 모양 뿌리가 신기방기..신안에서 새우란 매력에 퐁당
전라남도 신안군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자생란, 새우란을 주제로 한 특별한 축제가 1004섬 분재정원에서 펼쳐진다. 신안군은 오는 15일부터 6일간 '대한민국 자생란, 새우란'을 주제로 전국새우란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국내외 다양한 품종의 새우란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해 애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특히 자생란인 새우란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새우란은 뿌리 마디가 새우 모양을 닮은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꽃과 향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외 품종을 포함한 500여 점의 새우란이 전시되어 그 아름다움을 뽐낼 예정이다.축제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새우란의 역사와 특징을 소개하는 전시, 새우란을 직접 심어보는 체험, 새우란을 활용한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새우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전국새우란대전이 개최되어 전국의 애란인들이 정성껏 키운 새우란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된다.특히 주목할 점은 신안군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품종 등록된 신안새우란과 다도새우란이다. 신안새우란은 2017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신안군의 군화로 새롭게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신안새우란을 비롯한 우리나라 자생 새우란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신안군은 이번 전국새우란축제를 통해 신안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자생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새우란을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고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지역 문화와 경제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국새우란축제는 봄을 맞아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자세한 축제 일정 및 프로그램 정보는 신안군청 홈페이지 또는 1004섬 분재정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MZ세대, 부모님 시절 '추억팔이'에 왜 열광할까? 충남행 열차표가 동났다!
충청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인기 관광 상품인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 열차'의 운영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고 8일 발표했다. 기존 4개 시·군에서 운영하던 이 프로그램을 올해는 7개 시·군으로 확장해 더욱 풍성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레트로 낭만열차는 장항선 특별 전세열차인 '팔도장터열차'를 활용한 독특한 관광 상품으로, 열차 내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 그리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 명소를 연계한 원스톱 패키지 여행이다. 오는 23일 첫 운행을 시작으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4회씩, 연간 총 8회 운영될 예정이다.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1970~1980년대 기차 여행의 향수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서울역이나 수도권 주요 역, 또는 천안역에서 출발해 자신이 선택한 충남 지역의 기차역에 도착하게 된다. 이후 각 시·군에서 지원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지역의 전통시장과 유명 관광지를 둘러본 뒤, 저녁에 상행선 열차를 타고 귀가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올해는 기존에 운영되던 보령, 서천, 홍성, 예산에 더해 아산, 서산, 태안 등 3개 지역이 새롭게 추가되어 총 7개 시·군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더욱 다양한 충남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열차 내에서는 통기타와 아코디언 연주 등 복고풍 공연이 펼쳐져 여행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또한 달걀과 바나나 우유 같은 추억의 간식을 즐기며 교복 입기 체험, 딱지치기, 비석 놀이 등 다양한 레트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충남도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1970∼1980년대 기차 여행의 추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라며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최근에는 복고 문화에 관심이 높은 MZ세대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더 많은 관광객들이 충남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이번 레트로 낭만열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여행 자체가 하나의 특별한 경험이 되도록 기획되었다. 열차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은 물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지를 전문 가이드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러한 테마형 관광 상품은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고, 충남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참가 신청 및 자세한 일정은 충남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회차별로 선착순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
- 백두대간에 숨겨진 진짜 튤립 비밀정원, 구경할 사람!
따스한 봄볕이 내리쬐는 4월, 형형색색의 튤립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에서 '튤립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우리에게 익숙한 화려한 색상의 개량종 튤립이 아닌, 튤립의 본고장인 중앙아시아에서 자생하는 원종 튤립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후밀리스튤립을 비롯해 총 20여 종의 중앙아시아 원종 튤립이 전시되어, 튤립의 기원과 그 안에 담긴 자연의 신비를 엿볼 수 있다.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튤립은 대부분 네덜란드에서 개량된 품종들이다. 화려한 색상과 풍성한 꽃잎을 자랑하는 개량종 튤립과 달리, 중앙아시아의 고산지대와 초원에서 자생하는 원종 튤립은 그 모습이 사뭇 다르다.원종 튤립은 비교적 크기가 작고, 꽃잎의 모양도 훨씬 다양하다. 단색보다는 줄무늬나 반점 등 독특한 무늬를 지닌 경우가 많으며, 개량종에 비해 개화 기간이 길어 오랫동안 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원종 튤립의 특징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그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튤립은 16세기 후반 유럽에 처음 소개된 이후, 화려한 색상과 우아한 자태로 큰 인기를 얻으며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품종 개량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튤립의 기원은 중앙아시아의 파미르 고원, 톈산 산맥, 히말라야 산맥 등 건조하고 추운 고산지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척박한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해 진화를 거듭해 온 중앙아시아의 원종 튤립은 그 자체로 식물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오랜 세월 동안 환경에 적응하며 만들어낸 독특한 형태와 색상은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이규명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숨겨진 보물, 원종 튤립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번 '튤립 특별전'을 통해 단순히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튤립의 기원과 그 안에 담긴 자연의 역사를 배우고, 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따스한 봄날, 가족, 연인과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하여 형형색색의 튤립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